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1월1일 많은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다가 음력 정월 초하루쯤 되면 식어지기 시작할 때다. 그런데 정월 초하루가 한번 있어서 새롭게 결단을 할 수가 있어서 다른 민족, 다른 국가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내 인생 좀더 보람 있게, 알차게, 싱싱하게 살 것인가?
내 인생을 멋지게 성공 시켜 낼 것인가? 나름대로 최상의 삶을 꿈꾸고 설계한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이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사람이 어느 장례식에 참석한다.
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교회로 차를 몰고 가서 주차. 양쪽으로 줄지어 선 화환. 은은하게 들리는 오르간 소리. 지나가면서 친구들과 가족들의 얼굴. 조문객들의 아쉬워하는 얼굴들이 지나간다.
식장 앞으로 가서 관 속을 들여다보는 순간 깜짝 놀란다.
바로 그 관속의 주인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이것은 바로 oo년 뒤에 치러질 내 자신의 장례식이다. 주변 모든 사람들은 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마지막으로 표시하기위해 찾아왔다.
순서지에 보니, 조사를 읽는 사람이 4명이다.
1)가족과 친인척을 대표하는 사람. 2)친구들 중의 한사람. 3)직장이나 동료들 중 한사람. 4)내가 봉사하기위해 몸담았던 교회나 지역사회 단체에서 온 사람.
---이 사람들이 나와 나의 삶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해 주기를 바라는가? 어떤 사람이었다고? 이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적어도 오늘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최후의 순간에 갖고 싶은 이미지 모습, 그리고 패러다임을 매사를 검토하는 기준 틀과 표준으로 삼게 된다.
우리가 이 같은 최후의 순간을 마음속에 분명히 간직하면 어느 날 어떤 일을 하게 되어도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기준을 위반하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정신없이 바쁘게 열심히 성공의 사다리를 올라 가 보면 그 사다리가 원하지 않는 쪽의 벽에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인생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목표를 확립하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문에 다윗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다윗은 자기 인생을 멋지게 성공시킨 인물 중의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가 왕의 자리에 올라 주변 모든 나라와 사회를 평정하고 자기 인생을 최정상에 올려놓았던 어느 날, 성령께서 조명하시는 가운데 그 빛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독백한다. <나는 누군가?>
삼하23:1<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한다.
이새-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의 한 평범한 사람이다. 자기의 출신을 말한다. 보잘 것 없는 가문의 출신 다윗이 말한다.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 높이 세워진 자-자기 힘이 아니다. 은혜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세워진 사람. 하나님이 뽑으시고 키우시고 높이시고 세우신 사람이다.
이것을 너무도 잘 아는 다윗-<높이 세워진 자>로 고백하고 있다.
*도요다 자동차 회사가 요즘 비틀거린다.
그러나 도요다 자동차는 세계적인 명성을 날린 차다. 세계경영을 한 이 도요다 회장은 중요한 사람을 뽑을 때-직접 면접을 하는데 <항상 물어보는 것-마지막관문>.
<우리 회사에 들어오게 된 것이 자기 능력이라고 생각? 운이 좋았다고 생각?>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채용. 이 사람에게 감사가 있다.
긍정적인 사람. 대인관계가 좋아서 하모니. 운이 좋다는 말은 기독교적 용어로-은혜다. 내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세우신 것. 높이신 것. 다윗은 고백한다. <내가 높이 세워진 자다><은혜 받은 자다>. 그래서 다윗의 삶의 전반에 걸쳐 감사가 넘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또 선택을 강조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받은 자로 세상을 살았다는 말. 하나님의 사랑, 보호, 인도받고 사는 삶 그 속에 항상 노래가, 찬양이--시와 찬양과 신령한 노래가 다윗의 가슴에 가득한 삶이었다.
2<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그래서 성령 충만한 다윗. 성령의 감동으로 세상을 승리하면서 산 사람.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한 사람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린다. 그 들린 말씀 중에 가장 중요한 말씀, 일생일대의 꼭 붙잡아야 할 인생 승리의 비결.
