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1호 / 제 34호 / 발행일 : 2003. 8. 9(토) / 도통동 천주교 기획 홍보분과
편집부
<1>
“아주 먼 옛날 하느님께서 이세상을 창조하셨죠~ 그분의 아들 구세주
예수 우리에게 오셨어요~
생명 깊은 사랑 주신 예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친구의 손을 잡고 예수님께 갑시다~”
2003년도
초등부 여름 신앙학교 주제가가 울려 퍼지면서 친구들의 손을 잡고 참여한 100여 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7월 29일과 30일은 성당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31일은 남원 자연 휴양림으로 야외 물놀이를 다녀왔다.
“나의 사랑 예수여”라는 주제로 열린 여름신앙학교는 29일 첫째 날 오전에 미사를 봉헌하고,
신앙 학교 선서식을 신부님 앞에서 우렁차게 외치면서 시작되었다.
이 날 어린이들은 성당 안에서 8개조로 나뉘어 간식으로 마신 우유 팩을
이용해 저금통을 공동작업으로 만들어 완성해보고 점심 식사 후에는 빙고, 건전지 운반, 돌고 사탕 먹고, 물 풍선 받기, 물병 운반, 물 퍼내기
등 7개의 포스트로 준비된 미니 올림픽에 신나게 참여했다.
30일 둘째 날, 모처럼 개인 화창한 날씨와 함께 오전에는 공동 작업을 통해
조별로 성당 만들기를 완성하여 전시했다. 점심 식사는 특별히 비빔밥을 준비하고 각 조별로 재료 8가지를 받기 위해서 시간 안에 제시된 문제의
정답을 풀어나갔다.
이 날 점심 시간은 성당 안에서 각 조별로 음식을 나누면서 특별히 공동체의 사랑을 더불어 배웠던 시간이었다.
또한
오후에 실시된 추적놀이는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바오로 성인처럼 선교하는 마음을 갖도록 했다.
이번 신앙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기대가 가장 모아졌던 31일 셋째 날, 남원 자연 휴양림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함께 참여한 중, 고등부 학생들의 도움으로 신나는 게임에 참여하면서 몸을 푼 다음, 수영장으로 달려갔다.
자모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는 보물 찾기 놀이를 하고 다시 수영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초등부 교리 교사가 부족하여 중, 고등부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 어린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야외 놀이에서 어린이들을 위험한 요소들로부터 보호해 주고,
본당 공동체 안에서의 좋은 유대감이 형성된 기회였다는 평이다.
성당 마당 가득히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쳤던 이번 여름 신앙 학교에서
어린이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경험을 했다. <행사 사진 4면에>
<2>
본당 중, 고등부 신앙학교는 지난 7월 21일에서 23일까지 대전 살레시오 피정의 집에서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는 주제로 마련되어 19 명의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다녀왔다. <편집부>
7월 15일(화) 저녁 8시, 레지오 단원을 위한 교육을 단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
신부님과 마리데레시다 수녀님의 강의로 실시되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날 교육에서 신부님은 현재 레지오 단원들의 침체 원인을 분석하면서
“절대가치를 중심으로 조직관리가 용이했던 근대 사회에서 절대 중심이 깨지고 각 개인 중심으로 조직 관리가 어려워진 현대 사회로 전환되는 시대적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레지오 지도자의 사고가 변해야 함은 물론 레지오가 이 변화에 맞게 대처해 나가면서 간부들은 각 단원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의 정신으로 무장해서 다른
교우들보다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결의로 단합되어야 한다. 지역 사회에서 레지오 단원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인 하느님 나라를 위한
누룩의 역할을 다할 때 단원으로서 승리의 월계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강의 중에 신부님은 레지오 마리애 교본 제8장,
9장, 10장 내용을 살펴보고 설명하면서 단원들이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마리 데레시다 수녀님은 ‘레지오
단원들이 해야 할 일’이란 주제로 강의하면서 “신자수 감소 추세는 제3의 물결인 자연 중심 세계로의 전환기이기 때문. 그래서 98년에 접어들면서
호감도가 타 종교에 비해 천주교가 뒤쳐지게 되었다. 이에 레지오가 거듭나야 함은 물론 재교육의 시급함, 레지오 단원의 정신으로 재무장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레지오는 교회에서 신심 단체이다. 기도 생활을 충실히 하고 레지오 활동을 성실히 하여 개인 성화에 주력해야
할 시기이다. 기도 생활을 하지 않으면 성직자나 수도자도 환속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레지오 단원 역시 기도 생활을 성실히 이행하여 자신의
성화, 이웃의 복음화, 세계의 복음화를 이뤄 하느님께 드려야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레지오 정신일 것이다.”
