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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바 '엽기가수' 싸이의 구속건으로 대마초 흡연 문제가 다시 사회적 이슈로 불거지고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사실 음악인들의 대마초 문제는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다. 70년대 신중현, 사랑과 평화, 조용필 등 당대의 유명 가수들이 한꺼번에 그 유명했던 '대마초 파동'을 겪은 것은 물론, 80년대 이후 전인권, 강산에 등등 음악성을 인정받는 뮤지션들을 포함한 수많은 가수들이 연류되어 온 것이 바로 이넘 대마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로 잡혀가지 않고 집에서 조용히 피고 있는 사람들을 합해 본다면 실제 대마초 흡연 뮤지션의 수는 우리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아끼는 뮤지션들이 대마 흡연 혐의로 잡혀들어갈 때, 우리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여러가지 감정을 겪게 된다. 그리고 의례히 창작의 고통, 혹은 무대뒤의 긴장과 같은 이유들을 전해 듣는다. 그러나 실제로 대마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어렴풋이라도 아는 사람은 드물고, 언론에 의해 매우 간략하게, 현행법에 기초해서 걸러진 내용을 그저 받아들일 뿐 관심을 갖는 이도 드물다.
과연 대마의 해악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인가. 대마는 정말로 인간을 파괴하는 무서운 마약인가? 그리고 뮤지션들은 왜 이렇게 대마를 좋아할까?
딴따라딴지에서 다루기에는 얼핏 음악적인 내용에서 벗어난 주제인 것도 같지만, 지난 수십년간의 역사적인 상황을 봤을때 대마초 흡연은 사실상 뮤지션들의 실제 생활, 삶 및 창작 현실과 떼어놓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점, 그리고 이 논의가 '스스로의 존재 양식을 선택할 자유'와 '예술적 표현력 증대의 추구' 라는 보다 고차원적인 논의와 관련된 소재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열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좀 급진적인 내용이 될지도 모르나, 가급적 편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세계각국의 사례와 객관적인 팩트들을 통해 문제의 핵심에 차분히 접근해 보도록 하자.
준비되셨는가...?
대마초는 과연 무엇인가
대마란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풀이다. '삼'이라고도 불리는 이 풀은 별달리 특별한 넘이 아니라 실은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랜 재배역사를 가진 열라 대중적인 풀들 중 하나로, 유명한 '삼베' 옷감을 짜는 원료가 바로 이넘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거다.
대마 줄기의 섬유는 삼베를 짜거나 로프,그물,천막 등을 만드는데 쓰이고, 열매는 향신료의 원료로 쓰인다. 문제가 되는 부위는 대마의 잎과 꽃인데, 여기에는 '델타나인 테트라하이드로 카나비놀(THC)' 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취 물질이 들어 있어서 그 효과를 얻기 위해 말려서 담배가루같이 만든 다음 흡연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외국 영화 등에서 보는 '마리화나'라는 넘이 바로 대마초다. 울나라에서는 대마초라는 이름외에 '뻘'이라고도 불리고, 서양에는 'pot' 혹은 'grass'라는 별명들도 있다.
여기까지가 대마라는 식물과 관련된 가장 기초적인 팩트다. 그럼 이제 열분들이 줏어들어 가지고 있는 상식에 기초해서 대마초라는 것에 대해
한번 열거해 보자.
대마초는 헤로인, 코카인, 히로뽕 등과 같은 무서운 마약이다.
대마초는 장기간 흡연시 환각과 착시 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한다.
대마초의 금단현상은 영화 '친구'에서 보던 것과 같은 공포스러운 것이다.
대마초 흡연자는 판단력이 결여된 마약중독자로서 주변을 위협하는 존재다.
아마 대마초에 대한 열분들의 시각은 대체로 이상과 같을 것이다. 정리한다면 대마초는 대표적인 마약류 중 하나로서 인간의 정신을
파괴하고 폭력을 선동하며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흡연자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마는 극히 반윤리적이고 반사회적 약물이라는
것이다. 그런만큼 그 이름도 실제 사용된 한자하고는 상관없이 마치 '대단한 마약'의 줄임말 같은 으시시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그럼 이제 다음 글을 함 차분히 읽어보자.
