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 제꺼 뉴카렌스 순정휠을 대품하고.. 제네시스 순정휠/타이어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순전히 짐작으로 동일한 엔진 회전수에 바퀴가 크면 그만큼 더 많이 가니까? 연비는 향상 될꺼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말이지요...
그러다가 급기야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휠/타이어 장착한지 이제 2주째 되는군요...
그래서 뽑아낸 아래의 자료 및 정보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올립니다..
이번에도 느닷없이 나타나서 미디와 상관없는 쌩뚱맞은 정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누고 싶습니다.. ^^:;
금번 추석 귀경길을 통해.. 지난 여름 휴가때 경남남해 --> 서울 집 까지의
구간 연비를 분석한 결과가 있어서 이번에 제네시스 휠/타이어로 교환한 뒤의
연비 분석 및 타이어 변화에 의한 기존 계기판 속도에 얼마의 값을 곱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값을 알아냈습니다.
1. 제네시스의 타이어는 순정 타이어에 비해 지름이 2.25cm 큽니다 (0.9 인치 큽니다) 즉 거의 1인치(2.54cm) 가까이 커진 셈입니다.
1)순정바퀴 = [(225x0.5)x2] + [17x25.4] = 656.8 mm = 65.68 cm 2)제네시스 = [(225x0.55)x2)] + [17x25.4] = 679.3 mm = 67.93 cm
2. 순정 타이어와 제네시스와의 원주율 비교 (원주율 = 2파이R = 3.14x지름(2R)) 1) 순정바퀴 = 3.14x65.68 = 206.2cm 2) 제네시스 = 3.14x67.93 = 213.3cm 3) 즉 동일하게 한바퀴를 돌더라도 제네시스 바퀴는 한바퀴마다 7.1cm를 더 갑니다..
원주율을 따져보았을때에 213.3/206.2 = 1.03443 이 됩니다.
4) 다시말해 제네시스 휠/타이어 사용시에는 계기판에 보여지는 트립거리에 1.03443 값을 곱해줘야
뉴카렌스 순정 17인치 휠/타이어를 사용한 거리와 동일한 값이 됩니다.
즉 이론으로 뽑을때 소숫점 이하자리를 떼고 대충 1.03으로 생각했으나.. 바퀴의 회전수가 매우 크므로.. 최소 소숫점 이하 4자리까지 값을 고려해야 함을 확인했습니다.
(대충따진 이론에서 출발하여.. 실제 실험을 통해서 이론이 정확함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금번 테스트를 위해 지난 여름과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고 사진을 찍어서 확인한 결과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타이어 인치가 큰것이 연비에는 좋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번 휴가때는 아내 입덧관계로 혼자서 올라왔지만.... 금번 추석때는 아내,아이 그리고 쌀 1가마니, 트렁크에 수십킬로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짐을 싣고 달려왔습니다. 지난번 테스트할때보다 대략 300KG 이상의 무게로 달렸지만 더 좋은 연비가 나왔습니다.
4. 냉정하게 두개타이어를 (뉴카렌스 순정과 제네시스 순정) 비교할때 제네시스의 경우 장점 1.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인치업타이어) 제네시스 휠/타이어 연비가 좋습니다. 2. 코너링시에 쏠림현상은 순정에 비해 매우 안정적 입니다. 3. 노면소음도 아주 많이 줄었고 훨씬 부드럽습니다. 전에는 고속도로 주행시 소음이 줄어들어 전에는 오디오 볼륨 5~6을 켜고 왔으나 오늘 주행시에는 동일 CD로 오디오 볼륨 4~5 만을 켜고 올 수 있었습니다.
단점 1. 제네시스 휠의 옵셋의 차이로 5mm 정도 되는 휠의 허브 스페이서를 넣고 장착하거나 허브스페이서 없이 캘리퍼를 약간 연마시켜 약 2mm 정도를 깎아줘야 장착할 수 있다. 2. 허브스페이서를 장착시에 약간의 방지턱을 넘어갈때도 앞 바퀴는 휠 플라스틱 커버의 플라스틱 나사 부분에 마찰이 발생한다 3. 허브스페이서를 빼고 캘리퍼를 연마시켜 장착한 경우에는 왠만해서는 방지턱 넘을때 마찰은 없으나 아주 심한 방지턱 넘을때 약간의 마찰은 발생한다. (위의 2 경우라도 아주 살살 넘어가면 마찰은 발생하지 않는다.) 4. 캘리퍼를 연마한 경우 연마한 부분이 바로 녹이 발생한다 (캘리퍼 도색이 필요) 5. 지방도로 중에서 섬지역 같이 급경사 오르막 내리막이 아주 심한 곳은 연비가 순정에 비해 더 안좋다.
5.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자동차 휠의 크기 및 타이어의 종류에 크고 작음의 차이에 따른 Trade Off 관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연비를 향상시킬 것이냐? 승차감을 향상시킬 것이냐? 혹은 현란한 멋을 추구할 것인가?
