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역시나.. 도착한 첫날부터 새벽 1시까지 대청소를 하고 둘째날인 어제도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꼬박 청소를 했다.
할머니도 태국 오시기 전까지도 많이 아프셔서 입원하셨었고 퇴원하셔서도 바로 태국으로 오셨기 때문에 2주간 집을 비우셨어서 집에 많은 먼지와 쥐가 들어와 만든 문제들 등 이틀간 열심히 빨래와 청소를 하고 오늘은 남은 이불들을 빨고있다.
하성이와 하경이도 많이 힘들었을까? 아님 바뀐 물과 음식에 적응을 못했을까? 하성이는 계속된 배탈과 설사에 힘들어하고 하경이는 체했는지 배가 계속 아프다고 하더니 새벽 3시에 분수토를 한다 그 새벽에 다시 이불들을 또 빨고 하경이는 다 씻겨주고 배를 쓰담아줬다.
난리를 치고나니 벌써 아침이 되어간다.
할머니는 태국에 계시느라 밀리셨던 일을 하시느라 아침에 나가시면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오신다. 약도 사러 못가고 차는 없고 오토바이도 없고 😂😂😂 할머니는 바쁘시고 답답하다😂
아이들이 아플때 제일 신경이 쓰인다ㅠㅠ
내일은 테미에게 다녀와야하는데 하필 또 아플때 다녀오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래도 기숙사를 옮기면 테미를 조금이라도 더 잘 돌봐줄수있고 관리해주기도 조금 좋아서 다행이다. 다음주는 아이들 학교 입학을 얘기하러 내가 졸업한 내촌초등학교에 다녀오려고 한다 아이들이 잘 적응할수있을까? 친구들과 잘지낼까? 많은 걱정을 하지만 사실은 아이들이 적응 못할까 하는 걱정보단 내가 학부모로써 학교보내는것이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마음으로는 처음가는 학교이니 책가방도 선물해주고싶고 첫 등교이니 예쁘게 옷 입혀서 보내주고싶은데.. 하나님이 그렇게 할수있도록 은혜를 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