영국에 첫 대마초 카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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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그렇다치고, 여기서 말하는 암스테르담 형태의 대마초 카페란 뭘까?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 - 에서는 대마초 흡연이 합법이라는 사실, 줏어들은 분도 많겠지만 모르는 분도 많을거다. 대마와 같은 무시무시한 마약이 합법이라니 이넘들 좀 돈게 아니냐 싶을지도 모르겠다.
암스테르담에서 Coffe Shop 이라는 간판을 보고 커피 한잔 하러 들어갔다가는 깜짝 놀라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이런 커피숍들은 커피보다는 오히려 마리화나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비슷한 '풀'들 중 골라서 자유롭게 사 갈 수 있고, 그곳에서 바로 필 수도 있다. 그런만큼 카페 안은 언제나 마리화나 연기로 자욱하다. 한편 연기가 싫은 사람은 마리화나를 넣어 만든 빵인 '스페이스 케익'을 먹으면 되는데, 한조각 당 한개비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암스테르담의 한 '커피숍'에서 마리화나를 팔고 있는 광경 |
네덜란드라면 유럽에서도 이름난 선진국 중 하나임은 물론 튜울립과 풍차, 동화로 유명한, 아름다움의 상징 같은 나라다. 울나라 축구 대표팀 감독 히딩크의 모국이기도 하여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는 곳이다. 그런 네덜란드가, 그리고 그 나라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이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을까? 과연 정부와 국민이 마약에 찌들은 결과 전부 다 돌아버렸기 때문일까?
그럼 다음의 인용문을 하나 더 읽어보자.
'담배는 대마초 보다 해롭다' 프랑스
정부보고서 프랑스 국립 위생의학연구소(INSERM)가 최근
보건장관에게 제출,공개된 '마약류의 위험성이 야기하는 제문제'라는 보고서는 마약류를 위험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 1급에 헤로인, 코카인, 알콜, 2급에 심리자극제, 환각제, 담배, 정신안정제 그리고
3급으로 대마초를 열거 했다. |
위에 소개된 보고서는 '대마초 흡연자 협회'나 기타 어중이떠중이가 만든게 아니라 프랑스의 책임있는 국립기관에서 작성한 것이다. 그러나 얼핏 봐도 열분들의 상식과는 크게 반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위험도 1급 마약류에 헤로인, 코카인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마약들과 함께 '알콜' 이 언급되어 있다. 알콜은 어젯밤에도 열분들이 곤드레 만드레 마셔댄 바 있는 '술'이다. 한편 2급에 담배 및 환각제가 들어가 있고, 정작 무서운 마약이어야 할 대마초는 이 모든 것들보다 하위인 3급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다.
이 보고서가 뜻하는 바는 명확하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차례씩 별다른 사회적 압력없이 펴대는 담배와 사흘이 멀다하고 마셔대는 술이 실은 대마초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무서운 마약이라는 뜻,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놀라셨는가...?
그럼 이제 세계 보건기구가 규정하는 마약류의 정의를 함 살펴보자.
셰계보건기구 (WHO) 규정 마약의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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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규정에 가장 적합한 물질이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는가? 물론 헤로인 코카인 히로뽕 등이 여기에 해당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이고 현실적인 존재는 역시나 술과 담배다.
담배의 경우는 그나마 자기자신과 주변에서 연기를 맡는 사람들의 건강 문제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술의 경우는 사실상 문제가 심각하다. '술취한 개'라는 표현이나 음주운전의 위해, 심각한 알콜중독자들의 만연 등이 말해주듯 술이야말로 인간의 이성을 파괴하고 영혼을 좀먹으며 사회에 해를 끼치는 약물은 아닌가?
반면 대마초의 경우 흡연시 술에 취한 것과 비슷한 증상을 가져오지만 오히려 그 증상이 덜하고 나른함과 내면으로의 침잠을 가져옴으로서 사회를 위협하는 폭력적인 행위나 정신적 황폐를 유발하는 무서운 환각과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프랑스 보고서가 말해주듯 '사용에 대한 욕구'나 '금단 현상' 역시 담배나 술에 비해서 낮으면 낮았지 높지는 않은 것이다.
"맥주에는 알콜이 들어있습니다. 알콜은 마약입니다. 알콜은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마약 문제입니다. 마리화나도 아니고 코카인도 아닙니다. 알콜입니다. 아시겠습니까?" |
실제로 여러분들도 술취해서 우발적으로 사람 죽이거나 히로뽕 먹고 환각중에 인질극 벌였다는 류의 뉴스는 가끔 들어봤어도 대마초 피고 사람 팼다는 식의 이야기는 아마 들어본적이 없을거다.
