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미 증시는 전일 강하게 반등한 대부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하였음.
매월 첫 거래일에 발표되는 ISM 제조업 PMI 지수가 46.8을 기록 하며 지난해 11월(46.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음. 특히, 신규주문ㆍ생산ㆍ고용 등 주요 지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키움.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규 및 연속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시장 냉각 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우려를 키움. 전일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모든 것을 고려했을 대 여전히 꽤 좋은 상태이며 노동 시장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상당히 안심할 만한 견해를 밝혔지만 금일 나온 데이터는 연준이 현재와 같은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시기에 경기 침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시장에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이에 미 국채 수익률은 곡선 전반의 하락 압력이 높게 작용한 가운데, 전일 대비 2년물이 10.5bp, 10년물이 -5.2bp 하락하며 스프레드는 -17bp로 축소하였음. 특히, 2년물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고, 10년물은 1월말 이후 처음으로 4%를 하회함. 국제 유가는 중동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장’ 우려할 만한 확전 양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500 달러를 상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음. VIX는 13% 넘게 상승함. (다우 -1.2%, 나스닥 -2.3%, S&P500 -1.4%, 러셀2000 -3.0%)
특징종목
메타플랫폼스(+4.8%)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향후 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 메타를 비롯핸 마이크로소프트(-0.3%), 테슬라(-6.6%) 등 메가캡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는 AI 칩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장 초반 엔비디아(-6.7%) 등 반도체株가 이틀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경기 둔화(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반전하였음. 결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며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함. 특히, Arm홀딩스(-16%)는 1분기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회계연도 2025년 매출 전망치가 그대로인 점에 실망 매물이 집중됨. 모빌아이(-22%)와 모더나(-21%) 등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급락하였음.
반면, 쉐이크쉑(+17)과 C.H. 로빈슨 월드와이드(+15%)는 양호한 실적에 주가가 급등하였음.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애플(시간 외 -1.5%), 아마존(시간 외 –4.4%), 인텔(시간 외 -18%) 및 스냅(시간 외 -17%)은 약세를 보이고 있음.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3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음. 이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고, 10년물 역시 5bp 넘게 하락하며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를 하회하였음.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Risk-off)가 커진 점도 국채 수익률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국제 유가는 ‘당장’ 확전의 양상이 없다는 기대에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였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500 달러를 상회하기 도 하였음. 미국 및 유럽 등의 경기 우려는 산업 금속 가격의 하방 압력을 키움. 블룸버그 상품 지수는 전일 1% 상승에서 금일 1% 하락을 기록함. 달러인덱스의 큰 변동성이 없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49엔까지 하락하며 올해 첫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함.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9%, MSCI 신흥 지수 ETF는 1.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8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2.2% 하락 마감. 지난 7월 수출 실적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을 하회한 점은 장중 내내 부담으로 작용함. 또한 미국 경기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를 가속화시킬 가능성 높음. 이에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방 변동성 확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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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