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힐링관광도시 태어난다
- 휴양형 복합테마 단지 ‘미촌시유지’ 일원 개발 94만㎡ 4개 테마 구상
▲ 밀양시는 단장면 미촌리 일원의 시유지를 포함한 94만㎡에 4개의 테마를 구상으로 하는 복합테마단지를 계획했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새 밀양 100년 원년’ 꿈의 실현을 위해 지난 3일 산외면, 단장면사무소에서 지금까지 약 10여 년간 표류해 온 ‘미촌시유지’ 일원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밀양시는 단장면 미촌리 일원의 시유지를 포함한 94만㎡에 4개의 테마로 구상된다. 휴양치유지구 12만 1천100㎡에는 특급호텔ㆍ콘도ㆍ컨벤션ㆍ워터파크ㆍ등산아카데미를, 이색테마지구 19만 9천900㎡에는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ㆍ김치랜드ㆍ문화공원을, 자연친화지구 3만 5천㎡에는 생태식물원ㆍ캠핑장ㆍ동물테마파크를, 레저체험지구 58만 4천㎡에는 스포츠파크, 친환경 골프장을 공간 배치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공사를 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5천여억 원으로 추산한다.
미촌시유지는 당초 자연학습 체험장을 조성할 목적으로 2001년 12월 12일 구ㆍ두산농장과 부지매입 협의서를 체결해 2003년 3월 27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하고 2001년 부지매입 계획 수립후 현재까지 10여 년간 공모사업 및 민간투자 제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개발을 추진했으나, 성과 없이 장기 방치돼 왔다. 민선 6기 박일호 시장 취임 후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밀양시가 개발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민간 투자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세일즈 행정을 추진해 민간투자와 공공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행하며, 집접화된 단지 조성을 통한 시설간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는 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지 조성이 완성되면 연간 이용객은 250만 명, 생산유발효과 1천500여억 원, 고용유발효과 3천3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로는 체류형 관광기반의 확충으로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지역관광 진흥과 지역보유 역량을 결집한 문화관광상품 개발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 담당할 것이며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금껏 밀양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관광 기반시설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스쳐 가는 관광으로 밀양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못했으나 미촌시유지 개발을 통해 장기 체류형 관광 시스템 도입으로 밀양 관광의 트렌드를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매일 2015년 04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