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과 같은 유명한 동명의 소설`영화 백영<모비딕>에 모티브를 받은 한국영화다.
백영에서 주제는 향유고래(흰수염고래인가?) 모비딕(거대한 존재)에 대한 처절한 인간의 복수심과 집착이다.
이 영화 모비딕에서 다룬 주제는 2가지.
첫번째는 상상 이상의 거대한 배후의 조직에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대항,
두번째는 인권을 짖밟힌 인간의 집요한 투쟁이다.

90년대의 한국의 사실을 기반으로, 있을법한 정부의 옳지않은 도청과 정보조작행위의 정보국과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 기자와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영화다.
서울 근교 다리가 CCTV 촬영으로 폭파 되면서 시작한다.
"어이쿠, 깜짝이야."
요즘 이상하게 눈에 들어오는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럽고 좋았다.
황정민의 기자 연기도 좋았고, 구수한 김상호도 좋았고
오랜만에 돌아온 김민희의 연기도 좋았고 이뻤다~(의외로)
사실 여기서 등장하는 핵심 상대인 '정부 위에 정부' 라는건,
이미 정치계, 언론계, 법조계, 금융계 등 권력의 핵에 깊히 뿌리 박힌 친일파계 라고 볼수 있다.
아직 청산되지 않는 과거 일제 치하때 부와 권력을 쌓았던 정계에 깊숙하게 관계되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좀더 이해가 빠르다.
과거 모 정권에 사활을 걸고 펼쳤던 친일파후손 뿌리뽑기 청산프로젝트를 전개하고도 대통령(정부)도 못 이뤘던 일을 단순 특종을 위해 기자팀을 구성하여 들이댄다.
사실 이곳저곳 지방지 기자를 대충은 아는 본인은 기자들 그다지 안좋아한다.
이유? 언론은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본 영화에서처럼 '진실'만을 알리는게 본의무다.
보도요청자료로 이런저런 좋은소식 홍보같은건 좋은데 이슈 또는 까발리기라는 의미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대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킨후에 책임은 너무도 미흡하고 무의미 할정도로 안짖는다.
'사과문. 그건 저의 잘못된 정보였어요 그러니까 사과요~ 메롱~' 요지랄로 끝나면 그만.
그리고 창간기념이네 뭐네~ (이름 실어드릴테니 돈 좀요~)
바야흐로 쌍방향 정보 홍수의 시대다. 어느어느 신문에서 이렇다더라~ 이런건 많이 없는거 같다. 그러므로 언론의 장악력도 많이 약해져서 언론맹신증 이란 것도 많이 사라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원점으로 전환하여..
일련의 전개로 주인공은 더욱 사건에 개입되어, 목숨까지 걸고
루팅을 하지만....
기.승.전. 까지는 꽤나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보았지만..
결에서 "이건...뭥미..?" 로 스텝 자막롤이 오르게 되며. 끝이난다.
내용 반전이 허탈함 이면 이 영화는 대성공이다. ㄱ-
이런 음모론이 소재인 영화는 카톨릭교의 성서 원전의 진실공방을 다룬 '다빈치코드'나, 외계인의 존재 유무진실,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건을 은폐하는 내용의 X-파일이나, 존.F.케네디 등
현세계로 보자면 아랍에 석유를 산 미국에게 마음껏 찍어낼수 있는 달러 말고, 유럽 화폐 유로화로 결제 해달라는 괘심한 요구 등으로 공격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빈라덴 테러단 위장공격 의혹이나
한국으로 보자면 자살한 노전대통령의 타살의혹이나, 북한의 소행으로 덮은 천안함 격침 사건이나
현재에도 이런저런 정치적인 의혹이 많다.
하지만 이런류의 영화들은 대게가 소재는 좋으나 결과는 수습할 길이 없다.
아무튼 나름 재미있게 보았고, 이런 저런 생각할 거리도 많은 영화였다.
3줄 요약.
1.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하며 볼것.
2. 계란으로 바위쳐서 역사는 바껴오긴했다.
3. 결말수습불가.
첫댓글 잘봤당ㅋ
멋지네요ㅡ 후기를 요래 멋지게썼어야 하는건데ㅎㅎ
결말수습불가 ㅋㅋ 동감 ㅋㅋ
오빠 글잘쓰시네요ㅎ
아쉬움 에동감
우리 역사의 가장 큰 오점은 불의로 권력을 가진자들을 방치해주는 민중이라고 역설적으로 생각함.
산하가 콕콕~! 찝어서 설명해 주니깐 영화한편 본것 같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