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륵전채법으로
2. 형태의 윤곽을 먹선으로 먼저 그리고 그 안쪽을 채색하는 기법이다. 2. 선으로 사물의 윤곽을 묘사한 후 칠하는 것을 가리키며,‘쌍구雙鉤’라고도 한다. 2. 일반적으로 정밀하고 세밀한 화조화(花鳥畵)에 사용된다. 2. 오대(五代)의 황전(黃筌)이 이룩한 황씨체가 구륵의 대표적인 것이며 대부분의 궁정취향의 원체화(院體畵)풍 화조화에 애용되었다.
3. 동양화 독화(讀畵)에 있어서 통상적으로 고양이 묘(苗)는 모(芼)자와 중국식 발음이 유사하여 70살의 의미가 있고,
4. 나비 접(蝶)은 또한 질(耋)과 중국식 발음이 같아 80살 노인을 뜻한다. 4. 나비는 영원한 생명 또는 불멸성(不滅性)을 띄면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으니 곧 인격 수양(修養)을 추구하여 도(道)를 터득하기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5. 바위는 영원성(永遠性)을 기반으로 하면서 장수(長壽)라는 길상적(吉祥的)의미를 지니고 있다.
6. 패랭이 꽃은 한자로는 석죽화(石竹花)라고 하는데 죽(竹)은 축(祝)으로 의미가 전이(轉移)되어 기원(祈願)의 의미가 있으며, 바위가 의미하는 장수(長壽)와 합쳐져서 죽석(竹石)은 축수(祝壽), 축하의 뜻이다.
7. 따라서 <황묘롱접>의 소재를 중심으로 파악하면 70세를 상징하는 고양이가 고개를 돌려 80세를 상징하는 나비를 바라봄은 70세 고희(古稀)를 맞이한 노인이 80세 산수(傘壽)를 기대하며 이를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