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대량살포!!!!!!!!!!!!!
"도준아 니가 죽였어? 아니지...... 우리 아들 아니지?"
마더를 봤다, 또 공짜표다.
매번 공짜표로 볼때마다 기분좋게 보기보다는 이 영화 하나 만들기위해 우리가 모르는 온갖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겪었을 관계자여러분에게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있지만 이벤트로 당첨된 영화예매권 자체가 극장내의 부수입을 통해 이득을 볼수있는 이점도 있기때문에 이번에는 조금은 당당하게 볼려고했다 워낙에 팝콘과 아이들이 너무 비싸서 생전처음으로 영화 마더의 러닝타임인 2시간동안 입에 아무것도 집어넣지않으면서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영화의 제목에 충실하며 난 마더와 함께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좋은분위기속에서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향했다 그동안 나와 끝없는 내 미래의 대한 사투와 직장일로 피곤했을 마더를 위해 이 공짜표를 트랜스포머 - 패자의 어쩌구를 제쳐두고 마더와 함께 영화 마더를 보기로 결심했다 영화관으로 들어서기전 CGV의 풍경은 짧은 치마와 짧은 핫팬츠 미모의 여성들이 꽤 눈에 띄었다 영화애기하다 말고 왜 이런이야기가 나오냐면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청춘을 마음껏 뽑내는 분들이 정말 많았기때문이다..... 정말
매번 이벤트할때마다 메일로 영화 예매권을 배달시켜주시는 Daum에 감사하면서 영화관내부로 들어갔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꽉 차있었는데 내옆자리에 핫팬츠를 입은 여성두명이 내옆을 지나갔다 자리를 비켜주는데 무척이나 좁았기에 내 눈의 시선은 꽤 민망한 포지션에 있었기에 고개를 홱, 돌렸다 CF가 한 십여개정도 하더니 영화는 시작?고 내 의자를 발로 차는 관객한명, 시끄럽게 주둥이를 나불거리는 여성관객과 별로 웃긴장면도 없는데 실없이 웃어대는 어른 두친구와 함께 본 영화는 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영화였다
'아들을 위해서'
어떤 내용
동네에 한명쯤은 있을법한 동네바보동생 도준은 어머니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있지만 도준은 어머니의 뜨거운 모성애에 관심없고 오직 동네 백수형 진태 뒤만 졸졸따라다녀서 못난짓만 골라서 하는 도준은 어느날 술집에서 진태를 기다리다가 돈없어서 술에취한채 쫓겨난다 길가다가 우연히 여고생의 뒷태를 보게되는데 발걸음 소리를 들은 여고생은 후다닥 달아나버린다 다음날, 그 여고생은 사채로 발견되고 도준은 증거물의 의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이에 도준의 어머니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형사에게 재조사를 요구하지만 모두실패하고 이미 자신의 아들이 유력한 범죄 용의자로 확실시되자 스스로 이 사건을 조사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위해서 사투를 펼치는 도준의 어머니'
네이버 평점 7.68, 왜?
보통 영화가 개봉한지 2-3일이 지나면 평점의 윤곽은 드러나고 관객의 예매율은 요동을 치며 변화가 생기는데 마더는 예매율 1위에서 2~3일만에 2위,3위로 내려앉으며 현재 200만 관객을 유지하고있다 요즘 극장에서 영화 한편볼려면 꽤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기때문에 관객들은 영화는 보고싶은데 극장에서 잊을 수 없는 영화를 보려고 한다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영화의 대한 평가가 가장 현실적으로 확실하다고 '믿는' 영화사이트 평점으로 너무나도 쉽게 마음을 움직인다 네이버 평점 7.68은 평점에서 꽤 낮은 수치에 속한다 명감독 봉준호 감독에 연기파배우 김혜자,원빈,진구의 화려한 출연진,제작진이라 할지라도 영화자체가 실망적이면 관객은 외면당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하지만 반면에 영화평론가분들과 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마더, 왜 이같은 낮은 평점이 기록된것일까...?
