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회 천안시장기배 양궁대회 >
장소 : 천안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
시간 : 2018년 9월 30일 일요일
제주아처리 출전자 : 홍순경, 최동혁, 고동우, 신민아 이상 4명
< 출전결과 >
현재 집계표에 혼선이 있어 추후 정정된 점수와 순위를
기준으로 상장과 트로피는 해당 팀으로 발송한다고 합니다.
현재의 순위와 점수가 변동될 수 도있어서 추후 공지뜨는대로
기록하겠습니다.
< 출발 >
고동우회원과 저는 제주에서 함께 출발하였고
최동혁회원 부부는 차량지원과 현지 안내를 위해 미리 청주에 가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연착되어 예정보다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청주공항에서 나오니 최동혁부부가 늦은시간인데도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타지에서 한밤중에 지인을 만나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킹"이라는 모텔에 짐을 풀고 저녁먹으러 나갔습니다.
청주에서 가성비갑 이라는 추천횟집에서 늦은 저녁을
청주의 명물소주 17.5도 "시원"과 함꼐 . . .
늦은시간까지 이얘기저얘기 하다보니 잠든시간은 대충 새벽2시.
아침에 덜깬 술에 눈떠보니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잘 정비된 느낌의 청주시내 모습
일단 천안으로 고고씽 . . . 일요일 아침이라 문연 식당이 별로 없어서
알음알음 유명하다는 "병천순대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에서는 보기힘든 육교(더군다나 원형 로타리육교)
< 대회장 모습 >
쉘터는 이미 자리가 포화상태여서 맨 끝에 둥지양궁클럽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기념사진 한컷 >
제 1회 대회라서 관공서의 공무원과 시 관계자분들의 지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쉘터 주변에는 잡상인들도 좌판벌려놓고 . . ㅎ.ㅎ (카르텔과 파이빅스)
쉘터에 들어가지 못한 개인출전자나 소규모단체는
주변에 그늘 찾아서 그냥 매트리스깔고 앉아있네요
전운이 감도는 대회장
드디어 리커브부문 부터 시작됩니다.
이때까지는 바람 한점 없는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기다리기가 힘들어 다들 마실나가고, 주인 대신 자리를 지키는 활. 너만 믿는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기시작했습니다.
앞뒤가 아니 오른쪽 측풍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경기도중 표적지가 제껴저 일시 중단되기도 . . .ㅠ.ㅠ
컴파운드 부문은 거의 모두가 폭망분위기로 급변!
M을 안쏘는 사람이 상위권에 랭크된다는 루머가 확산될 정도.
그 와중에 제주아처리 만나는 사람마다 약속이나 한듯 모두가
똑같은 인삿말을 전합니다.
" 제주는 바람 많이부는 곳이라 더 잘 쏘시겠네요 "
그렇게 영혼없는 인삿말을 계속 들으며 몸도 마음도, 활도 화살도
바람에 부대끼며 경기를 마치고 어느덧 점심시간.
하드케이스는 유용합니다.
두번째 경기도 반쯤 정신나간 상태로 끝내고 . . .
대망의 단체전
난생 처음해보는 단체전은 진짜 해볼만했습니다.(간만에 느껴본 심장 쫄깃해지는 느낌)
3명이 순서대로 2발씩 총 6발을 120초 안에 끝내야합니다. 이렇게 3엔드하고
총점수로 순위가 가려지는데 다른 출전팀들도 모두들 재밌어 합니다.
그 후
경품추첨시간이 있었지만 별 성과는 없고 지연된 경기시간과 점수산정에
오류, 너무 늦은 시간등 으로 인해 시상식 없이 폐회됐습니다.
청주공항에서 최동혁부부와 이별하고 제주시 노형의 호프집에 도착하니
10시 . . 문연데가 없어서 그냥 들어가 치킨에 맥주로 고동우회원과 마무리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전국단위의 대회에 경험을 쌓았다는 점과
연습과는 다른 실전에 임할때 경기운영과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해준 소중하고 값진 대회였습니다.
무엇을 핑계 대겠습니까 . . 그것이 현재의 실력인데!
그래도 단체전 동메달, 신민아회원 초보부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위안해봅니다.
.
함께 땀흘리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신 동반출전자들과
현지에서 정성껏 케어해준 최동혁부부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출전을 위해 응원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제주아처리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며
이상으로 후기를 마침니다.
첫댓글 새벽2시까지는 아니고 12시쯤 해어졌어요. 3명이서 소주4병 먹었으니 많이 마신건 아닌듯...ㅋ
좋은성적 못내서 죄송합니다. 꾸벅...
신민아회원은 칭찬해주세요.
혼자 선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