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니
어제 저녁 심난했던 구름낀 날씨와는 달리
거짓말 같이 또 화창하다.
Sealy Tarns까지는 2,200개의 계단(표고차 600m)을
올라가야 하는 쉽지 않은 산행이다.
여기서부터
무시무시한 계단길이 끝없이 이어지며...,
어느 정도 숨을 헐떡이며 올라서니..
Mt.Cook의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Mt.Cook(3,724m)은 현지 원주민 마오리어로 Aoraki라고 하는데
'구름을 찌르는 산'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Mueller 호수]
[후커호수와 빙하]
해발 1,300m의 Sealy Tarns 전망대
저 멀리 후커밸리도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Sealy Tarns에서 너무 멋진 광경을 보았기에
후커밸리 트레킹은 패스하기로 했다.
빙하호수에서 양식하는 연어회 판매대
한국인이 얼마나 많았으면 초고추장도 파네.
[Tekapo 호수 롯지]
Tekapo 호숫가에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롯지의 공용주방]
멀리 보이는
선한 목자의 교회
뉴질랜드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셀린 디온의 다큐영화를보았다.
무서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지를
그녀의 투지와 노력을 절실히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달릴 수 없으면 걸을 것이고
걸을 수 없으면 기어 갈 것이고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내 목소리는 내 인생의 지휘자이다"
영화가 끝나고서도 많은 여운을 남기는 투병기록이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유죄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