이런 객관적인 정황을 뒷받침하듯 현재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등지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 - 놀랍게도 - 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캐나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치료목적에 한해 이미 합법화 되어 있다.
99년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된 제시 벤투라는 선거 공약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언한 바 있으며, 영국 뉴질랜드 등에도 이를 당론으로 내세운 군소 정당들이 합법적으로 정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실제로 이들 나라에서는 길거리에서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아무도 문제삼지 않고 심지어는 경찰조차도 보면서도 그냥 지나친다. 길에서 마리화나를 거래하다 잡혔을때도 팔던 넘만 체포될 뿐 사던 넘은 그냥 훈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나라에서 대마초 흡연은 '실정법 위반'이긴 하지만 사실상 신경 안정제나 파티에서 특별한 담배를 피우는 정도로 가볍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고 헤로인이나 코카인 등 실제로 해가 많은 화학 마약과는 다른 시각으로 다루어진다. 즉 매춘과 마찬가지로, 대놓고 합법적으로 장려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사실상 현실 삶의 일부로 묵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사실들은 울나라 사회에 일반화되어 있는 '무서운 마약 대마초'의 이미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실제 마약과 '법이 규정하는' 마약
울나라의 현행 마약류 관련법은 마약법, 대마관리법,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그리고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으로 나뉘어 있다. 여기서 마약법은 아편과 코카인, 헤로인 등을 다루고, 대마관리법은 대마만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은 히로뽕, LSD 등과 관련되며 유해화학물질은 본드나 부탄가스 같은 것들을 규정한다.
이상의 조항들을 볼때 특이한 점은, 대마만은 다른 물질들과는 달리 별도 명칭의 법안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류를 통해 볼때 대마는 일반 마약에도, 향정신성 의약품에도 포함되지 않고 그저 대마일 뿐이다.
그 이유는 대마가 가진 특수성에 기초하는데,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대마가 사실상 술이나 담배에 비해서도 더 큰 위해를 주지 않는 물질이라는 사실은 물론이거니와, 또 하나의 객관적인 정황은 대마가 화학 약품이나 농축 제제 등이 아니라 사실상 누구나 뒷마당에서 키울 수 있는 '풀' 일 뿐이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나름대로의 공장 설비나 도소매 판매 라인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코카인, 히로뽕 등과는 달리 대마는 기후만 맞는다면 내집 화단에서 내가 키울 수도 있는 식물이다. 열분들도 '대규모 국제 히로뽕 제조 및 판매책 검거' 같은 뉴스는 들어봤을 망정 '대규모 대마초 제조 및 판매책 일당 검거' 같은 표현은 아마 들어본 적이 없으실거다. 당연한 것이, 그런게 별로 필요없기 때문이다.
코카인의 일종 크랙. 대마와는 달리 이런 마약은 정제 공정이 필요하므로 공장 설비와 지속적인 판매망 확보가 필수적이고 따라서 많은 돈이 오고가는 사업이 될 수 밖에 없다. |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대마의 이런 속성으로 인해 여타 마약류와 관련되어 흔히 발생하는 제조, 판매상에서의 독점을 위한 폭력 조직의 개입이나 가격 폭등을 통한 불법적 폭리 취득 및 비싼 마약값을 벌기 위한 중독자들의 범죄행각 등 각종 사회적 부작용이 나타날 소지가 별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대마는 따로이 법령을 두어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각종 정황들을 근거로 기존의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공평하게 사안을 바라봤을때 이런 대마초가 술 담배보다 엄격하게 다뤄져야만 하는 이유는 과연 뭔지 다소 의아해진다. 울나라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왜 대마초 흡연이 불법으로 남아 있는지 말이다. 비록 지역에 따라서는 사문화된 것이나 다름없다 하더라도...
