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소리 전문 유크입니다.
잡소리로는 오랜만인 것 같내요.
M15가 막 나오고 프로투어가 막 끝난 이 시점에 저는...... 아직도 EDH 하고 있죠 뭐.
EDH를 하다보면 비싼 카드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EDH를 하시면 가장 먼저 경험하는 하이 엔드 카드는 역시 듀얼랜드들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듀얼랜드는 명함도 못내미는 카드들이 새상에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늘은 한번 그 카드들을 알아봅시다!
*본 순위는 스타시티에서 가격순으로 검색 후 ABU 게임즈 사이트로 검색(가장 많은 물량을 가지지만 좀 비싼 곳)을 통해서 알아본 것 입니다.
상위 권은 아마 비슷하겠지만 하위권은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격은 ABU 게임즈 내의 가격이므로 다른 사이트와는 다소(혹은 많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Alpha, beta, 3rd, unlimited의 가격은 전부 unlimited를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포일은 제외했습니다.
21위. Tarmogoyf 약 25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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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가 레가시를 점령하고 있는 괴물, 타모고이프 입니다.
이게 대략 250불, 다른 곳에서도 적어도 200불은 받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입니다.
역대급으로 따져도 21위정도니 이 카드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죠.
최근에 재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던과 레가시에서 동시에 활약하는데다가 모던 마스터즈는 굉장히 한정적으로 찍었고 퓨쳐 사이트 블럭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블럭이다 보니 수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모던에서는 이런 미친 가격을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재판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20위. Zodiac Dragon. 264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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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콜랙에 가장 문제가 되는 녀석중 하나인 조디악 드래곤 입니다.(웅캉캉님의 조.디.아악. 드래곤! 이 생각나네요.)
삼국지 판의 '12지' 컨샙으로 나온 녀석중 하나로 아무래도 그녀석들 중에는 용이 가장 유명하죠.
사실 스탯만 보면 이만큼 쓰래기가 없긴 합니다만 포탈3 삼국지의 엄청난 희소성이 문제가 되죠.(어디서 포탈 삼국지의 한글판이 있다고 들었는데.... 태스트 물량을 찍어냈다는 것을 얼핏 들었는데 어디서 뭘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19위. Bayou 28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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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권 내의 최저가 듀얼랜드인 bayou 입니다.
사실 듀얼랜드들은 revised 판을 구하시면 더 쌉니다만 다른 unlimited 카드들과의 형편성 때문에 unlimited로 가격을 정했습니다.
사실 '정크'색상이지만 이제 더이상 싸지 않은 카드죠.
BUG 색상을 쓰는 델버나 컨트로덱들, 그리고 준드덱에서 쓰기 때문에 다른 랜드들에 비해 많이 비싼 편 입니다.
18위. imperial recruiter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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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포탈 삼국지 카드인 임페리얼 리쿠르터 입니다.
이녀석은 희소성도 희소성이지만 가끔 레가시 어그로 덱에서 쓰입니다.
저지 포일도 나왔지만 결국 그녀석도 200불 가량 하죠.
17위. Capture of Jingzhou 34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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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삼국지의 미친 가격을 알 수 있는 형주 점령 카드 입니다.
같은 발비, 같은 효과를 가진 Time Warp가 약 12불 정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건 그냥 미친 카드죠.
2번째 Time warp가 필요하시다면 포탈 1 카드인 Temporal manipulation을 쓰세요. 물론 이것도 100불 합니다.
16위 Tropical Island 35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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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이 들어간 최저가 듀얼랜드인 트로피칼 아일랜드 입니다.
한때 듀얼랜드 최고가를 자랑했지만 RUG델버가 몰락하면서 많이 떨어졌죠.
아직 BUG 덱이 남아있지만 예전만큼 가격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15위 Tundra 36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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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듀얼랜드인 툰드라 입니다.
이녀석은 아직 UWB 에스퍼나, 스톰 퍼지 미스틱이 들어간 컨트롤 종류에서 자주 보이죠.
