이재명 지지자라며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냄비라고 비하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만들어 돌렸다. 민주당 류삼영을 가리켜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며,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란 홍보물을 만들어 돌린 민주당 2번에는 2번으로 심판하자.
여야가 과거 소셜 미디어에서 각종 막말을 했던 후보들에 대해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후보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페이스북 등 온라인 상에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만든 서울 동작을의 민주당 류삼영 후보 지지 홍보물이 퍼지고 있다. 홍보물은 경찰 출신 류 후보를 가리켜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며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설명과 함께 무릎차기를 하고 있는 류 후보의 사진을 실었다.
나경원 후보를 일본어로 냄비를 뜻하는 나베라고 칭하며 속어의 의미를 담아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소셜 미디어 상에는 “나경원이 아무리 싫어도 이건 심한 것 아니냐” “저질이고 폭력적이다. 법적 조치를 당해도 할 말이 없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앞서 2012년 총선에서 ‘나는꼼수다’ 출신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풀어 라이스(미국 국무장관)를 강간해서 죽이자”고 막말을 했던 전력이 드러나 민주당 선거에 악재가 됐던 사례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류 후보 선거 사무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류 후보는 관련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유포하지 않았다. 또한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선거 운동은 일절 기획하고 있지 않다”며 “유포자의 진의를 알 수 없지만 현 시간 부로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내용의 웹자보 제작 및 유포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류 후보는 지난 16일 소셜 미디어에 작년 폭우 속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고 채상병 일병 사건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쓰면서 “채모 상병 본명도 계급도 모른 채 ‘채상병’이 이름인 줄 알고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되자 류 후보는 글을 수정했지만 ‘채상병 일병’을 다시 ‘채상병 상병’으로 계급만 수정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류 후보는 “차에서 (쓰는 바람에) 오타가 난 해프닝”이라는 입장이다.
나경원 후보를 비하하는 발언이지만 이것은 전 여성을 냄비라고 비하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여성들이 민주당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한 것이 아니겠는가?
2번에는 전 여성들이 일어나서 여성을 냄비라고 비하한 민주당과 류삼영 그리고 이재명을 강력하게 심판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