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수필집 ‘시니어의 옷차림’
이영호 수필집 ‘senior의 옷차림’
주니어[junior]는 나이가 어린 사람을 시니어[senior]는 노인을 말하며, 영국, 미국 영어권에서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보통 말한다.
이영호 수필가는 시니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이기에 작품 속에서 묻어나는 단어 하나하나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니어들이 가져야 할 교과서적인 지침서가 아닌가 할 정도로 많은 울림이 전해 온다.
특히 이 수필가는 작품을 통해 시니어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시니어의 옷차림을 꼽았다. “젊음은 젊은 그대로가 꽃이 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이 살아온 만큼 추하지 않도록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는 간곡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수필가는 “사람의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초 정도 걸리지만, 첫인상의 이미지를 바꾸기까지는 그 사람을 최소 60번을 만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옷차림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외모가 허름하면 인생에 우여곡절을 겪은 사람이나 품격이 떨어져 보이는 인물로 바라보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이 옷차림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느낌과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 현대 생활에서의 시니어들에게 옷차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요.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수필가는 “시대와 유행이 바뀌듯이 자기만의 품격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을 갖추는 시니어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만의 멋을 위한 개성을 살려 화려하게, 소박하지만 맛깔스럽게 꾸며야 한다”라고 말한다.
100세 시대의 인생 2막을 향한 역동적이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원하는 엑티브 시니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들이 필요한 그것 중에 우선순위는 흰머리나 주름, 탈모 등을 보완해 주면서도 자신을 은은하게 돋보여 주는 옷차림일 것이다.
‘떠오르는 해가 눈 부시고 빛나듯이, 지는 해 또한 황혼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이 수필가의 작품에서도 잘 나타나지만, 시니어의 단정한 옷차림은 곱고 고운 황혼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니어에게 우리는 그윽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시니어들의 얼굴, 주름 꽃은 그래서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이영호 수필가는 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사회전공), 청구상고, 영등포공고, 강서고, 영도중 교감을 역임했고 35년간 교육에 봉직했다.
이 수필가는 계간‘창작산맥’ 신인상으로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 강서지부, 창작산맥 문학회, 서울 우장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유어 스테이지’에 칼럼 및 수필을 게재했고, 교육공로상, 녹조근정훈장 등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월간문학 출판부'가 출판한 신간 이영호 수필집 ‘시니어의 옷차림’은 총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슴을 울리는 77편의 주옥같은 인생사가 펼쳐져 있다.
월랑 신낙형
첫댓글 신낙형시인님,
회원의 작품집으로 기사화 하여 카페에도 올려 주시니 고맙습니다.
애쓰신 덕분에 보기도 좋습니다^^ ^^
신낙형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