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all Foliage 네 번째 aspen의 maroon bells 덴버 인터네셔널 에어포트(DIA)에 내리면 이곳 단풍으로 물든 마룬 벨스의 대형사진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그만큼 콜로라도의 간판격이 대표적 명소이며 세계적인 가을풍경 사진에서도 빠지지 않는곳이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도 가는 길이 그닥 쉽진않다 시간을 내어 그곳의 단풍절정의 시기를 맞추는 것도 어렵고 말이다 그동안 세 번의 다른곳 단풍라인을 찾아다닌 결과 마른 벨스의 단풍 듦과 내 시간과 맞어 떨어지는 날을 잡고 새벽 4시에 출발할까나? 7시에 출발할까? 고심끝에 6시출발 운전거리 왕복 8시간 간단한 하이킹 4시간을 계획했었는뎅 그만 단풍에 넔을 빼앗기는 바람에 13시간 30분을 소요했다 이렇듯 사전 계획을 철저히 함은 최근 몇 년째 계속해서 콜로라도 인구가 늘어가는 바람에 관광명소들은 몰려오는 관광객들 땜시 골머리가 썩힐 정도라한다 우리들 역시 파킹자리 차지하려고 겁먹을 정도가 되었다 집에서 이른새벽에 출발하거나 주말보다는 한가할 주중을 이용하면 혼잡을 피해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단풍사진 몇 장이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터~ 전날들의 단풍맞이는 오늘의 마룬벨스를 못 가는 대신에 가 볼 곳이로되 어차피 시간날때마다 난 하이킹을 다니닝게 이왕이면 단풍산을 택함이라 이렇게 좋은 단풍동산을 외면하고 민둥산 툰드라 지대를 하이킹을 간다면 전혀 나 답지가 않은 거시다~ㅠㅠ~ 난 현지인이거늘 여행자처럼 문턱에 서서 휘둘러보고 돌아갈순 없지않는가~~ 노랑 물감속에 풍덩빠져서 휘젓고 다녔다 함이 옳도다 엊그제 주말에 단풍인파가 몰리어 호된 손님맞이를 했음에도 월요일 오늘 마룬벨스는 곱게 단장을하고 나를 맞는다 언젠가는 이 봉우리도 올라야 하것만 하룻날 잠깐 다녀감에 마룬 벨스 쪽으로만 한눈을 판다 수려한 경관이로고~ 이른 아침 도착하여 마룬 호수속의 마룬 벨스를 봐야만 했었는데 ...... 아쉽게도 놓쳤다 역시 마룬벨스다 다른지역의 에스펜 나무가 제아무리 뽐을내도 어찌 이 품위를 따를손가!! 레인저의 순시(?) 사진을 찍자하니 다정스레 어깨동무를 해준다 이런 친절한 레인저 같으니라꼬~ 햇빛에 반사되어 숲은 온통 노랑으로 불붙었다 깨끗함과 청아함이 어우러진 이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고나뭉게뭉게 탐스럽게 솟아올라 파르르떨고 있는 에스펜 아래에서 ~제아무리 에스펜이 우거져있어도 햇빝은 스며들거늘 환상적인 이곳 숲속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음이라붉은 단풍물이 들어 조화로움의 극치를 단박에 알아차리고 일행들의 포토죤으로 삼다돌아보고또 돌아보고다시 돌아봐도마룬벨스의 으젓함을 어이하랴 공원 가이드의 안내방송에서 이곳을 죽음을 부르는 산이라한다 그래 해마다 저 봉우리에서 많은 정복자들이 사라진다이쪽산은 얌전코만 사람들은 한사코 마룬벨스쪽으로만 고개를 돌리는고?다시보자 마룬벨스야~~~바람에 정신 못차리는 에스팬 트리구름 한 점 없는 하늘두툼한 동아줄로 금줄을 쳐 놓았으니 호수 가까이엔 접근금지다 마룬벨스의 고요함을 깬 관광 인파들땜시 마룬벨스가 병들지 않기를 바랄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