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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행 약초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초원
(주엽나무(조각자나무.주염나무)
씨를 --아조자 열매를--조협 가시를--조각자 라 합니다.
조협은 상처에 붙이면 통증을 없애고 토담 하는
효능이 있고주로 풍을 다스리고, 장을 윤택하게 한다.
가시를 조각자라 하는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위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돌게 하고
부종을내리며, 고름을 빼내고 풍을 업애며, 살충한다.
주엽나무는 대개 20m까지 자란다. 줄기나 가지엔 작은 가시 같은 게 나고 그 단면은 납작하고 갈라진다. 암수 한 그루로 짧은 가지 끝에 자잘한 황록색의 꽃이 6월에 핀다. 10월에 열리는 꼬투리 열매는 비틀려서 꼬인다.
조각자나무와 함께 모두 생약명으로 '조협'이라고 해 동일하게 약용한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선 주엽나무와 그 열매의 효능에 대해 다양하게 적고 있다. 우선 주엽나무 열매의 성질은 따뜻해 꿀에 버무린 후 구워서 쓴다. 또 주사, 유황, 노사의 독을 억제한다.
'본초강목'에도 '주엽나무 열매의 씨는 풍증을 낫게하고 장을 윤활하게 한다'고 돼 있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 역시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뜯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매우며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풍담, 습독을 제거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가래를 삭이는 작용, 항균작용, 회충성 장폐색증, 귀지가 막힌 증상, 중풍으로 인한 안면 신경 마비돌발적인 두통, 해수 및 가래가 끓는 증상, 개선과 나병을 치료한다'고 했다.
이어 '하루 3~5스푼을 갈아서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을 할 경우엔 끓인액으로 씻거나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다음 가루내어 바른다. 단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고덧붙였다.
'본초강목'엔 또한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는 뿌리껍질은 맛이 맵지만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고했다.
해독, 통리, 풍습골통, 창독, 무명종독, 풍열담기를 치료하며 기생충을 구제한다. 하루 4~20g을 물로 달이거나 갈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참 용도가 다양하다.
주엽나무는 또 가시가 무섭게 생겼다. 그런데 그 큰 나무에 커다란 작두콩만한 열매가 열려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나무에서 어떻게 저리 큰 꼬투리 열매가 열릴 수 있다는 말인가... 조물주가 혹시라고 '나무에 큰 콩이 열리는 모습을 보면 그 신묘막측함에 반해 나를 다시 한번생각하게 되겠지'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 산행 약초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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