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게임이라 했을 때 여러가지가 떠올랐습니다. 메탈 슬러그 시리즈, GTA 5, 마구마구 등 다양한 게임들이 스쳐지나 갔지만 개인적으로 추억도 있으면서 재미있었던 게임을 소개해드리고 싶었고 그리하여 다음 게임들을 뽑았습니다.
1.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아마 90년대생들 중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안 해본 사람들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게임은 1998년 3월 31일에 오리지널이 출시하고 같은 해 11월 30일에 확장팩인 브루드워가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pc방의 등장과 함께 국내에서도 흥행한 게임인요. 더불어 e스포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게임이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나도 식상하고 틀딱인 이 게임을 선정한 이유는 제 중학생 시절 제 친구들은 메이플이니 서든어택이니 피파온라인 2이니 다른 게임을 할 때 저 혼자 이 게임을 했었는데 그때 유즈맵을 하면서 방학을 보냈던 게 생각이 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97년생입니다.) 외롭긴 했어도 나름의 재미도 있었고 더욱이 그 즈음에 스타2도 출시되어서 pc방만 가면 스타2만 했던게 강하게 남아서 이 게임을 뽑았습니다.
2.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 시리즈(1~3)
다음으로 저를 스팀의 연쇄할인 마수로 안내해준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 시리즈"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최근 리마스터와 리부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리즈인데요. 저는 원전(?) 시리즈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연히 pc방에서 할 것이 없어 들어만 봤었던 이 게임(모던워페어2)이 보여서 클릭하여 들어갔었는데 그때의 저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당시에는 현실에 가까웠던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이 나왔었고 게임 스토리가 재미에ㅡ영행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여기서 알았습니다. 2를 시작으로 해서 1과 뒤이어 출시된 3도 플레이해 보았지만 개인적으론 2에서 얻어맞은 충격을 넘을 순 없더군요.(더 좋은 평을 얻은 1의 경우 제가 설렁설렁 플레이한 탓도 있겠지만)
재미도 많이 있었지만 아쉬움도 많이 있는 작품입니다. 시리즈의 3편인 모던워페어3가 제작되던 중 제작사인 인피니티 워드가 크게 흔들려서 거의 해체 직전까지 갔었고 이후 모던워페어같은 현대전은 콜 오브 듀티에서는 나오지 못 했습니다. 이후 리마스터와 리부트가 이루어지면서 저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3. 허스키 익스프레스
몇몇 분들은 "머지 이 겜은? 첨 들어보는데?"라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2009년에 서비스를 시작해서 2011년에 서비스를 종료한...소위 망겜이라 불리는 "허스키 익스프레스"입니다. 근데 왜 망겜을 뽑았냐? 가자우큰 이유는 제 성향상 이런 온라인 rpg게임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 게임은 제가 처음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mmorpg게임입니다. 당시에는 썰매개를 키우고 극지방을 연상시키는 지역을 여행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는데 썰매견들을 키우는 재미로 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인기가 없어서인지 업데이트도 안 하고 그대로 서비스 종료되더군요.ㅠㅠ
게임 자체는 다른 mmorpg와 같이 노가다가 주였던 게임이였습니다. 하지만 썰매견을 키운다는 컨셉과 제가 부산 토박이라 눈이 오는 광경을 보기 어렵다보니 눈이 쌓여 있는 지역 여행이라는 점이 저를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눈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악몽이 떠올라서)
이렇게 3개를 뽑았는데 어째 저 혼자 했던 게임이군요....최근에는 롤도 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하고 있고 위의 게임들을 접했던 시절 때도 친구들이 했던 피파온라인이나 서든어택도 했었는데 다른 게임들은 재미있었다 정도만 기억에 남았는데 저 3 게임들은 제가 플레이하면서 어떤 날이었는지 어떤 기분으로 했는지가 어렴풋이나마 기억에 남아있더군요. 어느덧 스물 중반이고 학교에서도 형이라고 주르는 사람들보다 형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나도 늙었구나 하는데 인생게임을 돌아보면서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보았습니다. 컨텐츠 주관하신 루시아님 간사드리고 팬분들도 저도 앞으로 즐겜하실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첫댓글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개항해시대라고 불린 게임이 아닙니까!!!
개항해시대라 불렸나요? 저는 순수하게 겜만 한지라...그래도 전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힙잘알힙찔이 아.... 개항해시대라는게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구요... ^^;;
설명을 하자면... 대항해시대라고 배타고 돌아다니면서 물건팔고 하는 게임이 있어요 삼국지로 유명한 코에이 에서 만든 게임인데 패키지 게임부터 온라인 게임까지 시리즈가 많이 있어요.
배타고 무역하는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의 개버전!!! 개썰매 타고 다니니까요 그래서 당시에 '개항해시대'라는 별명이 생겼더랬죠
@심연 아... 그렇군요. 저도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 괜히 죄송해지네요. 근데 개항해시대라는 별명이 맞는게 저도 교역 비스므리 한 짓을 했어 가지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