그 이유는 사실상 대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술 담배에서 찾아야 한다. 술 담배의 심각한 해악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약으로 규정하고 법적으로 강력히 규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전 역사에 걸쳐 술 담배는 '중독성 약물 관련 법규' 따위가 생기기 수백년 전부터 이미 널리 대중화 및 보편화 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각종 산업이 너무 크고 - 울나라처럼 정부가 주관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 그 사회적,경제적 이해관계 또한 열라 복잡해져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에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술 담배를 일상생활에서 즐기고 있고, 그 중독성과 효과가 강력한 만큼 공중 보건이나 법의 이름으로 이것을 빼앗으려 한다면 엄청난 사회적 저항에 직면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술을 금지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20세기 초 미국의 금주령 시행 시절이나 - 알 카포네 등 이태리 출신 마피아는 바로 이 환경을 먹고 자라났다 - 90년대 초의 러시아 - 금주법 시행 결과 상당수의 애주가들이 공업용 알콜에 물을 타 먹고 병원에 실려가거나 죽어갔다 - 를 생각한다면 쉽게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도 좋지만 솔직히 이런거 한잔 마시는 재미도 없이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
그리고 술 담배에 포함된 물질들의 '해악'이라는 측면을 약간 접고 바라봤을때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 담배를 어느정도 선에서 조절할 수 있고, 위험 요소가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힘든 일상속에서의 작은 즐거움이나 활력소, 몸과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국민 건강'만을 이유로 무조건 배척만 할 이유도 없는 셈이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복잡하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오로지 몸의 건강만을 목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이상과 같은 이유로 인해 우리가 술과 담배를 마약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혹은 다룰 수 없다면 그보다 해약이 덜한 대마초 역시 그래야만 한다는 논리적인 귀결에 자동적으로 도달하게 된다.
물론, 이쯤에서 열분들은 이렇게 반문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아씨바, 술 담배도 해악이 많긴 하지만 이왕 이렇게 퍼져 버렸으니 그렇다 쳐도, 그렇다고 여기에 더해 몸에 좋을것 하나 없는 대마초까지 필 필요야 있냐. 게다가 담배도 점차 설자리가 없어져가는게 세계적인 추세인데...
맞는 말씀이다. 그래서 '논리적인' 귀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분명히 할 것은,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조속한 '대마초 흡연 합법화'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고 굳이 그 흡연을 '장려'하려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필자는 뮤지션 생활 가운데서도 대마초를 흡연한 적이 없고, 술도 잘 마시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의존성이 있는 모든 약물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쪽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나 생각들은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이자 나름대로의 취향과 가치관에 근거한 선택일 뿐이다. 요는, 비록 '실정법 위반'이긴 하지만 사실상 술 담배보다도 해악이 적은 '법률상 마약'인 대마를 흡연했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감빵에 가서 수년을 허비해야 한다거나 수천만원의 피같은 재산을 헌납해야 한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마약중독자로 낙인찍혀 멸시를 당하고 미친놈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대마초는 아직도 많는 나라에서 불법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현실에서는 어느정도 용인되고 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울나라에서는 특히나 엄하게 다루어지고, 그 사회적 파장이나 일반의 편견도 지나치게 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울나라 현행법상의 대마관련 처벌규정을 한번 보자.
보건복지부령 대마관련 처벌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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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마초의 실제적인 위해 정도에 비해 그 법령이 열라 가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 형법
제 24장 250조의 '살인,존속살해' 의 처벌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점과
비교해 본다면 그 가혹함의 차원이 실감이 날 것이다.
심지어, 이런 상황을 무기로 하여 불법적인 협박과 갈취의 도구로 대마 관련 법령이 오용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실제로 필자가 아는 한 선배는 과거 대마초 흡연으로 한번 입건되었던 이후 수시로 검사에게 불려가서 불시 약물 테스트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흡연하지도 않은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었다면서 그 무마조로 천만원의 뇌물을 요구받은 경우가 있었다. 이런 식이라면 호소할 곳도 없이 그저 울며 겨자먹기로 당하는 수 밖에 없다.
이럴때 과연 대마가 끼치는 '위해'가 관련 법령과 일반의 인식을 악용하여 약자를 울거먹는 문제의 검사가 끼치는 위해보다 더 심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인가? 대마초를 간혹 피우긴 했지만 그 선배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열분들이나 전혀 다를바 없는 멀쩡한 사람이었고, 정작 그를 인생의 막장으로 몰아놓은 것은 대마의 독이 아니라 바로 그 부패한 검사였던 것이다...
대마에 대한 인식 성립의 배경
그럼 대체 왜 울나라에서는 다른나라에 비해 대마초가 이처럼 무시무시한 것이 되어 버렸을까?