이러한 여러가지 선택 사항들에 봉착하게 될것입니다. 이점을 감안하고 과연 어떤것이 나에게 맞는가? 라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 스스로에게 맞는지를 되물어본 다음 휠/타이어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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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두 타이어의 무게 관계는 어떤가요....계기판 트립컴퓨터의 신뢰도 의문점은 있지만....장점의 2,3번은 무척 좋은데요...
계기판 두개 구간의 운행은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서 출발지점 및 도착지점을 동일하게 하고.. 휴게소에서 쉬는 구간도 동일하게 운행해서.. 실제 운행거리는 오차 100m 이내로 보시면 391.5km 정도 되리라고 보여지구요.. 이렇게 따져보니.. 처음 계산기 두들겨서 계산 해본 값과 실제 주행하고 트립컴퓨터에 보여지는 값에서 1.034443 곱해보니.. 정확한 수치가 나오더군요...
즉 두번째 제네시스 휠/타이어 달고 378.1Km 일때 378.1 x 1.03443 = 391.12km ( 대략 380 미터 정도의 오차) 가 나왔습니다.
아.... 정독해 보니 저의 의문점이 다 글에 있네요.. 으...
와~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비교의 정확한 데이터... 같은 차종 인치업하는분 알토란같은 정보가 되겠어요
순간 저희 카페가 자동차관련 커뮤니티로 페이스업하는 글입니다.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결론을 도출해 내시는 .. 좋은 정보입니다. 올해 최악의 차.. 다섯 손가락에 들까 말까 할..똥차를 몰고 다니는 저에게는 먼 이야기지만 좋은 정보임은 틀림없습니다. ^^
그런 상관관계가 있었군요. 인치업할때 휠의 무게도 상당한 변수가 될듯 한데요..
와우~ 대단대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대~~단 하십니다..
제차도 17인치 순정휠에 뉴카렌스 프리미엄인데...
전에 자동차회사에서 근무했었는데요..타이어 외경 키운다고 연비향상 안됩니다...타이어 사이즈는 엔진 토크와 rpm 과 차량무게에 따라서 결정하는데요...무턱대고 타이어 외경키우면 경사올라갈때 힘이 딸리게 되고 엔진에 무리갑니다.. 고속도로 평지에는 약간 절약되는것 같으나 일반도로에서는 정차출발시 연비가 나빠지므로 이익이 없습니다...
무모하게 외경을 키우지는 않았구요.. 인치업할때 권장하는 부분이 3% 정도인데.. ... 위에 자세히 읽어 보시면 대략 그정도 수준의 타이어 지름 (0.9인치업) 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에 보시면 말이 12.23Km/L 연비라 별것 아닌것 같지만 .. LPG 가스차량으로써 공연비가 8.1Km/L 이므로. 연비를 50%나 향상시킨 상황입니다. --> 엔진에 힘이 딸리고 엔진에 무리가 갈정도면 당연하게 연비가 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향상되었습니다. (고속도로도 등판길 매우 많습니다.--> 저속차량 우측으로 도로를 주로 애용합니다.)
그리고 위에 단점을 보시면 섬지역과 같이 급경사 길에는 오히려 연비가 떨어진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연비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 남해지역 급경사길 운행시 연비가 8.4 Km/L 정도 나왔으며 이 역시 공연비 8.1Km/L 보다는 높습니다
저는 이론과 실제와의 비교를 통해 증명하는걸 좋아하는 공돌이 이다보니.. 여러가지 연비에 관련된 수많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http://blog.daum.net/paul_s <-- 제 블로그에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놀러오세요...
내가 사고싶은..뉴카렌스,,,ㅠㅠ 부러워영,,,
오홋..요즘같이 기름값 안습일때 완전 솔깃한 정보인데요?ㅎㅎ
아마 인치업이라는 변수보다는 휠무게에 따른 연비향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일단 바퀴 지름의 크기를 올려서 연비를 향상시킨다는 접근방법에 어느정도 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18인치도 Try 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8인치 휠이 생길지 모르는 가능성?? 때문에.. ^^;; (한국타이어 이벤트에 응모중ㅋㅋㅋ)
기존 전체 휠사이즈를 올린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고속주행의 경우는 물론 장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내주행의 경우 연비의 악화가 우려됩니다. 7년 전쯤 투스카니클럽에서 그러한 시도를 해서 기억이 납니다. 아니면, 휠사이즈는 크게하고 스포티타이어를 장착하시려면.... 승차감은 포기하셔야겠고요, 또 그에 따른 휠과 타이어의 쩐의 압박이 보통이 아니라 생각되어집니다.
나도 카렌그 사고싶다...ㅜ.ㅡ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대단하세요 ㅎㅎ
대단하십니다^^ㅋ
굿잡~
조만간 중고차를 한대 장만하려 계획중인데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저도 뉴카렌스 중고로 산 차에요.. 저거 모양은 새것 같아도.. 2년 넘은 좀 된 차량입니다... (옆에 파란 가드를 붙혀놓으니.. 사람들이 새차라고 착각 할때도 있어요... ^^;; 제가 주차하는곳이 문 열면 벽하고 부딛치는 곳이 있어놔서 저걸 일부러 구해서 붙혀놨습니다)
매니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