“성령의 힘을 얻어 레지오를
위해 기도하고 열심히 활동해야 하며, 희망을 가지고 레지오 단원을 잘 이끌어야 한다. 레지오 의무는 회합이며 끊이지 않도록 이어가야 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개인 당 최소한 3인 이상 증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길 바라며, 선교에 주력하고 회합과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끝으로 신부님, 수녀님들의 열정을 본당에 헌신할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편집부>
지난 7월 2일 제1지역, 5일 제 2지역, 11일 제 3지역, 18일 제 4지역의 각
소공동체 사도와 총무들이 저녁 8시 사제관에서 지역별 간담회를 가졌다.
17개 소공동체를 4개 지역으로 세분화 되면서 각 지역장이
선출되었고, 소공동체가 더욱 긴밀한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각 지역별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소공동체 모임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논의되었고, 예전의 구역 모임에서 현재 소공동체 모임으로 전환되면서 변화된 점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처음에 모임을 자주 갖게 되는 것이 번거로웠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은 일상으로 정착되면서 오히려 주위에서 공식적으로 모임 일을
인정 받고 있었다.
또한 소공동체 별로 매일 미사에 참여하고, 쉬는 교우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해서 영명 축일을 챙겨주며, 전화
통화와 본당 소식지를 전달하는 등 활동이 활발한 공동체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어렵게 느껴졌던 말씀이 교우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 점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총평으로 신부님은 소공동체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소공동체 시범 성당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우리 본당, 지금까지 각 소공동체 모임이 힘들고 어렵게 진행되고 있지만 말씀 나누기 등 함께 모임을 잘 이루고 있어 친밀감과 인간 관계가
돈독해 지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성과에 개의치 말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사도는 본당 신부의 파트너이다.
사도이기 때문에 사도다운 고민이 따르고 그로 인해 하느님의 각별한 은총도 따른다. 사도는 질적으로 다른 봉사직이다.”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지역 간담회를 계기로 본당과 소공동체는 더욱 긴밀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으며, 각 교우들의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중에는 본당 소공동체 사도들과 사목 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구 차원의 소공동체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편집부>
지난 7월 24일(목) 8시, 성전 신축 추진 위원회 모임을 사제관에서 가졌다.
각
분과별로 준비한 자료가 심도 있게 토의되면서 회의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마쳤다.
쇼핑몰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기획 팀에서는 인터넷 홍보
봉사자를 모집하고, 홍보 전략에 만전을 기했으며, 신부님은 모든 교우들에게 성전 신축을 위한 백만단 묵주기도 활동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묵주기도는 소공동체 모임 시, 제단체 모임 시, 미사 전 실시하고 매일 미사 봉헌과 함께 소공동체 별 일 나누기 시간에 보고하여 결과를
집계하기로 했다. 또한 이 모든 기록은 성전 봉헌 백서를 작성하여 기공식 때 봉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추진될 상품 판매
봉사팀으로 이 종표(요한보스코) 형제가 팀장으로 임명되었다. 상품 판매 봉사팀의 추진 계획으로 기도반 20명, 상품 준비반 10명, 상품 판매반
20명이 조직되었고, 상품 판매는 월2회 총 10회에 걸쳐 각 1회당 5개 본당으로 총 50개 본당을 목표로 삼고 있다. 7월 중 각 교우들에게
동참하기를 독려하는 편지 발송 계획도 세우고 있다.
본당 성전 신축에 관한 관련 신문 기사는 평화 신문, 가톨릭 신문, 숲정이를 통해서
보도되었고, 숲정이 광고란에는 지속적으로 광고를 올릴 계획이다. <편집부>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
사람들의 마음 밭에 누구나 다 지니고 있는 일곱
개의 뿌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 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무언가 하고 싶어하는 일곱 개의 마음의
뿌리, 나는 이 뿌리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 밭에 꼭 가꾸고 싶은 또 다른 네 알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불쌍한 것을 불쌍하게 볼 수 있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사양해야 할 때
사양할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옳은 것을 옳은 줄 아는 그른 것을 그른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나는^^**
이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잘 자라나 무성한 숲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세상의 숲 속에 반듯한 나무로 자라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
내가 너희를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이끌어 낸 너희
주 하느님이다.