사실 알고보면 울나라에서의 대마에 대한 인식이나 법적용도 첨부터 이렇게까지 엄격했던 것은 아니었다. 70년대 중반까지도 대마 흡연에 대한 일반의 시각은 다른나라와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수준이었으며 사실상 어느정도 용인되고 있었다. 지금도 좀 남아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시골 산귀퉁이에서 대마를 키워 담배와 함께 말아 피는 촌사람들도 꽤 있었고, 속칭 아편쟁이들과는 달리 이 양반들은 다들 멀쩡하게 농사짓고 살아갔으며 큰 문제가 생긴 적도 없었으니 말이다.
그랬던 것이 지금처럼 변해 버린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다름아닌 박정희 - 이하 박통- 덕분이다.
이른바 '대마초 연예인 파동'이 몰아닥친 75년 당시가 바로 김민기의 <아침 이슬>이 공식적인 금지곡이 된 시기이자 사회적으로는 75.4월 긴급조치 4호, 민청학련 사건, 5월 긴급조치 9호, 유신헌법 찬반 투표실시 등 체제 유지를 위한 각종 극약처방이 다양하게 동원되는 시점이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국가기강을 군대식으로 확립하여 전 국민이 미친듯이 일만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었던 박통에게 있어서 60년대 히피즘의 영향을 받은 록 음악은 혹세무민하는 외국의 싸구려 문화에 다름 아니었고, 한편으로 밤낮없이 새마을 운동에 전투적으로 매진해야 할 시골 사람을 술취한 듯 나른하게 만들어버리는 대마 역시 조국 근대화라는 지상과제의 크나큰 적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72년 10월 유신 선포를 통하여 사실상의 종신 총통제를 수립한 박통은 이어 이러한 자신의 주관을 국내의 모든 사회 경제 정치 문화의 분야에 투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중 하나가 대마초 연예인 검거 파동인 셈이다.
왕성한 창작력과 연주활동을 보이던 신중현은 이 사건을 계기로 '대마초 왕초'의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 |
연예인, 특히 어딘가 반사회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록/포크 가수들과 대마초는 뭔가 함 본때를 보여주려는 박통에게 좋은 타겟이 되었고, 게다가 한번의 돌팔매로 이들 둘을 다 때려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였던 것이다.
당시의 대마초 파동으로 이장희, 윤형주, 김세환, 신중현, 김추자, 조용필 및 이장호 감독 등 많은 사람들이 구속되거나 활동을 정지 당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대마초의 이미지는 급격히 나빠진다. 대마초 가수 구속을 둘러싼 정부의 요란한 움직임, 그리고 거기에 보조를 맞출 수 밖에 없는 각 언론이 쏟아낸 보도의 홍수속에서 당시만해도 주체적인 변별력이 부족했던 우리 대중들은 대마초에 대해 실제보다 더 부정적인 관점을 주입받게 된다.
그 중 하나는 '나라에서 저렇게 시끌벅적하게 잡아가는 걸 보니 대마는 정말 무시무시한 건가보다' 라는 식의 부화뇌동적 관점이었고, 또 하나는 대마 자체도 자체지만 '자칫 무심코 저걸 폈다가는 패가망신한다' 는, 권력이 내릴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이 두가지 시각이 서로 융합, 상승작용을 거치면서 과거에는 그저 독한 담배 정도로 어설프게 형성되어 있던 대마초의 이미지는 점차 아편을 능가하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마약으로 각인되어 온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마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현행법은 상당부분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이 없잖아 있다.
그리고 한번 이렇게 결정된 시각은 쉽사리 변하지는 않게 마련이다. 열분도 알다시피 이후 수십년간 대마초는 툭하면 뮤지션들을 옭매는 수단으로 작용해 왔고, 대마초로 한번 잡혀들어간 뮤지션들은 당장의 활동에 타격을 받음은 물론 '마약 뮤지션'으로 낙인찍혀 여러가지 물적 심적 제약을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유별나게 엄격한 국내의 대마관련 인식은 그간 국제화 시대에 걸맞지 않는 혼란또한 유발해 왔다. 늘 마약과 관련되서 유학생 문제가 언급이 되지만 적어도 대마의 경우라면 그건 사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외국에서 체류하면서 주변의 멀쩡한 사람들이 심심풀이로 마리화나를 피는 모습을 보며 그 '별것 아님'을 구체적으로 체험해 온 이들에게 새삼 한국식의 추상적인 부정적 관념이 주입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행동을 했을때의 결과가 한 사회에서는 용인되고 다른 사회에서는 극악한 범죄 - 교통위반 등 단순한 '범법'이 아닌 보다 근원적이고 양심적인 의미에서의 '죄' - 로 취급받는다는 사실은 문제가 된 당사자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일이며, 이는 옳고 그름의 판별을 어렵게 만들고 이어 정체성의 혼란마저 초래하게 된다.
