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 장인(匠人) 손끝에서 탄생하는 ‘名品 벽창호 커튼’ 원단·봉제 완전 차별화...불경기 불구 대리점 개설 봇물 신곤 사장 “커튼에 미쳤다” 평가...고객만족 이끌어 원단·봉제 완전 검품 출고...실밥 하나도 용납 못해
벽창호 커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폭발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신상품부터 (주)비씨에이치(벽창호)가 커튼 전제품에 이른바 ‘천상의 바느질’을 접목시킨 것에 대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커튼’ 벽창호 커튼은 시중에 범람하는 ‘그냥 커튼’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격만을 내세운 중국산이나 거품이 잔뜩 낀 눈속임 물건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이 지난달부터 완전 가동되면서 적기 출시가 가능해졌고, 지금 출시되는 벽창호 커튼은 말 그대로 ‘완벽한 장인정신’으로 한 땀 한 땀 빚어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 100% 국내 제조에다 완벽 검품라인을 거친 뒤 출고되는 벽창호 커튼! ‘행복한 커튼장인’들이 쉬지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을 찾아본다.(편집자 주) |
※‘명품 벽창호 커튼’ 제작과정을 소개하면서 본사가 핵심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노하우’와 일부 ‘비법’은 글 또는 사진으로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벽창호 전 제품에는 성심껏 적용했음을 알려드리면서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벽창호 커튼 봉제 장면. 최고의 품질을 위한 시침꽂이가 눈에 띈다. 40여명 장인정신 직원들 ‘명품 제조’ 자부심 대단 |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의 잘 정리된 원단창고. |
벽창호 커튼(대표 신곤) 전제품을 생산하는 대구공장 출근 시간은 9시30분. 그러나 특별한 지시가 없어도 8시30분부터 커튼 장인들의 자발적 출근이 시작된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곤 사장은 매일 8시 이전부터 공장에 나와 하루일과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직접 하고 있다. 벽창호 대구공장은 일은 치열하게, 프로답게 하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화목하다. 일반적인 영세한 커튼 제조장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40여명의 직원들이 ‘명품’을 만든다는 자부심과 자세로 장인정신으로 일하고 있다.
신곤 사장 ‘마음으로 봉제한다’ 신념 고객만족 이끌어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을 이끌고 있는 신곤 사장은 커튼 봉제와 원단 분야에서는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가다. 그는 대구공장 직원들에게 항상 ‘마음으로 봉제한다’는 자세를 강조한다. 국내 커튼 봉제 현장에서는 듣기 어려운 말이다. 커튼 공장의 봉제사들이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쉽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커튼 장인들입니다. 그 길로 가야합니다. 대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재봉틀을 통해 불투명한 미래를 해결하고, 그 기술이 행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신곤 사장이 직원들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벽창호 커튼 신곤 사장의 봉제연구실. 국내 커튼 제조 현실은 영세 그 자체이다. 엄청난 고가의 제품도 생산되는 과정을 보면 고객이 깜짝 놀랄 정도로 열악하다. 저급한 중국산 커튼이 홈쇼핑과 온라인을 통해 범람하면서 수억원이 넘는 집이 ‘중국집’으로 꾸며지고 있지만 업계는 이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현실이다. 오로지 싼 값과 마진만이 판치는 형국이다. 그러나 벽창호는 과감하게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섰고 고객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고 브랜드답게 과감하게 합리적인 가격에 커튼 생산과정을 ‘장인화(匠人化)’한 것이다.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은 장인정신으로 뭉친 직원들의 열정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복·맞춤양복 품질 도입...‘커튼 봉제 글로벌 1위’ 목표 철저한 원단 검품에 ‘천상의 바느질’ 더해 명성 자자
▲실밥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검품장면.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은 커튼 봉제의 시작과 끝이 아주 분명하다. 본사 디자인 연구소에서 상품으로 확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원단입고 과정부터 보통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이 아니다. 선정된 원단에 대해서는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후가공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업계에서는 유명하다.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을 ‘커튼 공장’으로 부르지 않고 ‘커튼 연구소’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부분 원가상승 요인을 꺼리며 커튼 원단의 경우 다양한 후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지만 벽창호는 완전히 다르다. 이 때문에 벽창호 커튼은 세탁 후 규정 이상으로 줄거나 비틀어지지 않는다. 일단 입고된 원단도 봉제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전량 라인에서 내린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원단은 다시 봉제라인으로 올라 갈 수가 없다.
