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작물 농사는 올해 까지만 도매시장에 내고 내년부터는 도매시장 거래는 안 하려고 한다
나이를 먹고 건강도 따라주지 않으니 밭작물은 손을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집에서 먹을 마늘이나 파 같은 양념 작물이나 상추 김장배추나 무 조금씩만 심고 밭은 놀릴 참이다
올해도 무를 심었더니 다섯개 한 묶음씩 묶어 팔았는데 그제 어제 이틀간
하루에 50단씩 작업을 했더니 양쪽 팔하고 끈 묶은 손가락이 아파 도저히 일을 할수없는 지경이 되었다
근육통에 손가락 관절이 너무 아프다
나이 먹은 탓이다
지난해만 해도 안 그랬는데
무 도매시장 경락가는 600원 한단에 삼천원 받았으니 삼십 만원 벌었는데 장세로 얼마 떼어 나갈 것이다
팔월 말경에 심어 씨앗대금 거름대금 비료값 비닐 값 농약값 이 모든 것을 제하면. 적자나 마찬가지다
그냥 놀기 심심해서 놀았다고 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다
힘이 있을 때는 많이 심으니
그런대로 이득은 있었으나
힘에부쳐 소작을 하다보니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새삼 깨닫은 것은 돈에 값어치다
10만원이 쓰려고하면 별개아닌데 작물과 비교를 해보니 무를 160개 정도 생산하는 수치다
뙤약별 시절부터 지금까지 경과해서 힘들게 농사해야 버는 돈이다
이 얼마나 큰 돈인가?
그런데 쓸려고하면 먼지처럼 가벼운 금액일 뿐이다
한푼이 이렇게 아까운데 어찌 쓸까나
우습다
내년부터 일손을 줄여 보려고하니 무엇을하며 소일을 하나 생각들지만
아마도 밭은 떠나지 못하고
살아 갈것 같다
첫댓글 잘했어 밭작물은 먹을것만 조금 심어먹고 밭을 놀려 막상 놀리려해도 잡초가 무성해져서 또 심게 된다고
일을 많이 하니 퇴행성 관절염이 와서 손가락이 아픈 것이지.
손가락 뿐만 아니고 온 몸이 아픈 것은 이제 일을 그만 하라는 것이여..
하지만 일할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으니 문제지.
하더라고 줄여서 조금만 하게나.
백석 친구 고생 많았군 나도 어릴적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보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잘알고 있어 그때는 모두가 농사를 지어 물물교환식으로
하였기에 힘든것인지 모르고 먹고살기 위해 하는것인지 그냥 일만 하였지
농사란 정말 힘든 일이야 인제 내가정에 필요한것만 소일거리 삼아 하시길.
우리 어릴적에 논을 더처주더니 요즘은 밭을 더처주는듯한데 밭농사가 너무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도지를 주어야겠네. ㅎㅎㅎ
해마다 기운이 딸리는건. 어쩔수 없나봐 쌀40키로는
별로 무겁게. 안느꼈는데 이제는 그것도 힘에 부치네
밭농사. 돈벌이로는 하지말고 심심풀이 농사로 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