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그녀는 생후 6주 만에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호시설에서 성장했습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22살에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 때문에 고작 9개월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브라이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최고 우등학위를 받아 졸업한 후
지금은 화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그림과 사진은 세계 많은 사람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34살에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으며
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엄마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앨리슨 래퍼.
선천적으로 양팔이 없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난 구족화가입니다.
삶 자체가 갖가지 불운의 연속이었지만
래퍼는 절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체적 결함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가며 적극적으로 장애에
맞서는 쪽을 택했습니다.
장애인이 아닌 예술가로서의 삶을 개척했고,
팔 대신 입과 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신을 모델 삼아 명암의 아름다움을 끌어낸
사진은 최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양팔이 없는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세계적인 조각 밀로의 비너스에 비유해
현대의 비너스로 자처하는 당당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2005년 독일에서 세계여성성취상을 수상한 그녀는
'내가 어떻게 보이든 조금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다르게 꾸밀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습니다.

앨리슨 래퍼는 팔 없이 태어난
자신이 모습에 좌절하고 실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노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또한 세상을 살면서 외형적인 모습으로
수없이 많은 내면의 상처를 받고 있는데,
그녀는 그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대답해 주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것은 제각기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나
모든 이가 그것을 볼 수는 없다.
– 공자 –
살아있는 비너스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Alison Lapper)

앨리슨 래퍼(Alison Lapper)는
1965년 영국에서 팔다리가 기형인 질병 해표지증을 안고 태어나,
생후 6주만에 친부모에게 버려져 보호시설에서 자랐습니다.
22세 때 결혼생활을 시작했으나 남편의 폭력으로
2년 뒤 결국 파경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장애와 고난을 극복하고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미술을 뒤늦게 시작하여
해덜리 예술종합학교와 브라이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1994년에 First Class Honours (최고우등학위)로 졸업하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앨리슨 래퍼는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담아내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도전해왔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9년 미혼모로 아들을 출산한 후에는
임신한 여성의 몸과 모성애를 주제로 작품을 펼쳐왔으며,
이 같은 작품 활동은 장애인과 여성들에게 희망을 준 공로로 인정돼,
독일에서 열린 '위민스 월드 어워즈(Women's World Awards)'에서
'세계 여성성취상'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아이를 위해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던 그녀는
입과 발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삶을 비관하진 않았습니다.

그녀는 성장하면서부터 겪었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
'앨리슨 래퍼 이야기'도 출간했습니다.
책은 당당한 도전으로 삶에 맞서 온 앨리슨 래퍼의
용기 있는 삶을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앨리슨 래퍼는 임신 9개월째에
가을 영국 현대미술가 마크 퀸에 의해
`임신한 앨리스 래퍼' 라는 5m짜리 조각 작품이
트래펄가 광장에 전시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과거 활동당시에는 정상인의 몸을 주제로 활동했으나
밀로의 비너스를 보고 후에
자신의 몸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앨리슨 래퍼는
'나의 장애는 내 인생에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라는 말로
대중의 잘못된 편견을 깼으며,
동시에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내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멋지게 커 가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장애인이지만 정신마저 불구일 수는 없었다.
나는 모든 것을 견디고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그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