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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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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음악회
이종상 베드로 추천 0 조회 38 24.05.10 22:3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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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5.11 20:54

    첫댓글 1894년 전라도 고부군수 조병갑의 포악한 정치가 원인이 되어, 동학접주인 전봉준이 나라 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자는 취지로 일으킨 동학농민운동을 우리는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 때 동학란 또는 동학혁명으로 배운 것 같은데, 요즘은 공식 명칭이 동학농민혁명으로 굳어진 듯하다. 그런데 이 동학농민혁명의 기념일이 5월 11일이었음을 나는 어제에서야 알았다. 그리고 그 기념일이 제정된 것이 2019년이니 올해는 기념일 제정으로는 겨우 6주년이지만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는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어제(5월11일) 내가 사는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에 있는 동학혁명군 전적지 공원에서는 조촐하지만 매우 뜻깊고 감동적인 기념 야외 음악회가 열렸다.

  • 작성자 24.05.11 20:55

    위 사진에 보이는 고개가 '자작 고개'인데 그 이름과 관련된 홍천신문 기사 내용 하나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서낭당고개’가 ‘자작고개’로 불리게 된 것도 풍암리 전투 이후의 일이다. 동학군이 진을 쳤다 하여 진등이라 부르게 되었고, ‘자작고개’에 대한 유래 또한 분분하지만 모두 동학농민군 희생의 산물이다. 그 하나는 ‘동학 난리’때 사람들이 자작자작 넘어가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하여 붙였다고 하고, 또 농민군들이 흘린 피가 고갯마루를 자작자작 적실 정도로 흥건했다하여 붙였다고도 한다. 더욱이 이곳에서 싸우다 죽은 농민군 시체를 진등에 묻었는데 시체가 썩어 땅이 내려앉으면서 잦아진 고개라 하여 자작고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사를 쓴 이는 그 유명한 윤학준 곡 <마중>을 작사한 홍천 출신 시인 허림이다.^^)

    저 기사에는 없지만 내가 들은 자작 고개의 유래는 더욱 처절하다. 당시 이 곳에서 혁명군이 흘린 피가 온 거리에 흥건해서 이 고개를 넘을 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자국에서 자작자작 소리가 났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는 가슴 한 켠이 뭐에 꿰찔린 듯 아파옴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다.

  • 작성자 24.05.12 07:05

    https://youtu.be/Db4BTnwlKwQ?si=h9tKsnAoKWe5ap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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