- 영화중반부에서의 지루함을 느낀 관객: 배경음악도 없고 그저 대사만 왔다갔다 거리는것을 보고있자니 배경도 어두운데다 하품나오면서 지루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지만 관객은 그랬던모양이다. 이러한 작품성있는 영화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트랜스포머를 권한다
- 이해하기 난해한 스토리: 결말은 영화의 끝맺음을 뜻한다 영화 후반부에서의 빠른전개와 주인공들의 내면을 읽지못한 관객은 물음표만 남기다가 극장을 빠져나간다 도대체 봉감독은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의 대해서 말이다 영화 마더는 스릴러에 치중을 뒀지만 정작 감독이 말하고자하는것은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형적인 한국어머니의 삶을 그리고자 했다
진구씨가 빠졌네연 때문에 원샷!
영화 비열한 거리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진구
트랜스포머가 아닌 마더를 선택한 간단한 이유
나 역시 평점에 크게 의존하는 편인데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네이버 평점 7.68이라는 낮은 평점에 속하는 영화 마더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첫번째로 봉감독과 명배우들을 믿었기때문이다
드라마를 통하여 2009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생활의 절정을 보여주고있는 배우 김혜자
영화 괴물을 통하여 작품성있고 흥행성있는 명감독으로 평가받고있는 봉준호 감독
기복없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스크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원빈과 스크린과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있는 진구씨의 대한 믿음이 있었기때문이다
아무리 평점이 7점이든 6점이든 5점이든 그들이 뭉친다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졌으리라 여겼다 마지막으로 난 화려한 C.G가 난무하고 눈이 즐거운 영화보다는 이러한 작품성있고 여운이 깊은 영화가 좋다.
"도준아 괜찮니? 안다쳤어? 괜찮아?"
영화 마더가 말하고자 하는것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찬란한 유산에서 할머님의 대사중 이런 대사가 있었다 "내 입에 넣은것도 자식세끼에게 주고싶은것이 부모마음이야" 바보같은 아들을 위해서 앞에서는 좋은 약이란 약은 다먹이고 뒤에서는 진심으로 아들을 걱정하는 도준의 어머니는 바보같지만 순수하다고 믿고 흐리멍텅한 눈빛을 사슴눈빛이라고 말하는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동네경찰서 형사도 아는 동네바보 도준은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까먹는다 잠깐 여기서 도준은 어머니의 등에서 벗어나 다 커버린 우리내 모습으로 보시면된다 그 같은 도준의 모습이 왜 '바보'로 표현되었을까
도준은 자주 까먹는다 어머니의 사랑을, 어머니의 진심어린 사랑을 모른다 그리고 도준은 금붕어를 씹어먹은듯 금방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도준에게 헌신적인데 이것이 우리의 어머니상이다 다소 바보같은 사랑, 하지만 그렇게 부를수없는것이 단순히 핏줄이라는 이유가 아닌 본능적인 어머니의 사랑 즉 모성애를 말하고있다
엄마니까 어머니니까 당연한 줄만 알았던 어머니의 그 사랑은 도준의 등뒤에서 메아리치고있다 영화 마더는 전형적인 자식의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영화속에서 많이 표현하고있는데 (1) 손에 피까지 묻히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하면서 도준의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모습과 약국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안절부절하면 갑자기 준태를 따라 사라진 도준을 걱정한다 꼭 주변에서 흔히볼수있는 쇼핑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진 자식을 찾아 헤메는 어머니의 모습같다. 