너희는 후손 대대로 이것을 기억하여 평생토록 이것을 지켜 자자손손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계명이 우리에게 지워주신 십자가는 멍에가 아니라 사랑과 기쁨의 생명의 원천임을 깨닫는다면 결코 지금 우리의 삶이 고달프기만 아니 할
것이다.
주님께서 주신 이것은 그때 이스라엘에게만 해당된 것이 아니라 지금 현세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너희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 주어라.
온 마음으로 온 몸으로 그리고 집 안 밖으로 하느님 야훼를 기리고
섬겨야 한다.
우리는?
"주님 도와 주소서, 저의 이기심이, 저의 교만이, 저의 사랑이 저만이 잘났다, 허세 부리지 않게 하소서.
일상의 삶에서 저를 죽이는데 억울하다거나 아까워 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박 경옥(루치아)
영 싫어 죽겠다는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려고 별별 수단을 다 씁니다.
야채를
먹어야 힘도 세지고 튼튼해진다고
달래도 보고,
야채는 안 먹고,
고기랑 탄수화물만 먹으면
병 생겨서 죽는다고 협박도
합니다.
죽어도 싫다고,
죽어도 안 먹겠다고 버티기도 합니다.
정말로 저희들 몸에 좋으니까,
정말로 저희들 몸에
필요하니까
먹으라는 건데 속을 몰라 주는 아이들이
야속하고, 안타깝습니다.
영원히 살게 할 양식에는 관심도
없고,
영원히 목 마르지 않을
생명의 물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나를 사랑하면 부(富)를 주시라고,
나를 붙잡고
싶으시면
높은 자리를 마련하시라고,
나를 믿게 하려면
기적을 보이시라고 협박하는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느님을 생각해
봅니다.
슬프고 안타까우실 것 같습니다. -성바오로딸
묵상
그런데 군중은 거기에서도 예수와 제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아
가파르나움으로 떠났다. 그들은 호수를 건너 가서야 예수를 찾아내고 "선생님, 언제 이쪽으로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가 지금 나를 찾아 온 것은 내 기적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영원히 살게 하며 없어지지 않을 양식을 얻도록 힘써라. 이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주려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에게 그 권능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일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들은 다시 "무슨 기적을 보여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시겠습니까?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그들을 먹이셨다' 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너희를 먹인 사람은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진정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시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빵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준다."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선생님, 그 빵을 항상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8월 3일(일) 카페
복음 나누기에서
데레사 -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 하지 말고 영원히 살게 하며 없어지지 않을 양식을 얻도록
힘써라...우리는 현실 앞에서 자주 그분의 빵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본능적인 배고픔에 민감하듯 생명의 빵을 주시는 그분의 말씀에도 민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11:19]
이안나 -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미사 때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의 성체를 모시면서 진정으로 영원한 생명의 빵을 모실 자격이
있는가!?... 반성케 하는군요.[2003.8.3]
소공동체 방문
8월 6일(수) 저녁 미사 후, 부영 2차 아파트 최 혜원(요안나) 교우 집에 도착하여
현관문을 들어서니 8명의 교우들이 모임 전 성전 신축을 위한 기도와 묵주 기도에 마음을 모으고 있었다.
기도 후 시작 성가를 부르고 일
주일 만에 만나는 교우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어 진행된 말씀 나누기 시간에는 이 날 복음 말씀인 마르코 복음
9장 2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이 서로 번갈아가며 봉독되었고 나름대로 묵상 시간을 가졌다.
아직도 말씀이 어려워서 묵상한 내용을 모두
털어놓지 못했지만 말씀을 충분히 묵상하는 시간을 가진 다음 세 명의 교우가 용기 있게 묵상 내용을 털어놓는다.
촛불 공동체 역시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이다. 강 순옥(율리안나) 사도는 “다른 성당에서 전입해온 교우들이 아직도 전에 다녔던 성당으로 향하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또한 쉬는 교우들에게나 모임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교우들에게 무색함과 외면을 당하면서도 꾸준히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촛불 공동체 교우들은 공동체의 각 가정이 성가정을 이룰 수 있고 모임의 활성화를 바라는 끝 기도를 잊지 않았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창세기부터 성서 이어 쓰기를 하고 있었으며, 출석률이 높은 촛불
공동체 식구들은 한여름 밤 아주 편안한 옷차림과 마실 나온 가벼운 마음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있었다. <편집부>
다녀왔습니다!
