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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 자유 발도르프 학교
 
 
 
카페 게시글
무등교단일기 그 마음은 어떤걸까?
장승규 추천 0 조회 210 24.05.22 22:4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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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24 10:07

    첫댓글 그걸 내 마음이라고 부르면 안되나
    토란잎이 간지럽다고 흔들어대면
    궁글궁글 투명한 리듬을 빚어내는 물방울의 그 둥근 표정
    토란잎이 잠자면 그 배꼽 위에 하늘 빛깔로 함께 자고선
    토란잎이 물방울을 털어내기도 전에
    먼저 알고 흔적없이 없어지는
    그 자취를
    그 마음을
    사랑이라 부르면 안되나

    -아주 옛날 선생님이 올려주셨던 이 시가 생각나네요.^^

  • 작성자 24.05.25 17:59

  • 24.05.24 23:04

    먼 훗날 효준이 도빈이가 이 글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복 받은 3학년들^^

  • 작성자 24.05.25 18:12

    좋은 환경에 좋은 부모님 아래서 자라는 우리 학교 아이들 다 복 받은 아이들이지요.

    나중에 커서 도빈, 효준이가 이 글을 읽을때쯤은 전 저 하늘나라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 10주년 행사로 학교숲을 기획하면서도 구성원들께 어찌 안내를 해야할지 고민이 있었어요..

    학교 재정도 쉽지 않고, 이미 나무가 다 심어져 있는데 그것이 꼭 필요한 일이냐 묻는다면 글쎄~~~~하며 말꼬리가 내려갈것만 같았지요..

    4,5월 선생님의 정원가꾸기가 시작되고, 선생님들도, 작은 아이들도, 상급아이들까지 모두가 그곳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 감동스러웠고, 그렇게 아름다워진 정원에 여쁜 나비처럼 자리잡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지요~

    아~~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사람들이 찾아들고 쉬며 경탄할 수 있는곳을 만드는거...
    그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주려고 하는것~~
    학교숲가꾸기를 잘 하고 싶어요..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움으로 온 마음이 충만해 지도록~~

  • 작성자 24.05.25 18:16

    아이들이 고맙게도 화단에 관심 갖아주고 찾아와 앉아 쉬고 놀기도 해서 얼마나 좋던지..
    나머지 반쪽은 부모님이 쉴수있는 등나무(혹은 능소화) 파고라와 고학년 애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나무 밑 공간을 만들려 하는데 잘 될 지 모르겠네요. ^^

    아이들의 손길이 모두를 위한 공간을 창조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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