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하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설하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 반격 작전이 계속 미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전쟁이 오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전쟁은 처음 시작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지속된다"며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동영상: 미-러,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도 우주협력 이어가 / YTN (Dailymotion) 그는 "모두가 빠른 평화를 기원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이 전쟁을 포기하면 그들 나라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우리는 평화를 찾을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푸틴이 군대를 철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우려에 대해서는 "핵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언급은 위험하고 무자비하지만 나토는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나토의 핵심은 전쟁, 최소한 핵전쟁을 막는 것이며 우리는 믿을 만한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동맹에 참여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된다고 동맹국들이 분명히 했다"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안전보장이 필요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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