3<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다윗은 왕이다. 왕으로서 가질 필수 덕목-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것.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림.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것-공의. 경외. 더 쉽게 말하면 예배와 삶. 성경의 모든 곳에 이 정신이 흐른다.
시128;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경외함-예배. 그 도에 행함-삶이다. 즉 예배와 말씀 순종하는 삶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어떤 일이?
4<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돋는 해의 아침빛을 많이 경험. 특별히 구름 없는 아침 햇살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는 경이로움을 경험. 그 자체가 힘이요 희망이다.
그 보다 더 경이로운 것-며칠을 비가 내리다가 어느 날 구름이 걷히고 쨍-하고 햇살이 퍼져나가고 그 햇빛에 물을 흠뻑 머금은 새파란 풀이 반짝이며 자라나는 모습. 싱싱함 그 자체다.
시92:12-15<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은혜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능력이 사람을 이렇게 일으킨다. 키운다. 세운다. 다윗은 고백한다.
5<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다윗-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성장한 사람이다. 일평생 하나님을 예배하고 살았고, 하나님을 말씀을 순종하고 살았다. 하나님도 인정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린 사람이다. 평생을 하나님께 집중한 사람이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았다. 하나님께 집중함이 곧 예배요, 말씀순종이다. 하나님 사랑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붙들고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렇게 만드셨다.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우리가 우리의 인생의 종점에서 이런 감격의 고백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랴!!!
*옛날에 한 훌륭한 임금이 있었다. 하루는 어떤 청년이 찾아와서 인생의 성공비결을 한 가지 가르쳐 달라고 임금에게 간청을 아뢰었다. 임금은 아무 말 없이 컵에다 포도주를 가득히 따랐다. 그리고는 청년에게 건네어 주었다. 임금은 별안간 소리를 높여 군인을 하나 부르더니, "이 젊은 놈이 저 포도주 잔을 들고 시내를 한바퀴 도는 동안에 너는 칼을 빼어들고 이 젊은 놈의 뒤를 따라라. 만약 포도주를 엎지를 때에는 너는 뒤에서 젊은 놈의 목을 내리쳐라!"라고 했다. 청년은 포도주 잔을 들고 시내를 한바퀴 돌며 엎지르지 않고 잘 다녀왔다. 그의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이 맺혀 있었다.
임금은 다정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청년에게 말을 했다. "수고했다. 그런데 네가 시내를 도는 동안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었는지 내게 말하기 바란다."
청년은 대답하기를, "임금님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 것도 듣지를 못 했습니다"라고 했다. "너는 거리에 있는 거지도 못 보았단 말이냐? 너는 장터의 장사꾼들도 못 보았다는 것이냐?
너는 술집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못보고 못 들었단 말이냐?" 다시 청년은 대답하기를, "네, 저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를 못했습니다." 인자한 임금은 말했다. "그렇다. 이것이 네 인생의 교훈이다.
네가 거리를 한바퀴 돌면서도 그 잔만 바라보고 정신을 집중시킨 것처럼 너의 참다운 인생에다 모든 것을 집중하고 살면 너는 성공할 것이고 유혹과 죄의 소리가 너에게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사람은 이런 것 저런 것들에 흔들리지 않는다. 좌로나 우로나 지우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에 집중한다.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능력이 하늘로부터 온다. 은혜가 주님께로부터 말미암는다. 부와 권능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행복이 하늘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온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여,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순종하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떠오르는 태양처럼 삶이 빛날 것을 예고하신다.
오늘은 정월 초하루다. 다시 1년의 시작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오르는 태양처럼 빛나게 하시려고 부르셨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함께 모였다. 올해는 우리를 다윗처럼 만들어 가시도록 하나님께 집중하는 한해가 되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이 나를 통하여 세상에 흘러가게 만드는 성도 여러분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