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의 안산·보등산·삼봉산·저산·와룡산·당산·호산·자골산 산행기

[유종선]

▣ 안산(237m)·보등산(393.1m)·삼봉산(105.2m)·저산(146.4m)·와룡산(179.8m)·당산(178m)·호산(240m)·자골산(317.0m) 산행기

▪일시: '18년 3월 10일

▪날씨: 맑음, 3~12℃

▪출발: 오전 9시 27분경 함안군 칠원읍 예곡리 ‘예곡’ 버스정류소

오늘은 화개지맥 인근의 산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6:30發 마산 경유 창원行 버스에 올라 마산터미널에는 8시 44분경 도착하였다. 09:00發 내봉촌行 완행버스에 올라 ‘예곡’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9시 27분을 가리킨다.

(09:27) 남쪽으로 나아가다 ‘예곡2길’로 들어 ‘예곡초등학교’와 마을회관을 지나 저수지 변을 나아가다 오른편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서니 무덤에서 길은 끝난다. 무덤 뒤편 사면을 올라 산판 자취를 만났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오른쪽으로 휘어 덤불이 무성해졌다. 산판길을 버리고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의 묵은 무덤 세 개에 이르니 잡목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였으나 이내 지릉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난다. 지릉을 고수하여 오르니 족적이 보이기도 했으나 폐묘를 지나니 족적이 사라지면서 바위지대와 급경사지대가 나온다.

<예곡마을 입구서 바라본 안산>

<예곡2길>

<안산 들머리>

(10:05) 완만한 언덕(안산)에 이르니 ‘마음의고향’과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남서쪽으로 나아가보니 길 흔적이 없다. 되돌아 다시 이른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안부를 지나 길 흔적이 보였으나 잡목덤불은 여전히 성가셨다. 표지기가 두어 개 걸린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길 상태가 다소 뚜렷해졌다. 10여분 뒤 언덕을 지난 데 이어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길 흔적은 더욱 뚜렷해지는데, ‘↓안곡마을’ 표시판이 놓여 있다.

<안산 정상>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

<뚜렷해진 산길>

(10:45) 조망이 없는 언덕(보등산)의 갈림길에 이르니 운동시설, 벤치, ‘↖작은간티고개 2.91km, →천주산 3.72km, ↓예곡마을 1.63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왼쪽(북서쪽)으로 내려서니 4분여 뒤 ‘↖예곡마을 1.6km, ↑작은간티고개 2.54km, ↓천주산 4.09km’ 이정목과 함께 왼편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9분여 뒤 삼거리에 이르니 ‘↖석전마을, ↗대동아파트 2.2km, ↓천주산 3.5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예곡 방면으로 내려서기 위하여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지는데, 6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왼쪽(남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주변에 무덤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막바지 오른쪽(동쪽)으로 휘는 산판길을 벗어나 흐릿한 산길을 따라 직진하니 1분여 뒤 이른 무덤에서 길은 끊어지고 앞쪽은 도로의 절개지이다. 되돌아서 동쪽 산판길을 따르니 건계 왼편으로 이어져 대로(‘경남대로’)에 이르고 오른편에 고갯마루(‘작은갈티고개’)가 지척이다.

<보등산 정상>

<갈림길의 이정목>

<날머리(작은간티고개?)>

(11:25~12:05) 중앙분리대가 막고 있기에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 횡단보도를 건너 남쪽으로 가다가 오른편에 보이는 ‘양평해장국’집에서 점심을 사 먹었다.

<양평해장국 집>

(12:05)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오른편에 보이는 시멘트 계단을 올라서니 거친 산판길이 나 있다. 왼쪽으로 올라 절개지 정점에서 오른쪽(서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조금 뒤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인다. 조망이 없는 삼봉산 정상에 이르니 두어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은 여전하였다. 무덤에 이르니 왼편(남서쪽)으로 산길이 보였고, 묘지에 닿아 뒤편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되돌아서 묘지와 밭을 지나 지하통로를 통과하였고, ‘석전1길’에 닿아 왼쪽(서쪽)으로 나아가 ‘예용로’에 이르니 ‘석전’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삼봉산 들머리>

<삼봉산 정상>

<묘지서 바라본 지하통로>

<석전마을 정류소>

(12:29) 북쪽으로 나아가다 둑방길로 나아가려고 왼편 갈림길로 들어 사거리를 지나 가옥에 이르니 철문이 있고 둑방으로 붙을 곳이 없기에 되돌아섰다. 사거리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칠공농산’이 자리한 ‘예용로’에 이르렀고, 북서쪽으로 나아가 ‘월서로’에 닿았다. 왼쪽(서쪽)으로 나아가 柳原橋를 건너 ‘유원삼거리’에 이르렀다.

