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고통을 축복으로 바꾸시는 분
05/04토(土) 벧전 4:12-19/ 욘 2:1-2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욕을 당하면 복이 있습니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벧전 4:14).
홍윤숙 시인은 인생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고통, 네 덕에 여태 살았다.” 대단한 인생의 격언입니다. 인생의 보람과 가치는 살아가면서 당하는 고난을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고통도 주님을 만나고 영접하면 오히려 축복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고통의 원인 죄의 삯, 곧 사망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음으로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여러분을 시험하려고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그만큼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 여러분은 또한 기뻐 뛰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욕을 당하면 복이 있습니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벧전 4:12-14). 베드로 사도는 오히려 고난받는 것이 축복이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주님을 믿으면 고통이 어떻게 축복으로 바뀌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고통은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합니다.
인간은 조금만 평안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삶 속에 고난을 허락하셔서 하나님만 구원인 줄 알게 하십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요나 선지자는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집니다. 큰 물고기 배 속으로 들어가 삼일삼야를 지냅니다.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나는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겠습니다. 서원한 것은 무엇이든지 지키겠습니다. 구원은 오직 주님에게서만 옵니다”(욘 2:9). 그는 고난 속에서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주님 안에서 고통과 고난은 기도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님만 의존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 방편으로 기도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죄를 짓고 실패하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기도 쉬는 것이 죄라고 합니다. 예수께서도 기도를 강조하십니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어주실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주실 것이다”(눅 11:9-11). 요나도 고난을 통해 기도를 배웁니다. 고난이 또 하나의 축복이라는 역설적 진리가 세워집니다.
▣주님 안에서 고난과 고통은 우리에게 천국을 가르쳐 줍니다.
인간은 고난과 고통 속에서 심령의 가난(프토코스)을 체험합니다. 고통 속에서만 ‘진정한 나’는 ‘영혼’임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나는 이 세상에서 오직 주님만을 필요로 합니다. 이때 영적인 천국이 보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 5:3). 그래서 고통이 주님 안에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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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중요합니다.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모든 것이 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관점으로 보면 주님만 함께 하시면 다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나안 정탐군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상황을 긍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이 땅을 우리에게 넘겨줄 것이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은 우리가 할 일입니다. 상황과 관계없이 주님 자신을 신뢰하는 것, 우리의 삶에서 이런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도 주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기적을 일으키는 출발점입니다. 모든 일을 주님으로부터 출발하면 과정에서 잠시 길을 잃을지라도 주님이 끝까지 책임지고 인도하십니다. 시작과 끝이 되시는 주님이십니다. 내게는 고난이라고 느껴지지만 주님 손에 들리면 고난도 축복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님 손에 들리면 기적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이 함께하시면 많은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끊임없이 나를 시험하시는 하나님, 대상 때문에 시험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대상이 미워지지만 나를 상 주시기 위해 테스트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때 넉넉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이 내 안에 계시기에 나 또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 일기 예보로 주말까지 비가 예상됩니다. 모든 일정을 주님께 맡기고 허락하신 것만 누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오늘은 맑음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SAPI ISLAND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선셋을 볼 수 있을지 그 또한 주님이 보여주시면 보게 될 것입니다. 내 뜻을 내려놓으니 평안이 찾아옵니다. 주님 허락하신 마지막 날까지 마음 지키며 주신 환경을 누립니다.
항공학과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아무리 하늘을 날아도 하나님이 계신 천국을 보지 못했다고 복음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중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병이 중해지자 죽는 것이 두려워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심령의 가난을 체험하였고, 천국을 사모하여 결국 영혼을 주님께 맡겼으니 이것이 축복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이 힘들지만, 영원 세계와 연결되니 오히려 축복입니다.
고난이 축복인 것은 고난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조금만 등이 따습고 배가 부르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 이유는 인간에게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려는 아담의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본심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주님은 고난을 타고 우리에게 넘어오십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은 아주 가까이 계십니다. 고난 속에서 부르짖기 때문입니다. 부르짖는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를 주님께 넘긴다는 것입니다. 자기 의지가 없으니, 자기의 뜻도 없습니다. 그래서 순종이 쉽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목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되길 원한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 주님께 붙들려 사는 것입니다.
고난을 겪으며 조금씩 기도의 무릎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체험을 통해 아는 만큼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믿음이 아주 깊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은 고난의 강을 건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깊이와 기도의 무릎, 우리가 경험하는 그만큼의 비밀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한 사람을 쓰시려고 계획하시고 먼저 고난의 강에 집어넣어 훈련을 시키십니다. 과정이 성품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쓰시기 편한 그릇으로 빚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깨끗한 그릇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주님이 나의 삶의 전부라고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난이 유익이라
https://youtu.be/GKe6494R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