▲벽창호 커튼 ‘크리시’를 제조하는 커튼 장인의 ‘아름다운 손’
봉제라인 역시 꼼꼼하기는 이루 말 할 수 없다. 바느질도 원단 특성에 따라 봉제방법이 다르다. 벽창호만의 노하우다. 원단 특성에 따라 국내 최초로 한복바느질 방식을 커튼 봉제에 도입하기도 했다. 한복의 곱게 떨어지는 선을 커튼에 접목시킨 것이다. 천상의 바느질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고급 맞춤 양복 제작 방식을 커튼 제조에 도입한 것도 벽창호 커튼이다. 호텔 아케이드 전용 맞춤양복 가게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가봉’ 등 제조방식이 벽창호 커튼에도 적용되고 있다. 길이만 맞춰 무조건 박아대는 시중에 도는 ‘속도전 봉제’의 일반 커튼 제조방식과는 완전 차별화된 것이다. 노하우 보전 차원에서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고객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벽창호’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고객의 집에 걸려 있는 벽창호 커튼은 ‘벽창호 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대구공장의 모토입니다. 커튼 봉제 국내1위는 기본이고, 이제 글로벌 1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명품 핸드백은 이탈리아, 명품 커튼은 대한민국 벽창호’를 반드시 실현할 것입니다. 저처럼 미친 사람이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신곤 사장은 스스로 커튼 제조에 ‘미쳤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이다. 
▲벽창호 커튼 다림질을 하는 모습.
업계 최고수준 대우 ‘착한 기업, 행복한 직장’ 꿈 익어 후생복지에 각별한 신경 화장실 입구 대리석 깔아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행복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국내 최고 브랜드답게 일도 철저하게 하고, 처우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라고 있다. 커튼 장인들에게 ‘더 대우해 줘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일관된 방침이다.
| ▲제품출고 전 리프트를 이용해 전수검품을 실시하는 장면 |
착한 마음, 선한 기업, 행복한 직장을 꼭 이루겠다는 각오는 회사와 직원들의 일치된 생각이다.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조기출근 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스스로 나온 것이다. 따라서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은 대구에서 최고의 보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보너스도 연450%를 지급한다.
후생복지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일례로 여성 근로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화장실도 호텔수준에 버금가도록 만들었고, 통로에는 대리석도 깔았다. 커튼 공장으로는 획기적인 발상이 적용된 현장이다. 매월 80% 야근이 이어지고, 이 불경기에도 벽창호 대리점 열겠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런 원천이 있기 때문이다.
남들은 ‘별종’이라지만 고마운 뜻으로 받아 “우리 벽창호 커튼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고객님과 대리점 사장님들에게 저는 늘 고맙다고 먼저 인사를 합니다. 이런 지적이 없으면 우리 기술은 더 나가지 못합니다. 솔직히 커튼 제조 품질을 높이는 문제는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도 안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벽창호가 미련할 정도로 고집스럽게 이 문제에 매달리는 것은, 이 분야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삼는 것은 늘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별종’이라고 부르는 것도 고마운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벽창호 커튼 신곤 사장의 말이다.
벽창호 커튼은 마지막 포장 직전에 전 제품을 리프팅 장치에 올려 검품을 하고 허튼 실밥 하나라도 붙지 않도록 철저하게 손질을 한 뒤 고객을 찾아 가고 있다. 결국 벽창호 커튼 시공이 마무리된 뒤 시공사원의 입에서 “정말 멋지다”며 어깨가 으쓱하고 고객님 입에서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멋지다”라는 말이 나와야 한다. 벽창호 커튼 대구공장은 이를 위해 오늘도 밤을 환하게 밝히고, 신곤 사장과 이효정 이사를 중심으로 전 사원이 한마음으로 달리고 있다.
▲검품을 위해 커튼을 리프트에 장착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