<유원교서 바라본 저산>

(13:09)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 ‘유장길’에 들어서자마자 ‘맛고을식당’ 왼편으로 들어서니 이내 산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올라가니 묘지에서 길은 끝나는데, 오른편 능선으로 나아가니 풀숲덤불 사이로 길 흔적은 흐릿하였다. 오른편 아래로는 무슨 공사가 진행 중인데, ‘소재농원’을 가로지르니 앞에 차단선이 보이길래 왼편 사면으로 비껴 묵은 무덤에 이어 텃밭에 닿았다. 오른편으로 나아가 능선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올라온 포장길과 만나는데, 이를 따르니 2분여 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비포장길이 이어졌다. 왼편에 묘지 진입로가 보이면서 이내 길이 끝나길래 왼편 묘지로 붙어 가장자리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居士漆原尹公道根之墓乾坐配孺人安岳李氏’ 외 무덤들을 지나 조망이 없는 ‘저산’ 정상에 이르렀다.

<유장길 입구>

<산길>

<안부서 만난 포장길>

<저산 정상>

(13:31) 정상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2분 뒤 왼편에서 산길을 만난 데 이어 무덤이 자리한 안부를 지났다.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1분 뒤 철탑이 이르니 길은 끝나고 앞쪽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 다시 이른 언덕에서 서쪽으로 내려섰다. 무덤 몇 개를 지나 안부에 이르니 묘지 진입로가 나 있고, 왼쪽으로 내려서서 1982지정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를 지나 ‘柳原敬老會館’이 자리한 ‘유장길’에 이르렀다.

<묘지 진입로>

<유원경로회관서 뒤돌아본 보호수>

(13:49) 서쪽으로 나아가다 ‘유상’ 버스승강장에서 왼쪽 ‘와룡농장’으로 들어선 뒤 왼편 산자락으로 붙었다. 사면을 치고 올라 산판길이 나 있는 능선에 닿았고, 벌목 작업지를 지나 무덤을 왼편으로 비껴 거친 산판길을 오르니 의외의 벤치가 보이는데, 예전에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었던 것 같다. 벌목지를 벗어나 예전 산판길로 들어서니 산길이 정상 왼편으로 벗어나기에 오른편 가시잡목 능선으로 붙었다.

<와룡산 들머리>

<능선의 산판길>

<뒤돌아본 유원리>

(14:12) ‘→유상동마을 1.16km, ←능전수목원 0.3km’ 이정목(※방향이 약간 어긋나 있다)이 세워진 와룡산 정상에 이르니 산불초소가 정자에 설치되어 있는데,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이 바라보였다. 3분 뒤 다시 출발하여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흐릿한데, 묘지를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묵은 포장길이 나 있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어 보았으나 길 흔적이 없기에 일단 하산하기로 하고 포장길로 내려섰다. 길이 오른쪽으로 휘었다가 벤치가 놓인 데서 왼쪽으로 휘어 T자 형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1분여 뒤 왼편 가옥을 향하여 사면을 내려서서 포장길에 닿았고, 조형물이 설치된 가옥을 지나 ‘유원길’에 이르렀다. ※여기서 동편으로 상산과 남동쪽에 또 다른 당산이 위치하고 있으나 오늘은 당산, 호산을 경유하여 자골산에 올라보기로 하였다.

