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按孔子家語 亦載此章 而其文尤詳
또 살펴보면 "孔子家語" 에서도 이 章의 내용을 싣고 있는데 그 글은 더욱 상세하다.
又(또 우) 按(살필 안, 누를 안, 어루만질 안, 생각할 안) 載(실을 재) 尤(더욱 우)
成功一也之下 有公曰 子之言美矣!至矣!
"成功一也"라는 구절 아래에 있는 "哀公(애공)이 말씀하길, "그대의 말은 아름답고, 지극하구나!
寡人實固 不足以成之也
과인은 실로 固陋(고루)하여 이루기에 부족하구나!"
固(굳을 고, 한결같은 고) 陋(좁을 루)
故其下復以 子曰 起答辭
그러므로 그 아래에 다시 "子曰" 로 공자께서 대답하신 말씀을 넣었다.
復(다시 부, 돌아올 복, 뒤집을 복) 起(일어날 기) 答(對答대답 답) 辭(말씀 사, 하소연할 사)
今無此問辭 而猶有子曰二字
이제 이 물음의 글이 없는데 "자왈"두 글자가 오히려 있는 것은
蓋子思刪其繁文以附於篇
자사가 번거로운 문장을 삭제하여 (중용에)첨부하는 과정에서
刪(깍을 산) 繁(많을 번, 盛할 번) 附(붙일 부, 기댈 부)
而所刪有不盡者 今當為衍文也
삭제하였던 바가 부진하였던 것이니 이제는 마땅히 잘못 끼인 문자로 봐야 한다.
盡(다할 진) 今(이제 금) 當(당할 당, 마땅 당) 衍(넘칠 연, 갈 연)
※衍文은 글 가운데 쓸데없이 긴 군더더기 글귀(-句)를 말함.
博學之以下 家語無之
"박학지"이하는 "공자가어"에는 없는데
博(넓을 박)
意彼有闕文 抑此或子思所補也歟?
(내가) 생각하건대 저기에 궐문(문장 중에 빠진 글귀)이 있음은 이를 혹시 자사가 "중용"에 보충한 바가 아닐까? 하고 억지로 여겨 본다.
意(뜻 의) 彼(저 피) 闕(이지러질 궐, 흠 궐, 大闕 궐) 抑(누를 억, 삼갈 억, 문득 억, 또한 억) 補(기울 보, 補充보충할 보) 歟(語助辭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