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해와의 성장기간
아담과 해와는 완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죄 없는 사람으로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법칙을 복종함으로써 완성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남자와 여자로서 완전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동안에는 그들의 관계는 남매지간으로 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남매지간의 진정한 전통을 세워 놓았어야 할 것이었습니다. 38)
남녀간의 사랑은 사춘기를 중심하고 성숙되어야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하나님은 완숙될 사랑의 길을 바라보시며 기다리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원리에서는 이것을 원리결과주관권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성장기간을 통하지 않고는 완숙된 사랑의 터전을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으로 주관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기간이 있으니 그것이 성장기간, 즉 원리결과주관권인 것입니다. 39)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보고 ‘따먹지 말라’고 했던 것은 그들이 사랑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장기에 있었기 때문에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율법이었던 것입니다. 40)
한 인간이 아버지 어머니를 중심삼고 세상에 태어날 때는 신랑 신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들 딸로 태어나 가지고 사랑의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교육으로써 서로서로가 하나되는 교육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사랑의 교육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교육을 받는 기간은 그 모든 가치의 기준을 헤아릴 수 있고, 성숙할 때까지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자랐느냐 할 때, 성서에는 그런 기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타락했다는 말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담 해와가 교육받을 수 있는 자세가 무엇이냐? 하나님과 아담 해와는 부모 자식지간이니까 그 부모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따라가야 하고 주관을 받아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 입장을 떠남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자세를 이탈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그분을 따르고 복종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 해와에게 있어서 생명의 모체요 보호자인 동시에 생명의 위협을 막아 주는 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 해와가 서로 성숙해 가지고 자기들끼리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은 좋아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주체이기 때문에 상대가 멋진 사랑의 실체로 화하니, 그 주체는 보다 나은 사랑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 창조를 중심삼은 제일 법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은 사랑의 교육을 받지 못하면 그 자리에 못 나가는 것입니다. 41)
아담과 해와는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해 준 시간, 즉 영육 아울러 성숙해지는 때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담과 해와에게 생육하고 번식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육체와 영인체가 온전히 성장한 다음에 부부가 되어 사랑하고 아들 딸을 번식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는 신체적으로 성숙해지면서 함께 다니게 되었는데, 함께 다니다가 깜짝놀랄 장면을 보면, 해와가 ‘어마, 무서워!’하면서 아담의 품에 안기거나 뒤에 숨는 일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해와가 아담 품에 안기면 무섭던 마음이 놓이면서 편안함과 함께 아담으로부터 강렬한 남성적 충동을 받게 됩니다. 아담 또한 싫지 않으면서 해와로부터 자신과는 다른 성적 충동감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럴 때 아담과 해와 가운데 성적 모션은 어느 쪽이 먼저 취했느냐? 무섭다고 아담 품으로 뛰어든 해와가 먼저 취했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점차 사랑의 접선이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피조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하고 피조세계를 사랑의 조직체로 만들어 하나님께 연결시켜야 했습니다. 그런 임무를 가진 아담과 해와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랑을 공유하게 되어야 하는 가를 생각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 사랑의 문제는 지극히 중대한 것으로서 그들의 생사를 가름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42)
인간은 사춘기를 바라보면서 한 때를 중심삼고 나왔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지 알아야 합니다. 직방으로 남자 여자가 하나되어 사랑을 하면 되는 데 왜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사랑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숙할 수 있는 사춘기 시대까지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간까지 과정적인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43)
아담 해와는 16, 17, 18세가 되면 자연히 사춘기가 되어 이성의 눈이 뜨이게 됩니다. 꽃이 활짝 필 때 사람이 향취에 취하듯이 아담 해와가 성숙하면 이성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향취에 하나님도 함께 걸려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아담 해와의 몸과 마음, 이 셋이 하나되면 우주의 핵이 생겨나고 모든 사랑을 컨트롤할 본 궤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탈선됐습니다. 탈선하지 않았으면 완전히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되었으면 하나님도 떠나실 수 없고, 아담과 해와도 떠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자 손손 연결되고 종족, 민족, 세계를 이뤘을 것입니다. 여기가 멋있는 세계, 지상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44)
아담 해와가 17, 18세의 사춘기 때에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되었다면 마음과 몸이 절대로 갈라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생명과 완전한 사랑을 갖고 참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참된 여자, 남자가 됐을 것입니다. 타락한 이후에는 자기가 그런 자리에 선 기분을…. 일생 동안 그때의 생각을 갖고 싶고, 찾고 싶고, 살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그런 곳에서 생명을 갖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45)
하나님과 인간이 완전 일체가 되어 인간이 하나님의 직접 주관을 받게 되는 때는 언제부터인가? 남녀가 개체를 완성시켜 사랑을 주고받는 때로서, 모든 면에서 성숙된 인간 본연의 사랑과 주체와 대상간의 상대적 환경을 갖출 수 있는 그 자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과 인간이 사랑을 중심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영원한 정도(正道)의 궤도를 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