교리 상식
성모 승천
대축일 매우 고요하면서도 거룩한 천상적인 사건 |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하늘의 뭉게구름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관식의
광경을 장엄하게 표현하고 있다. 엘그레코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깊이 묵상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서에는 성모 마리아의 대관과 관련된 내용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아래의 구절을 염두에 두고 대관식 그림을 구상한 듯하다.『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 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요한 묵시록 12,1).
화면의 중앙에 그림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성모 마리아가 기도하듯 양손을 모으고 초생달 위에 앉아 있다.
일찍이 천사의 수태고지(受胎告知)를 듣고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며 손을 모았던 마리아는 대관식이 이루어지는 그 영광스러운
현장에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며 손을 모으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양 옆에는 성자 하느님과 성부 하느님께서 각각 왼손에 권능의
지팡이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왕관을 들어 성모 마리아의 머리 위에 씌워 주려 하고 있다. 구름 사이로 드높은 하늘이 열리고 성령 하느님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양 날개를 활짝 펴고 축복해 주는 모습이다.
드높은 천상에서 이루어진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에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무수한
천사들과 성인들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엘 그레코가 그린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장면은 매우 고요하면서도 거룩한 분위기를 풍겨주고
있다.
이 사건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천상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엘 그레코는 다른 분위기로 표현했을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보는 성모 마리아나 하느님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우수에 젖어 있지만 진지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이는 게 엘 그레코 그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 말씀에 순명하며 사셨던 성모 마리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이 되는 분이시다.
이 세상에서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온전히 그 말씀에 따라 사셨던 마리아를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드높여 주신 사건이 바로 「성모
승천」이다.
일찍이 성모 마리아에게 일어났던 승천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의 표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들 역시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살면 승천하신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며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기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축일이기도 하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홍보담당>
전례상식
오늘날 우리가 부르고 있는 호칭 즉 ‘주일’(主日; 주님의 날, 묵시 1,10)은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잘 반영해 준다. 1세기 말경 로마에서는 황제 숭배를 행했고 황제 스스로가 주인이라고 자칭해 그 절대적인 지배권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자가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른 것은 거대한 로마 사회에 대한 신앙 선언이었고, 바로 박해와 죽음을
각오한 행위였다. 그러므로 ‘주님의 날’을 지켜 이날에 모이고 주님의 구원사업을 찬양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신자가 가장 소중히 여긴 신앙의
실천이었다.
또한 로마제국은 태양신을 숭배하고 있었는데, 태양신의 날(Sunday)을 ‘주님의 날’로 부르는 것 자체가 박해 시대에는
신앙을 증거하는 행위였다. 즉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로마가 주인으로 섬기던 황제와 태양을 대신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였으며,
태양신과 황제를 공경하던 자리를 부활하신 주님을 공경하는 ‘주님의 날’로 대체시켰던 것이다. 고대 교부 떼르뚤리아누스(Tertullianus)와
치쁘리아누스(Cyprianus)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주일’(Dominica)이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주일’에서 의미하는 주님은
창조주 하느님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여기서 상기해야 할 것은, 부활하신 날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시어 그들과 하늘
나라의 새 포도주를 마셨던(루가 22,18) 날이며, 부활하신 지 8일째 되는 날 예수께서 모여있는 사도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제자들이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모여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주일’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세 가지 측면을 상기시킨다. 첫째, 부활의
기념이다. 둘째, 주님 재림의 기다림이다. 셋째,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성찬례를 거행하는 가운데 주께서 당신 제자들
가운데 현존하심이다.
여기서 하나 살피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주일과 유다교의 안식일과의 관계이다. 사도들은
주께서 승천하신 다음 유다인의 전통에 따라 안식일(토요일)을 지켰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후에 안식일 대신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님의
날’(주일)을 지키도록 하였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원 역사의 극치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유다인의 안식일과
주일은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물론 에우세비오는 “복된 안식일”이란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어떤 교부도 유다교의 안식일을 그리스도교의 주일과
연결시키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본질적으로 쉬는 것과 관계되며 계약의 의미 외에는 어떤 종교적 가치도 지니지 않고 있는 반면에 주일은
본질적으로 제자들의 모임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주일은 결코 유다인의
안식일의 연장일 수가 없다. -사이버 성당 에서
“소공동체 운동과 선교운동에 적극
참여합시다!”
