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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침례교회 전성수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에 다녀왔습니다.
전성수목사님은 약 10년전쯤에 알게되었습니다. 경남 밀양 맑은샘교회 담임을 할때에 간증을 하러 내려가서 알게 된 분이지요.
보통은 그저 전화로 서로의 스케줄을 약속하고 가게 되는데, 전성수목사님은 달랐습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함께 기차표를 봉투에 함께 넣어서 보내오셨더라구요...
엄청 감동받았습니다. 그 옛날, 손편지를 쓰며 시를 쓰고 하던 시절들이 떠오르며 전목사님의 정성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었거든요.
그 후 지속적으로 교제를 하다가 서울 영등포교회에 담임목회를 하시게 되어 제가 격려사(축사, 권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박희범목사님(서울성도교회)의 사회로 시작하여 김태영목사님(가산중앙교회)의 대표기도, 김형윤목사님(서울제일침례교회)의 설교 서약식, 공포 후 이기영목사님(예향교회)의 축사 그리고 저 박에녹(대한민국축구선교회)의 격려사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엔 전석일목사님(함열교회, 논산한빛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가 잘 드려졌습니다.
여러 목사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다보니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들 품위가 있고, 지식적으로도 훌륭하고 설교도 기가막히게 잘하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또 반성에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이 말씀을 읽고, 말씀공부를 하고 더 많이 기도를 해야 하고 더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여 우리 주님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느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너무나 어렵지요. 너무나 힘들겠지요. 저의 마음속엔 아직도 소년이 자리잡고 있는걸요.........ㅠㅠ 장난기 가득한 개구장이의 마음이 있고, 청소년의 감성이 아직도 남아있는걸요..........ㅠㅠ
아무리 노력한다고 제가 베드로가 되겠습니까? 요한이 되겠습니까? 바울이 되겠습니까? 가룟 유다만 안되면 되지요....ㅎㅎ
그저 주님이 주시는 사랑의 마음으로... 인도하시는대로 살렵니다. 이 모습, 이대로...... 그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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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름대로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목사님 에녹이신 줄로 생각합니다.
아멘...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