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군(안드레아) 편집부 차장님의 글을 받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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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토) 오후 2시. 올해도 작년과 같이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모여
차량 보유 회원과 가좌동 바오로회의 봉사차량으로 나뉘어 여름캠프 목적지로 향했다.
차창밖에 경치를 구경하며 출발한 지 한 시간이 조금 넘어 목적지인 선재공소에 도착했다.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밀릴 것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전혀 밀리지 않고 평일보다도 빨리 도착하였다.
와서 보니 아침에 일찍 출발한 선발대(봉사자)들이 캠프 준비가 한창이었다.
먼저 도착한 회원도 있었다. 우리는 회원들이 다 올 때까지 자유 시간을 가졌다.
이런저런 담소속에 오후 5시 30분, 청학본당 어머니들이 찜통 더위 속에 정성껏 마련해 주신 오이냉국과
함께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오후 6시 30분. 정광웅(마르코) 지도신부님의 집전으로 공소 성당에서 미사를 하였다.
신부님께서 내일 아침(14/주일) 다른 본당에 선약된 미사 관계로 하루 앞당겨서 주일미사를 드렸다.
캠프 주제에 맞게 ‘주님, 여기에’ 함께 계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하고 즐거운 캠프가 되라는 강론의 미사를...
미사가 끝난 다음 본격작인 캠프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경순(마리아) 봉사자의 진행으로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아, 4개조로 나뉘어
먼저 '빙고 게임'을 답이 맞을 때 마다 ‘oh, yes'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참여 했다.
두번째로 제시된 자음만을 보고 제목 맞추고 노래 부르기 게임을 하였다.
의외로 너무 빨리들 맞추는 것 같았다.
게임에 이어 캠프의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가 이어졌다.
점화 전에 “주님, 여기에”라는 올 여름캠프 주제를 따라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 시간이 엄숙히 진행되었다.
드디어 기도 말미에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주님, 저희에게 빛을 주소서. 빛을 내려주소서”하고 외치자 점화가 되었다. 준비된 솜뭉치에 불이 잘 안 붙어 점화 타이밍을 놓쳐 약간 아쉬웠지만 까만 하늘을 수놓는 현란한 폭죽과 참나무 장작의 불꽃은 시골 공소의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화려한 분위기 속에 모두가 나와서 신나는 댄스가 이어지고... 그리고 불고기, 삼겹살 파티가... 그렇게 캠프 첫날은 저물어 갔다.
다음날 아침 6시 30분에 기상. 7시 30분 쯤 어머니들의 닭계장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그리고 8시 30분. 전날에 이어 각 조별로 게임을 했다. 한 조에서 낱말을 보고 설명을 하면 다른 3조에서 그것을 추리해 맞춰가는 ‘전파견문록’ 게임과 개인전으로 가슴에 숫자를 붙여 빙글 돌다가 여러 명이 숫자를 맞추는 게임이 이어졌다. 그리고 물컵 나르기와 시원한 물풍선 터트리기를 끝으로 1박 2일의 행사를 마무리하며
차가 밀릴 것이 염려되어 서둘러 그곳 식당의 바지락 칼국수를 점심으로 사 먹고 내년 캠프를 기약하며 돌아왔다.
첫댓글 좋은 피정의 시간도 됬고 .암튼 캠프는 좋아..좋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