카운터 탑이나 제이스 컨트롤 같은 녀석들도 이 듀얼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래도 듀얼 랜드 중에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14위. Time V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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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타가 몇번 되어서 오라클 텍스트를 봐야하는 카드, time vault 입니다.(그만큼 이녀석이 사기였다는 뜻.)
아티 주제에 꼴랑 2마나로 한턴더 능력은 엄청나죠.(Time walk는 청색이 들어간다고요!)
하지만 에라타가 되면서 탭되어 들어오고 언탭단에 언탭을 하려면 턴을 스킵해야 합니다....만 이녀석을 쓰면 100% 꼼수로 언탭시키죠.
빈티지에서도 제한을 먹은 무시무시한 카드입니다.
공동 12위 Volcanic island, Underground Sea 5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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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랜드들의 정점. 볼캐닉 아일랜드와 언더그라운드 씨 입니다.
뭐 이 두카드는 덱이 너무 많습니다. 스톰부터 컨트롤까지 다양하죠.
덕분에 500불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Volcanic island는 알파판이 없습니다.(실수로 안 넣었다고 하더군요.)
11위 Time twister 8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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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나인의 꼴찌, 타임트위스터 입니다.
핸드를 7장이나 드로우 해준다는 장점과 무덤을 섞는다는 장점+단점과, 상대도 7장을 뽑는다는 단점이 섞인 트위스터 같은 카드죠.
가끔 이녀석이 왜 파워 나인에 속하냐는 분들이 계신데....
이녀석은 '무덤에 들어갑니다'.
대부분 이런 종류의 카드는 전부 자신이 제외 되는데 그 이유가 이녀석 때문이죠.
제가 지금 Nekusar Wheel덱에서 프록시로 굴리고 있는데요..... 이녀석은 미친 카드에요.
Dream Hall 깔린체로 이거 써요, 7장 드로우 하고 퍼와서 다시 써요, 7장 드로우 하고 타임 스파이럴로 다시 섞어요....
이런식으로 울궈먹기가 됩니다.
이게 1장 이상 쓰인다면 타임 트위스터가 타임 트위스터를 부르는 상황이 오겠죠.
그래서 매직의 정점, 파워 나인에 속할 수 있습니다.....만 가격은 9위가 아니네요.
쩝.
10위. Imperial Seal 93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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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재고 없음', 혹은 '가격 측정 불가'가 뜨는 카드, '옥쇄' 입니다.
능력은 오히려 Vampiric Tutor 보다 약합니다. 이건 집중 마법이란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거 없어요. 이게 30배 비싸요....
포탈 삼국지의 정점인 카드입니다.
9위. The Tabernacle at Pendrell Vale 96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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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랜드카드, 이름도 긴 The tabernacle at Pendrell Vale 입니다.
초창기에 나온 '마나 못뽑는 랜드'카드죠.
그냥 랜드 플레이로 나와서 상대 생물덱을 X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지 비용이나 발동비용도 없고 랜드플레이라서 카운터도 안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죠.
더군다나 이녀석은 모든 포맷에서 4장 꽉꽉 체워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녀석을 넣어서 이기려고 하면 상대 콤보(혹은 컨트롤)덱이 웃으면서 집에 보내주죠.
언젠가 한번쯤은 가지고 싶은 카드입니다.(랜드 최고가라는 상징성)
8위 Time Walk. 105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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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추가 턴 카드인 타임 워크 입니다.
단 2마나로 추가턴이라는 괴랄한 카드죠.
원래는 "Target opponent lose next turn", 즉 '목표 상대는 다음 턴을 잃는다'라는 카드였지만 '목표 상대는 다음턴 진다'로 해석할 수 있어서 이렇게 바꾸었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싸서(?) 놀랐던 카드였죠.
공동 5위, Mox Pearl, Mox Ruby, Mox, Emerald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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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Mox Jet

2위 참조.
3위. Ancestral Recall

숫자 3과 관련된 카드, 그 중 청색인 ancestral recall 입니다.