준태라는 녀석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이유없는 시간만 보내고있는 도준은 어느날 여고생살인사건에 연류된다 도준은 준태를 따라다니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름을 쓴 골프공이라는 증거물이 사건현장에 발견되면서 용의자로 지목되고 사건은 손쉽게 종결되버린다 이에 어머니는 여고생화장터로 가서 자식의 무죄를 주장한다 (2)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세상사람 모두가 자식이 죽일놈이라고 해도 어머니는 자식의 편을 들어준다 그것은 아들의 대한 믿음이고 신뢰였다 절대 그런 짓을 할 아들이 아니라는것을 믿어줄 사람은 자신밖에없기때문이다 아들앞에서 눈물흘리는 김혜자의 눈물에서 진심어린 마음을 느꼈다 "내가 죽였나....? 음... 아닌가....?"사리분별도 할줄모르고 사건당시를 기억을 하라는 어머니의 말에도 횡설수설하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변호사를 선임하지만 무용지물이 된다 뒤이어 늘상 준태의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갖고있었던 도준의 어머니는 준태의 집을 잠입해 증거물을 확보하지만 어이없게 증거물은 어머니가 원하던 진정한 증거물이 아니였다 준태는 섭섭함을 표현하지만 이에 돈을 요구하게되고 준태는 어머니에게 직접 재조사할것을 권한다 이어 자신의 특기인 침술로 돈을 벌어 준태에게 돈을 주면서 준태의 폭력으로 죽은 여고생과 관련된 인물들을 조사하면서 결국 유력한용의자를 찾게된다 이에 아들도 기억을 찾아내 그 용의자를 기억하게되지만 알고보니 유력한 목격자였고 경찰에게 신고하는 목격자를 결국 마더는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이 모든것이 아들을 위해서였다 아들의 살인을 생중계로 시청한 결정적인 목격자를 살인한것보다 더 충격적인것은 아들이 결국 용의자였다는 반전이였다 그렇게 믿고 무죄를 증명하기위해 뛰어다녔지만 돌아온것은 아들이 살인자라는 확답이였다 그래도 아들이 감옥에서 콩밥을 먹지않아도 되니 다행이지만 김혜자의 지치고 공허한 표정은 예술이였다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던 문희라(죽은여고생 문아영역)
도준
준태의 폭력을 이용하여 어머니가 눈물나는 재조사를 한다 도준은 지압을 해가면서 사건현장을 기억하려 애쓴다 그렇게 계속 지압을 하던도중 도준은 뭔가 결정적인것이 생각이 난다 5살때의 기억이 난것이다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박카스에다가 농약을 타서 죽이려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들을 위해 자기한목숨따위 쉽게 내놓을 수있는 어머니가 일순간에 어린자식을 죽이려했던 어머니가 된것이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 어머니는 5살된 아들과 함께 살아가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아들에게 먼저 음료를 건네고 자신도 따라 죽으려했다고 눈물속에서 도준에게 오열한다 이에 어머니는 도준에게 몸에 좋은 침을 놓아 준다고 하자 고작 한다는 말은 "이제는 침으로 죽일려고?" 라고 한다 아들을 위해 그렇게 헌신했건만 갑자기 똑똑해진 아들은 어머니의 그런 모습만을 기억한다 아들을 위해서 살인까지 감행한 어머니는 도리어 아들에게 살인자로 기억되어버린다
이 영화의 압권은 관람하신분들은 아시다시피 정신지체장애인이 용의자로 누명이 씌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인데 어머니가 있냐는 질문에 없는듯한 반응을 보이자 김혜자는 오열한다 이 장면의 대한 해석은
1. 어머니는 아들을 농약을 먹여 살인자로 기억하는 도준의 대한 서운함 공허함 허무감과 동시에 그러한 아들에게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아들을 위해 목격자를 살해한 자신의 인생이 이 지경까지 치닫자 괴로워한것이다 그러한 바보스런 사랑을 보여줄수있는 어머니조차 없는 누명쓴 정신지체장애인이 너무나도 불쌍해보였기때문이다
2.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또다시 아들을 위해서 어머니도 없는 정신지체장애인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길수밖에없는것이 너무 미안하여 눈물을 흘린다 한 평생을 아들을 위한 삶을 살아왔지만 아들로 인해 자신의 인격적 도덕적파멸로 종결되자 이에 대한 슬펐던것이리라.....