† 8월 1일~5일까지 본당 신부님 부산
교육
주일 미사는 교구 농민 사목 박 동진 신부님 주례
평일 미사는 말씀의 전례로
† 8월 10일(일) 주일 미사 교구 신부님
주례
† 8월 11일~14일까지 본당 신부님 휴가
미사는 말씀의 전례로
† 8월 15일(금)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오전
10시
† 8월 15일(금) 성전신축추진위원회 모임 저녁 8시
† 초등부 복사단 야외 물놀이
장소 : 지리산 용궁 자연
휴양림
† 8월 30일(토) 초등부 주일학교 개학 미사 오후 3시, 교리 2시
† 8월 31일(일) 초등부 교리교사 제3차 아카데미
교재 연수
장소 : 윤호관 오후 1시~5시까지
† 8월 16일(토) 주일학교 교리교사 야유회
신자 여러분의 정성어린 동참을 바랍니다!
□ 지로를 이용한 성전신축기부금 모금
- 지로용지 인쇄 전국 성당 순회 방문
배부
- 전 금융기관 납부 가능 (납부액 본인 기재 MICR 방식)
- 지로번호 : 7676958 - 20,000부 인쇄 작업
중
□ ARS 후원금 서비스를 이용한 성전신축기부금 모금
- ARS번호 060-706-1004
- 지난달 실적 아직
통보되지 않았음
□ 성전신축추진관련 수익사업(특화상품 판매) 관련 추진사항
△ 홈페이지 (www.dotong.or.kr) 7월
16일 정식 오픈
△ 관리업체와 계약 체결
- 수수료 : 매출액 6%
- 보증보험 증권 : 1,000만원 징구
-
운영보조금형태 지원금은 수익발생시 우선 환수
△ 컴퓨터 교육프로그램 운영 : 업체 정비 후 실시
- 시설규모 : 컴퓨터 6대
-
교육내용 : 사이버 홍보요원 양성, 컴퓨터 기본과정
- 사이버 홍보요원 활동 내용 : 웹진 발송, 게시판 홍보 등
△ 쇼핑몰
운영현황
- 당초 마트클럽에서 직거래로 변경
- 현재 판매품목 : 목기, 목공예품, 미곡, 김치, 꿀,
건강식품, 천연질그릇
등
- 추가 협의품목 적극 발굴
- 현장 판매품목 이원화 : 시 추천상품/수익성 상품 중심
- 현장 판매품목 : 주류, 쌀,
계절과일 추가
- 7월 판매실적 : 383,200원
- 판매이익 : 121,035원
- 금월 중 거래처 대표와 간담회를
실시
△ 성당 순회활동 시작
- 8월 24일/31일(현장 판매 실시)
□ 성전신축추진관련 숲정이 홍보 시작
△
2003. 8월 10일자 주보부터 숲정이에 본당 쇼핑몰 홍보 시작
- 내용
“주님, 당신의 성전을 지으려 합니다”
성전신축을
위한 남원 도통동 성당 쇼핑몰 http://www.dotong.or.kr
신부님과 남원 시장이 품질 인증한 남원 특산품만 엄선!
남원
목기, 인월 요업, 춘향골 맛 김치류, 꿀 등
(063) 636-0091, 011-689-6598(실무담당자)
성전 신축 후원 전화
060-706-1004(통화 당 2천원)
□ 성전신축 후원금 무통장 입금
예금주 : 김 정민
우 체 국
402248-02-057570
농 협 513015-51-035124
국민은행 761601-01-135061
새마을금고
4901-10-010699-9
주님,
그
동안 꾹꾹 눌러 온 감정들이
따뜻한 말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져 내리며
눈물을 펑펑 쏟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냥 따뜻하게
건넨 그 말 한마디에
내 안의 설움들이 물이 되어 흐릅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
때론 우리를 멍들게도 하고
겨울
바람보다 더 시리게도 하지만
이렇게, 이렇게 살아갈 힘을 줍니다.
주님,
오늘 제가 지나며 건넨 웃음이
그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이 되게 하소서. <성바오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