이게 라볼과 같은 급이레요..... 아니 자이언트 그로스랑 동급이래요...... 말이 돼????
처음 저는 이게 소서리인줄 알고 있다가 인스턴트라서 더더욱 놀랐죠.
유희왕 욕망의 항아리 따위 2장밖에 드로우 못하죠 ㅋㅋ
2위 Mox sapphire

공짜 마나라는 말도 안되는 카드인 목스 입니다.
첫 매직 토너에는 4장 제한이 없어서 이 목스들을 랜드 대신 넣고 갔다는 사람도 루머로 들었을 정도로 랜드 그 이상의 효율을 발휘합니다.(랜드는 한턴에 한번 밖에 못깔지만......)
1위 카드와 함께 빈티지 진입 장벽으로 유명하죠.
빈티지에서도 청색이 짱짱색이라 청색이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테제렛을 같이 쓸 수 있는 흑색, 다른 색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젠디카 부스터에서 이게 나왔다는 전설도 자주 회자 되고 있죠.
1위. Black Lotus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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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 블랙 로터스 입니다.
한턴뿐이지만 3마나를, 그것도 아무 색상이나 뽑아준다는 미친 카드죠.
이것만 있으면 첫턴 갓제느님도 나오시고 온갖 괴랄한 플레이가 나옵니다.
제가 가장 이것을 효율적으로 쓴 것은 랜드, 목스 사파이어, 블랙 로터스 => 밀제이스 가 나와서 3턴만에 이겼죠.
매직 역사상 최초의 콤보인 체널 파이어볼도 이 카드가 있어야 1턴만에 나옵니다.(아니면 목스 3개랑 랜드가 있어야죠.)
언젠가 완전 망가진 블랙 로터스를 봤는데요 겉에 보더는 황금색 마커로 칠해져 있고 물에 먹었는지 반정도만 불어있고 뒷장도 약간 벗겨진 완전 쓰레기에 가까웠지만 그것도 1000불이나 했습니다....(먼산)
0. 마치며
이 칼럼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Force of will 때문이었습니다.
저지 포일이 도데체 매직 역사상 얼마나 비싼 카드인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대충 봐도 10손가락 안에는 못 들어가지만 매직 역사를 생각하면 미친 가격은 확실합니다.
참고로 제가 가장 가지고 싶은 카드는 바로 The Tabernacle at Pendrell Vale 입니다.
이름도 길어서 중2병틱 한데다가 EDH에서도 쓸 수 있고 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카드라는 희소성 등 여러가지 군침흘릴 만한 옵션이 있죠.
언젠가 직장을 가지고 돈에 여유가 생겼을때, 위의 리스트 모두를 가지고 싶긴 합니다.(왠지 1년전에 레가시 카드들 언급하면서 이런 이야기 했던 것 같지만 나는 이미 4셋들이 전부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 카드가 가장 가지고 싶으신가요?
첫댓글 요즘 나오는 샘플덱같이
삼국지 한글판 나오던걸 써봤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부스터까지 한글로 된 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카드들 도데체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ㅎㄷ ㄷ
@Ucrician 가격없어요. 공식대회 사용 불가능 카드라.
카드재질도 실제 매직카드랑 많이 다릅니다. 얇고.
그 외의 고가엔 moat, chains of mephistopheles, nether void, mishira's workshop, bazaar of bahgdad, library of Alexandria, grim tutor 정도가 있겠네요.
왜인지 저녀석들이 뜨질 않았네요. 하지만 그 중 몇몇은 검색 되었는데.... 타모보다 쌉니다(!)
아... 삼국지....ㅠㅠ
삼국지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지만 완전 EDH전용이라는 느낌이라 힘들죠.
타모고이프와 패치랜드는 위저드가 생각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결책을 내놔야 할텐데 말이죠...
사실, 타모는 패치 없으면 스탠다드에 내놔도.... 되려나? -_-;;;
드랫지 소스가 없다면 그럴 듯 하네요
글쎄요... '초반 생물이 후반까지 강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지 않으려나요.