마지막으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준이 마더가 목격자를 살해하고 목격자집을 불태워버린곳에서 우연히 마더의 침세트를 발견하고 마더가 버스를 타기전 그 침셋을 주는 장면에서 마더가 운 이유는
아들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던 목격자를 살해하기까지한 자신의 노고를 아무것도 몰라준 아들의 대한 서운함이였다 이 장면 역시 우리 어머니가 얼마나 자식모르게 자식을 위해 헌신했는지를 모르는 자식들의 모습을 도준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표현한것이다.
결론은 자식을 위해 끊임없는 모성애를 보여주었던 부모는 결국 자식의 오해때문에 서운함을 느끼고 자식으로 인하여 서글픈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어머니상을 그렸던것이다
누구나 누군가는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이자 부모라는점에서 현실을 풍자듯한 영화내용이였다고 난 생각하고 봤다.
아마 이것이 우리 내 모습이 아닐까.....
영화 마더에서 좋았던 점
1. 출연진의 신들린 연기력: 원빈은 순수함을 표현하는 연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밝혔을정도로 힘겨운 연기였다고 밝혔는데 정말 잘 소화했다 특히 아들을 위해 몸바쳤던 어머니에게 5살때 농약으로 죽이려했던 기억을 어머니에게 말하는 장면에서의 표정은 압권이였다. (회생불능의 가난으로 어머니는 자살을 결심한거지 아들을 살해하려한것은 아니였고 더군다나 아들을 농약아닌 약한걸 먹이고 자신도 먹었으며 둘다살았다) 김혜자는 뭐...정말 놀라운 배우가 아닌가 싶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피해자 가족이 있는 화장터로 가서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눈이 커지는 장면은 아들이 무죄라는 어머니의 믿음을 정말 잘 표현한것같았다 대단했다 김혜자씨 진구도 아무래도 비열한 거리에서 했던 배역과 비슷해서 캐스팅된것같은데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2. 봉준호감독의 연출력: 영화를 보면서 살인의 추억이 많이 생각났다는 관객들이 많았다 특유의 긴장감을 돋보이게 만드는 사운드나 상황연출력은 대단했으며 영화 중간중간의 위트도 좋았다
3.영화가 주는 어머니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고 좋았다 역시 메시지는 봉준호감독 어머니의 삶
마치면서
자칫 평점알바뭐 리뷰알바로 오해할수있을만큼 극찬한것같다 적어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 마더는 현재까지는 올해 영화 과속스캔들과 더불어 한국영화 최고의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봉준호감독 참으로 존경스럽다
만약 보시려는 분들은 평점을 믿지말고 편안히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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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흐르는 강물처럼 원문보기 글쓴이: 조엘
첫댓글 나두 봤다. 헌디 너무 허무했다. 엄마.. 무한한 그리움의 대명사~ 헌데 자식에 대한 무한대의 책임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나는 이 영화가 싫어졌다. (나 또한 우리엄마에게 기대는 캥거루족은 아닌지...)
나는 엉뚱한것만 보았다연기를 넘 잘한다랑 처음에 시작하는 음악이자 끝 음악맞춰 춤추는 엄마 (김혜자)나도 그래서 추워봤다,,,출근하면서 아무도 안보는것 같아서난 엄마도 아니다나도 넙적다리에서 한뼙밑에 침을 맞아야할까보다
전 못 봤어요...언제 비디오 나오나...마지막에 본 영화가 태극기휘날리며...
좀 있으면 나오겠죠빌려서 본다음에 저도 빌려주세요다시 한번 더 보고 싶으닌깐요
ㅎㅎㅎㅎㅎㅎㅎ...거지 xxx에서 콩나물 빼먹지...........
아그것도 맛있겠다
A~ de ru bu ra...
더럽긴하지만 그래도 잼있을것 같지 않우근데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