그런만큼, 다른 나라에서는 과속운전 수준의 경범죄를 저질렀을 뿐인 보통 사람들을 '사악한 죄인'으로 만들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자존심을 꺾어 버리는 것이 혹여 대마 흡연의 폐해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는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뮤지션들은 왜 대마초를 피우는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경우, 대마초와 관련된 이런 국내 현실에서의 문제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들로서도 가급적이면 대마를 피하는 것이 건강은 둘째치고 '신상에 이로울 것' 이라는 생각 정도는 못할 리 없다. 그런데도 뮤지션들은 끊임없이 대마초를 피우고, 또 잡혀 들어간다.
대체 왜 이들은 대마초를 피우는 것일까?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굳이 싸이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뮤지션으로 산다는 것은 실제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많이 받는 일이다. 또한 양을 떠나서 그 성질도 일반 사람들이 겪는 것과는 좀 각도가 다르다. 일반인의 경우 주된 스트레스 요인이 회사 업무 혹은 주변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되지만 뮤지션에게 있어서는 그런 문제들이 일면식도 없는 불특정 다수의 수많은 사람들과 광범위하게 얽혀져 버리는 것이다.
뮤지션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좌절은 일반의 상상보다 훨씬 심하다. |
유명하면 유명한대로 그런 부담감이 쉽사리 극한의 긴장과 공포감으로 확대되곤 하고, 무명이면 무명인대로 설움과 가난속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게 되기 쉬운 것이 뮤지션의 삶이다.
여기에 더해 진지하고 양심적인 뮤지션의 경우라면 보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자신의 음악적 한계에 대한 좌절, 창작력의 고갈, 현실적 조건과의 갈등 등 거의 극복이 불가능한 본질적 고민을 매일같이 안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뮤지션들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은 이처럼 위안을 얻기 위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동아
대백과사전이 정의하고 있는 대마 흡연시의 정신적 증상을 함 확인해 보자.
청각능력이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며 기분이 좋아지다가 나빠질 수 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웃음이 나고 돌아다니고 싶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붕 뜨거나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거나, 웃음이 나는 등은 사실 술에 조금 취했을때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증상이다. 그러나 '청각능력이 예민해진다'는 건 이야기가 좀 다르다. 이것은 대마가 가진 특징중 하나이고, 실제로 많은 뮤지션들이 이를 사실로 증언하고 있기도 하다.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예민한 청각은 그 자체로서 음악과 열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증언에 따르면 대마를 흡연하게 되면 평소에 즐겨 듣던 음악도 전혀 새로운 기분으로 들리게 됨은 물론, 그 음 하나하나,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매우 또렷하게 인식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진지한 뮤지션들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감상의 즐거움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인 열정의 고양은 물론 실제 작곡 등 창작 작업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 효과는 그리 크지는 않다고도 한다) 이렇게 본다면, 사실상 대마 흡연은 뮤지션들에게 있어서 단순히 현실 도피적인 '마약 복용'의 차원을 넘어 매우 구체적인 필요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6,70년대 록이나 사이키델릭, 70년대 후반의 펑크, 90년대의 얼터너티브 등이 일궈낸 음악적 성과가 대마초는 물론 여러가지 마약, 환각제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것은 음악팬들에게는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도어즈의 음악은 약물이 주는 정신적 고양감을 매우 솔직하게 반영하고 있다. |
물론 세상이 변하고 이제 좀더 또렷한 정신으로 음악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뮤지션들이 대마초를 피우는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히로뽕이나 헤로인 등 '진짜 마약'을 하는 것과는 좀 다른 관점으로 더 너그럽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지 않느냐는 거다.
