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원한 동료인 찰리 멍거 옹이 향년 99세로 별세 하였습니다.
찰리 멍거가 이끌던 버크셔 해서웨이에 따르면 멍거 부회장은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찰리 멍거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면, 1924년 1월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워런 버핏의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식료품점에서 토요일마다 일했는데 당시엔 버핏과 서로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던 중 입대를 했고, 이후 캘리포니아 공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는 아버지가 변호사였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멍거는 부동산 변호사로 일을 하던 35살 때 지인 소개로 버핏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의 투자 관점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65년 41살이던 멍거는 변호사를 그만두고 전문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으며, 1978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와 부회장 직을 맡으며 워런 버핏과 함께 일하였습니다.
멍거는 ‘가치 투자’법을 중심으로 투자하였습니다.
실제로 버핏은 그를 ‘가치 투자’의 창시자로 묘사했으며, “그는 건축가였고 나는 종합 건설업자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멍거의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명언과 격언처럼 알려지면서, 멍거의 이름을 따 ‘멍게리즘(Mungerisms)’이라고 불려지기도 합니다.
몇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기는 정말 어리석은 죄다. 왜냐면 그것은 결코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유일한 죄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신은 당신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정신 중 하나다. 매우 드물기 때문에 강력하다”
"모든 현명한 투자는 가치투자"
"낚시의 첫 번째 규칙은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고, 두번째 법칙은 첫 번째 법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