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눈 것들..
예자님은
주머니 만들기와 행주 만들기의 모든 제료를 다 준비해서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주려고 떡까지 해 놓고 기다리셨다.
아참~~~직접 만드셨다는 국화차도 있었는데...
그것두 우린 한스푼씩 다 나눔했다.
맘 착한 우리님들이 선물로 준비해 오신 것들..
왼쪽위 한지로 예쁘게 포장한 것은 바이올렛님이 준비해오신 뽕잎차와 메밀차..
떡은 예자님이 준비하신 것..
먹기도 아까운 온갖 종류의 정과는 꽃다지님이 해 오신 것..
뜨개 시장가방은 사막여우님이 가지고 오신 것..
갈색 주머니는 우리가 만들었던 것..
요 이쁜 상자와 고급스런 봉투속엔 무엇이 들었을까요?
곱게 만든 봉투속엔
모시로 만든 수저집이 4개 들어 있었다..
요건 예자님 수고에 대한 선물로 드리고..
포장지에도 야생화 여뀌를 말려서
그림처럼 올려두시고..
상자속엔 먹기도 아까운 예쁜 정과들이
얌전히도 담겨 있었다.
하나씩 맛보다가
다들..집으로 가져가서 이 귀하고도 정성스런 정과를
식구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고 해 나눔을 하여
한봉지씩 가방에 챙겼다.
내가 받아 온 선물들...
바이올렛님이 준 뽕잎차...
예자님과 만든 주머니와 도안까지 그려져 있는 행주와 주머니본..
그리고 냉동실로 들어간 떡 2팩..
후기 올리라고 준 사막여우님의 뜨개가방..
집에 오자마자 옆지기와 다 먹어버린 꽃다지님의 정과..
아~~그리고
규방공예전 도록도 한권씩...
빈손으로 갔다가 한아름 안고 돌아 온 이 기분..
조금은 어색할 것 같은 마음으로 갔다가
마음 한가득 정을 담아 온 이 뿌듯함..
우린 서로 긴 포옹들을 돌아가며 나누곤 아쉽게 헤어졌다.
곧 ...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첫댓글 잔치집이다... 봉다리 봉다리....
봉다리 가져오라니께우째 그말은 그케 잘 듣는동...루야 니 봉다리 함 뵈주래이
어렸을 적 잔치집에서 보내오던 '봉송'이 생각나더라구요...잔치 음식이 귀할때라..한지에 가득든 귀한 잔치 음식들...하얀 떡에 빨강물이 들기도 했던거 같은데.... 우아고 뭐고..히히
우찌 이리 야무지게도 올맀을꼬 아긍 뉘집며느린지...아니 앞으로 뉘집 시어머니되실런지...딸하나 더있음 사도맺고 싶어지넹 내하고 사돈맺어면 보양식엔 최고인 닥은 책임진다 ^&^
새벽에 인나 아침도 못묵고 우리 이웃님들 기다릴께비 올렸다아임니꺼~!!
올리고 사진 다시 찾아 수정하고...나중에 고성 가거든 닥잡아 주이소~!!
알았시요 닥만잡꺼수 바다에 뛰노는 생선도 자바놓을끼요
와~~~푸짐하셨네요 갖가지 정과들이 맛나게보여요
맛도 맛이지만 색도 곱고 정성이 가득해서 먹기가 아까웠지요..
행복하심이 보입니다.
배아프심도 보임...ㄴ ㅣ ㄷ ㅏ ...헤헤헷
쪽빛님 ~ 사진 찍고 올리느라 수고 했어요 . 보기에도 야물딱지게 생기셨던데 역시나.........
지는요 ~ 칠칠찮게 주는것도 제대로 못 챙겨서, 집에와서 보니 예자님이 정성스레 도안까지 그려 주신 행주가 어데로 갔는지 없어요. 속이 무지 상합니다. 아마도 도시락주머니 장깨이 할까봐 그기에 혼이 나가서 ...
크흐 혼이 나갈만두 했지요........
모피조끼도 이쁘던디....아쉽습니다^^ 밀어붙여야 했는데,..
ㅎㅎㅎ 맞아요..우리가 쥔장 허락도 없이 북치고 장구치구..혼이 나갔을께 분명합니더~~담엔 맘준비 단단히 하고 오이소~!!
우리가 너무 속이 보였나봐요. 이쁘고 좋아 보이는 것은 무조껀 뺏고 나누고 우리 멋대로 하니까요.
수정니임 알아들어씅께....삭제 두번 눌러야 쓰거쏘
다음 모임에는 만약 가져 갈거 있음 ~~검정 비닐봉다리에 넣어 가야지...
너무 빨리 눈치 채시네요..꽃다지님~!! 우린 이쁜거 보믄 환장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꽃다지님 그럴만도 하셨어요.그 여러명이서 호호깔깔 가위 바위 보 소리에 놀라셔서... 그래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현수님의 책 빠졌네
아~~ 내가 그걸 가방에서 안꺼내서리...눈에 보여야 말이지요..
쪽빛물망초님 이쁜 바구니의 댓가를 넘치게 치루셨군요 꼼꼼한 후기 너무나 감사드려요
이제 막 조오기 보이는 꽃다지님에 과자 컴하면서 다먹었습니다 우리강쥐 두마리 좀내어놓어라고 밑에서 날리치는데 못본체하고 다 먹었습니다 울~매 안남아서 애껴애껴가믄서 다~ 먹었습니당~~~~
이장님은도 안드렸어예
어제밤에 오자말자 먹고 남았지.. 난 두개씩 무거따......마이 머글랐꼬........
헉 ~~좋았겠당 푸짐하니 ^^
뭐 해쑤? 오지 안쿠.... ^^
ㅎㅎ 아버님 생신이라 못 갔네요 *^^* 즐거웠지요
쪼옥 생긴거 맹키로 야물딱지네 쪼메한 카메라로 찍기도 잘 찍고, 글도 잘 쓰고... 수고 많이 하셨어요
온니야 그래도 그디카 비싼거더라(귓속말로) 내가 쪽님한테 물어봤다는거 아니가.....
우리 큰아덜이 군대 월급 푼푼이 모아 휴가 나와서리 사주고 갔다 아임니꺼~!!
효자 났네 우짠지 사진빨 잘 반는다 했시요 쪼옥
서로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너무나도 좋아 보이네요.
정말 훈훈 하고 예쁩니다. 우리 카페 특별 합니다.
아~ 이래서 봉다리가 필요했겠군요~~ ㅎㅎ 다들 마음이 참으로 고우십니다~~ ^^*
네..마음에도 담아 올게 있구.. 봉다리에 담아 올것 두 있구...푸짐하지요..
전 갔으면 빈손에 아들래미까지 달고 갔을껀데...ㅋㅋㅋ 아들래미를 내놨어야 했을꺼나..ㅋㅋㅋㅋ 정말 잔치집이었네요. 못간게 한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