결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모든 것들 중 무엇이 옳고 그른지, 뭐가 득이고 뭐가 해인지 엄밀하게 객관적으로 가려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아니, 실은 객관적이거나 절대적인 기준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가이드 라인을 필요로 한다. 그 각각의 가이드 라인은 열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전체를 꿰뚫는 원칙은 사실 매우 단순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내 자신이 살면서 지켜가고자 하는 바에 도움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와 '다른 사람들이 살면서 지켜가고자 하는 바에 도움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의 두가지 대원칙이라고 할 수 있을거다. 그리고 이에 심각한 위해가 없을때는 개인의 선택과 판단에 최대한 많은 것을 일임하고 국가나 법이 나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강요하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세련되고 개방적인 사회일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필자는 개인적으로는 대마초 흡연에 찬성하지 않으며, 인간의 정신은 외부적인 약물 - 술, 담배 포함 - 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높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런 그들의 생각과 행동 역시 위의 대원칙들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보장되어야만 하는 것이 개방된 민주사회의 기본이라고 또한 믿는다.
그리고 국제적인 상황이나 객관적인 데이타들을 통해 봤을때 대마초는 적어도 이러한 원칙을 위배할 정도로 사악하거나 위험한 것은 아닌 만큼, 법집행을 하더라도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에 준하는 보다 관용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약점을 잡고 협박하거나 건수를 올리는데 법과 정의의 이름이 도용된다면 이는 전형적인 후진국형의 법적용이자 대마초 흡연보다 백배는 더 더럽고 부끄러운 모습일 뿐이다.
법적인 문제를 떠난, 우리 자신의 인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대마초 문제가 울나라에서 과장되고 이데올로기화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우리가 대마초 흡연의 득실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있을려면 지금과 같이 어렴풋한 추측과 관성적인 편견에 지배받기보다는 좀 더 객관적인 지식과 중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 담에야 우리는 우리의 주장에 대해 보다 책임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처럼 이 문제를 단지 감정적인 터부로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보다 민주적이고 발전적인 토론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음악을 좋아하는 본지 독자열분들이라면 굳이 뮤지션들의 입장을 이해해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것으로 여겨진다. 단지 이 문제뿐이 아니라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해 보다 열린 마음을 가질때 우리 사회는 합리적인 토론과 성숙한 타협이 이끌어가는 보다 살기좋은 사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고,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우리야말로 그 선두에 서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인권씨의 인터뷰에서 몇줄 인용하면서 글을 맺을까 한다.
불쾌하죠. 잡힌 것도 문제지만, 잡아가는 것도 문제가 있어요. 안 그래요? '9시뉴스' '마감뉴스' 에서까지 크게 다룰
필요가 있나 싶어...
히로뽕은 좀 달라서 나라에서 강제적으로 치료를 해줄 필요는 있어요. 하지만 검찰이 자기들 실적 올리기
위해서, 대마초를 가지구 잡아넣고 그러는 거는 좀... 물론 대마초 피우고 나쁜짓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뭐 술먹고 나쁜짓 하는 사람들은
없나?
그래서 내가 판사한테두, 아니 내가 대마초 피우고 뭐 따른 짓을 했냐구, 그냥 음악한거 아니냐구, 정말 우리들의 고충을
아느냐구 그랬다니까. 뭐 그랬다가 1년 6월 실형을 받긴 했지만. 거기선 다 그냥 '내가 잘못했다. 반성한다.' 그래야
되잖아요.
이제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일은 '전인권' 하면 '범죄인'으로 여기게 할지도 모르지. 만약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게 살라구 그래. 내가 대마초를 피운게 범죄에 해당한다는 걸 법에서는 얘기할수 있어. 법은 우선 공평한 거니까. 하지만 지들이 무슨 공평한
놈들이라구 나를 범죄인 취급해? 아무튼 난 그거는 신경 안써.
다만 내 자식들이 그런 말들에 치일까봐 좀 걱정되지..
끝입니다~^^
마지막으로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혹시 바로 위에 가수 전인권씨의 인터뷰기사와 관련해서
인격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실려거든
꾹~ 참고...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전인권씨의 큰딸이 저희 동숭교회 82기수입니다
출석하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긴 했지만요..
첫댓글 "물은 답을 알고있다" 2권에서 대마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마약이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석유도 대체하고, 콩만큼의 단백질도 가지고 있고, 종이도 만들고 무공해 옷도 만들수 있는 미래자원이래요
게다가 성장 속도도 빨라서 1년에 두세차례 수확할 수 있는 꿈의 자원이래요. 그럼에도 대마가 마약으로 치부되는 것은 석유 메이저들이 이권을 지키기 위해 로비한 것이래요.. 서구에서는 대마 추출 연료로 가는 자동차를 이미 개발하고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