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러 먼 길을 다녀온 친구도 있고, 송편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볼이 탱탱해지고 배가 불뚝 나온 친구도 있습니다 😁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낸 것 같네요 💕
아침부터 습기 가득한 날씨였습니다 ~
연휴가 끝나며 병원에 다녀오는 친구들이 있어서 몇 몇 자리가 비었습니다. 아이들은 잘 놀다가도 문득문득 친구들의 행방을 궁금해합니다. 내일은 선교원 완전체가 모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써클타임을 하며 맛있는 샤인머스캣을 냠냠 먹고 😋
체조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새천년 체조도 이제 제법 익숙해져서 폼이 나옵니다.
언젠가 학부모님들과 다같이 체조를 해보는 기회가 온다면 꼭 이 체조를 해보고 싶습니다 😁
점심을 먹고는 잠시 뒹굴거리며 책을 보다가~
똑딱 똑딱 재미난 시계놀이를 해봅니다 🕐🕖
이 주 정도 전부터 아이들에게 클린업 하기 까지 남은 시간을 시계를 보며 “긴 바늘이 숫자 5에 가면 정리 시작할거야~” 라고 알려주곤 했습니다.
자주 시계를 보며 접했던 덕분인지 시계놀이를 하자고 하니 모두 눈이 반짝이며 좋아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놀이를 통해 배워갈 예정입니다 ^^
오후에는 간식을 먹기 전에 선생님이 어떤 종이책을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 글도, 그림도 없는 이상한 책이네요! 😳
“어떻게 읽어요~~ 글도 그림도 없잖아요!”
여기저기서 의문 가득한 소리들이 터져나옵니다.
“선생님은 읽을 수 있지. 한 번 들어볼래?” 하고 이야기하니 모두가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
사실 이 책은 복음 책입니다 🙂
우리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복음을 색깔만으로 전할 수 있는 책이지요!
제일 먼저 나오는 🌟황금색은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 그 나라에 우리도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
👿검은색 - 죄
하지만 우리가 죄를 짓고 하나님과 멀리 떨어지게 되어 하나님 나라에 가지 못하게 되었지요.
🩸빨간색 - 예수 그리스도
-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죄 가운데 그냥 두실 수 없었습니다. 우리를 구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셨지요.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 흰 색 - 죄를 용서 받음, 거룩함
- 예수님 덕분에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해졌어요!
🌿 초록색 - 하나님 안에서 자라남
- 구원 받은 우리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나야 해요!
한 번 들려주었는데도 색깔로 이야기를 하니 금방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 위에 글없는 책을 두었더니,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자기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라엘이와 나엘이 입니다😁 아이들이 들려주는 복음을 한 번 들어보세요!
오늘 학교에 오지 못해서 글 없는 책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친구들을 위해, 내일 나엘이와 라엘이가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로 했답니다 ^^ 👍🏻👍🏻
이렇게 복음이 아이들 마음 속에 부드럽게 심기고,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
선교원에서의 모든 일상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든든하고 굳세게 자라기 위한 기름진 양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계속해서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재미난 일상들도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복음이 아이들 영혼에 깊이 들어가서 자리잡고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말씀안에서 성장할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