언젠가는 나와 줬으면 하는 카드죠.
듀얼랜드 가격기준이 언리미(2판)인건 전혀 납득이 안가네요. 당연히 3판 기준으로 해야죠.
그리고 모트나 체인오브메피스토펠레스가 타모따위보다 싸다니 이 무슨 어불성설....
다른파워 나인 같은 카드들도 전부 언리미로 가격을 측정해서 그렇습니다. 모트나 체인오브메피스토는 검색이 안된 카드들입니다. 글림 튜터 같은게 타모보다 싼 카드고요.
@Ucrician http://www.cardkingdom.com/catalog/item/21176 http://sales.starcitygames.com/carddisplay.php?product=11120
모트가 타모보단 100불 이상 더 비싸네요.
@북두의 사나이 모트는 타모보다 비싼카드가 맞습니다. 단지 스타시티 검색에 안걸려서 제가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제가 말하는 "타모보다 싼 카드"는 글림 튜터, 쥬잠 진. 같은 카드를 말합니다.
초 하이엔드...랄까 진짜 희귀한 카드들에 관해서는 예전에 카붐님이 쓰신 칼럼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magin/7vC6/701
상당히 예전이내요.... 카붐님의 글은 말 그대로 "희귀 카드"고 저는 (빈티지에서나마) 사용 가능한 걍 비싼카드죠.
그나저나 마나크립트 40불는 충격이네요....
역시 좋아요~~♥♥
감사합니다~
Candelabra of Tawnos가 없......
쿨럭 글쓴이의 검색 실력 + 스티시티를 욕해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제한까지는 아니지만...... 가격이 안정적인 금덩이랄까...
얼마전 트위터에 알파 블랙로터스가 이베이에서 3만불에 팔렸다는 트윗을 본적이 있는데 사실일까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죠. 알파판은 없어서 못판다니깐요.... ㅎㄷㄷ
사실 여기 언급 안된 하위타입 카드들 중에 타모보다 비싼 카드가 몇개 있죠-_-
제 검색 능력+기억력+스타시티의 재고를 탓해주세요.
듀얼랜드 3rd도 쳐준다면 저중 11개는 가지고 있지만....아직 목표에는 멀었다는거.
저도 3rd 로는 한두개씩 있긴 한데 다른 카드들은 엄두도 안나죠.
@Ucrician 아아...듀얼랜드로만 11개가 아니라 저기 저 리스트 종류별로요. 카드들이 NM이 아닌게 많다는게 함정이지만요 ㅠㅠ
@블러디크로스 저도 볼캐닉만3 장 있죠 ㅋㅋ (RUG델버의 유산). 듀얼랜드 전부 한세트를 구할때는 정말 뭐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뒤늦게 생각난건데, 아마 스타시티에서 모트나 체인이 검색이 안 됐다면 재고 체크 옵션때문에 그럴겁니다(...)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정확한 가격을 위해 재고 있는 것만 검색했더니 이런 사태가......
@Ucrician 사실 이 글 보고 어디서 비슷한 글을 본 것 같다 싶었더니 제가 1월에 스타시티 기준 레가시 카드 가격순위를 올렸던 적이...그나저나 반년만에 폭등한 카드들도 많네요. 체인이라던지 타모라던지
@立(Rits) 타모의 경우 저는 짭짤하게 이득 좀 봤죠. ㅎㅎ
모던 마스터즈는 실패한게아니라 애초에 적게찍은거에요..등장과 동시에 품절났죠.
애구 잘못 적었네요. (국어 시험 40점의 전설)
수정하겠습니다.
리콜은 거대화보다는 healing selve와 동급이라는게 더 와닿는것 같아요 ㅋ
그 카드의 이름이 기억 안난 것도 있지만 네임드의 차이가 있어서 거대화로 했습니다.
이런글 좋아요 :)
글쓴이의 매직 경력 부족 + 스타시티 개객기가 발목만 안 잡았어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