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범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이 5일 사망했다고 한다.
이날 '칠성파', '양은이파' 등 다른 폭력조직과 기타 30여개 조직에서 조문을 했다고 한다.
조폭 두목의 빈소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은 서로를 '형님', '아우님' 하고 부르더라는 것.
그런데 이놈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 의외로 목사 조용기, 가수 설운도, 전 WBC복싱 챔피언 염동균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고 한다. 유명인사의 조문도 이어져 KBS 야구해설위원 하일성, 탤런트 임혁도 빈소를 다녀갔다고 한다.
조용기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번에 어처구니없게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한 인물이기도 하다.
교회단체와 목사의 이름이 붙은 조화도 많았다고 ......
이놈은 형기를 마친 후에 기독교 신앙에 몸담고 교회 집사로 활동하면서 개과천선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범죄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독교인으로 과거의 범죄를 털고 회개한 듯 보이기 위해 전국으로 간증하러 많이 돌아다닌 듯.
과거의 죄과를 털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처럼 위장하는 데 기독교만큼 도움이 되는 게 또 있을까 싶다.
한 폭력배의 죽음에 문상객보다 많은 경찰이 진을 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니 어허 참.....
죽으면서까지 경찰을 힘들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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