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면 대한조선소 오는 21일 가동, 선박 건조 착수, 조선산업 메카 첫걸음 떼
해남군 화원면 지방산업단지에 들어선 대한조선소가 도크(dry dork)의 공사를 마무리 하고 오는 21일 용골 거치식(keel laying)을 갖는 등 첫 가동에 들어간다.
대한조선(주)는 선박건조의 핵심시설인 도크가 준공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기념식을 갖고 선박건조의 첫 단계인 용골을 거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05년 11월 첫 삽을 뜬 해남의 대한조선소는 1년 9개월 여만에 본격적인 선박건조를 시작하게 됐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될 선박은 17만톤급 벌크선으로 내년 2월 말경이면 해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진수된 선박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유수면 10만여㎡를 포함해 14만 8천여㎡의 면적에 자리한 대한조선은 이미 노르웨이와 터키 선사의 벌크선 16척를 수주한 상태로 가동 3년차에는 연간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한조선 가동과 함께 지난 7월 화원면 구림리 일원 208만3천㎡가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해남지역이 세계 최대규모의 지역특화 산단으로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화원 지방산단에는 대한조선이 오는 2010년까지 총 8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간 988만톤에 이르는 중대형 선박을 건조할 예정으로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는 2016년 경이면 연간 7조원 이상의 매출과 함께 고용 인원만도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남의 미래를 바꿀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한조선소는 가동에 앞서 20일 인간문화재 김금화 선생을 초청해 해신굿을 갖고 지역발전과 무사고 번영을 기원하는 식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대한조선 총무팀 530-1340, 계약관리팀 530-2258, 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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