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지구가 넓직한 공원녹지, 생태터널, 해변 친수공간 조성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택지로 개발되고 있다.〈조감도〉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택지개발지구 면적 280만㎡가운데 공원녹지 면적은 90만2천㎡으로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화성 동탄 24%, 성남 분당 19%, 광주 수완 22% 등보다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웅천지구 생태하천은 자연형 개울로서 길이 2천826m, 폭 12∼14m 규모다. 1단계로 올해까지 850m를 완성하고 나머지 1천976m는 2, 3단계로 나눠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웅천 생태터널은 잘린 고락산과 망마산을 연결해 생태를 복원하고 등산과 산책 등 시민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상부 생태복원 통로는 길이 82m, 폭 20m다.
웅천 해변 친수공원은 천혜의 가막만을 활용해 택지개발 매립호안에 해변을 조성, 사계절 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육지와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친수공간은 길이 360m, 폭 60∼100m이다. 편의시설로는 샤워장과 화장실, 야영장, 주차장, 음수대가 있으며 공원시설로는 송림과 초정, 잔디광장, 그늘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자전거도로를 확충해 녹색 교통도시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웅천 택지개발지구 자전거도로의 경우 올해 7천283m를 완료하고 나머지 1만6천725m는 2, 3단계로 나눠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난 2003년부터 사업비 4천31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초 완공목표로 3단계에 걸쳐 여수시 웅천동 일원 280만5천㎡를 택지로 조성하고 있다. 계획인구는 공동주택 8천490세대, 단독주택 913세대 등 총 9천403세대 2만8천200여명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개발욕구를 충족하고 양질의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문화·관광·위락 기능이 반영된 도시로 건설, ‘남해안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