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삼천동 농수산물시장 횟집에서 술을 마시고 안선생님 차를 거기다 놓고 왔는데 토요일 아침운동을 차 찾으러 가는 것으로 잡았다.
안선생님하고 삼천천 잠수교(세월교라고도 한다나?)에서 6시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당초엔 말리를 데리고 이편한세상으로 돌아서 3Km를 달려 가는 것으로 잡았다가 아들이 인력알바를 나가는 참에 차로 태워다 주게 되며 계획이 달라진다.
아들을 내려준 뒤 차를 지리산빌딩까지 몰고가 거기에 주차를 하고 말리와 함께 서중학교 방향으로 서신동을 관통하며 삼천천 약속장소로 간다.
합수부에서 1.5km지점인 이곳에서 시간이 남길래 둔치의 공사용 흙길을 오가며 계속 달리다가 안선생님과 만난다.
좌안 산책로를 달려서 농수산물 시장 태풍해삼집에 이르니 6시56분을 가리킨다.
세월교에서 출발한지 26분 여 걸렸으니 5Km가 살짝 안되는 거리인 듯.
말리와 난 6~7Km는 족히 달렸을 것 같고 어제 낮런닝에 이어 새벽달리기까지 연속으로 소화한 말리, 이제 슬슬 런닝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말리를 집에 내려주고 이맛콩나물국밥집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며 여러가지를 겸한 겸사겸사 훈련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