<와룡산 정상>

<동쪽 전경: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

<뒤돌아본 안부>

<하산길>

<조형물>

<뒤돌아본 날머리>

(14:29)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9분여 뒤 ‘→이레농원’·‘→이레수목원’ 표시판이 걸린 오른쪽(남서쪽) 길로 들어섰다. 7분여 뒤 개가 짖어대는 농장 직전에서 오른편(서쪽) 사면을 오르니 쌍묘가 연이어 보이면서 묵은 무덤 두 개에 이르니 길은 끝난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지릉에 닿아 서남쪽으로 올라갔고, 흐릿한 족적에 이어 왼편 농장서 온 듯한 산판 자취를 가로지르니 이내 산판길이 이어졌다.

<이레통장 진입로>

<농장>

<산판길>

(14:56) 완만한 ‘당산’ 정상에 이르니 두어 개 표지기가 걸려 있고 조망은 없다.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靜齋處士檜山黃公履昌之墓·配孺人載寧李氏合墳’ 외 몇 개의 무덤이 보이기도 하나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 상태인데, 과수밭에 이어 축사 진입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마을길(‘유장3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동암교’를 건너 ‘유장길’에 이르렀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장암’ 버스정류소에 이르렀다.

<당산 정상>

<날머리의 덤불지대>

<뒤돌아본 동암마을>

<장암 버스정류소>

(15:20~15:29) 버스시간표를 보니 대산發 마산行 버스시간이 …17:25, 18:50, 19:05…인데, 대전으로 가려면 어령마을 근방에서 17:25發 버스를 타는 게 적당하다. 신발 속의 잔가시를 털어낼 겸 휴식.

(15:29) 다시 출발하여 왼쪽 ‘유장1길’로 들어섰고, 6분여 뒤 이른 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북북서쪽)길로 나아갔다. 과수밭 아래를 지나 암자 전의 ‘무릉도원’ 표석에 이르러서 보니 산으로 붙기가 어려워 약간 되돌아 과수밭 남서쪽 사면을 올라섰다. 두어 번 산판길을 가로질러 과수밭 담장을 넘으니 산판길이 나 있다. 왼쪽(남쪽)으로 나아가 1분여 뒤 길이 덤불이 두터워지면서 오른쪽으로 휘길래 사면으로 직진하여 지릉에 닿았고, 오른쪽(서북쪽)으로 오르니 망가진 담장이 보이면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유장1길>

<지릉의 잡목덤불>

(16:04) 아무런 표식도 없는 완만한 ‘호산’ 정상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나 있다. 오른쪽(북서쪽)으로 나아가 2분여 뒤 임도에 닿았는데, 자양산 방면에서 온 길이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임도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2분여 뒤 능선(화개지맥) 안부에 닿으니 흐릿한 산길이 나 있다.

<호산 정상>

<임도>

<능선(화개지맥)의 흐릿한 산길>

(16:28) 덤불이 무성한 자골산 정상에 이르니 ‘화개지맥 자골산 317.0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14분여 뒤 철탑을 지난 데 이어 갈림길에 이르니 오른쪽 화개지맥 방면에는 표지기가 다수 걸려 있다. 오른쪽 길은 화개지맥 답사할 시 이미 지나간 바가 있고 버스시간에도 여유가 있을 듯하여, 왼편으로 오르니 언덕 직전에서 왼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져 다시 능선을 만난다. 철탑 두 개를 더 지나 철탑이 세워진 마지막 언덕에 이르니 너른 길은 끝나는데, 앞쪽으로 직진하니 덤불이 무성하나 키가 낮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다. 무덤을 연이어 지나 산판길에 내려섰고,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왼편에 절이 보이는데, 조금 뒤에 보이는 표시판에는 ‘선약사’로 되어 있다. 마침 만난 보살에게 마산 방면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6시 15분쯤 지나간다고 한다.

<자골산 정상>

<갈림길: 오른편이 화개지맥>

<덤불지대>

<선약사>

(17:06) ‘선약사’ 버스승강장이 자리한 ‘싸리재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11분여 뒤 곡선 개량공사를 하는 고갯마루를 지났는데, ‘싸리재’인지 ‘도둑고개’인지 확실하지 않다. ‘도둑고개삼거리’를 지나 ‘어령마을’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5시 31분을 가리킨다.

<도둑고개(싸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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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개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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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령마을 버스정류소>

(17:31) 5시 35분경 도착한 113-1번 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르니 6시 22분경이고, 18:40發 버스에 올라 대전에 이르니 시각은 9시 18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