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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패드립이란, 2000년대 이후로 사용되는 인터넷 용어로, 패밀리 + 드립 혹은 패륜 + 드립의 합성어로 가족, 친지, 특히 부모를 소재로 삼아 사용하는 모욕 즉 비난을 의미한다.
유교의 영향이 큰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부모는 공경의 대상으로써 부모를 거론하여 상대를 모독하는 것은 매우 강렬한 모독이기 때문에 기록이 시작된 이래부터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욕설이다.
2. 기원
인류는 그 기원부터 집단생활을 하는 사회적 동물로써 가장 밀접한 사회적 존재는 당연히 가족, 특히 부모이다. 때문에 인간으로써 인정받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부모에 대한 밀접한 감정적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에 대한 모욕은 곧 자신에 대한 모욕 혹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간주했다. 다 생략하고 말하자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나 이집트 문명의 쐐기문자나 상형 문자 등 최초의 문자와 기록이 시작되었을 시절부터 이미 존재했다.(...) 문자가 존재하기 전 입으로 하는 언어만 있었을 시절부터 존재했을 가능성도 아마 100% 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쯤 되면 추정이나 간접적인 기록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그 패드립들이 기록으로써 생생하게 전해지며, 방법이나 말만 달랐지 그 대상이 세책방 주인, 자신을 하대한 사람, 심지어 국왕까지 패드립을 먹었다. 현대에도 '니미럴' '니미뽕' 등 인터넷 문화 이전부터[1] 이후까지 직접적으로 계승되는 패드립이 있는 만큼 역사가 길다.
이 책 주인 보소. 이 책에 낙서가 많으니 다시 보수하여 세를 놓아먹거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 어미를 종로 네거리에 갖다 놓고….
『금령전』에 적힌 낙서[2]
이 책 주인은 볼지어다. 책이 재미있어 잘 보았다마는 책 주인의 모母가 생각이 절로 나서 기별하오. 니 부디 네 어미를 단장시켜서 이 글씨 쓰신 양반에게로 시집보내라.
『설인귀전』에 적힌 낙서[3]
뉴 밀레니엄의 포트리스, 크레이지 아케이드 시절 등 인터넷 초창기부터 패드립은 있어왔으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은 디시의 영향이 컸다. 애드리브란 말이 애드립으로, 여기서 드립이란 용어가 사용되면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이하, 코갤)에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용어로서는 디시인사이드의 코갤에서 처음 쓰였다고 하며 초드립의 창시자인 김경민은 가끔 패륜 개그를 하긴 하는데 여기서 응용되어 파생됐다는 설도 있다. 물론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생겨났다는 의견도 있지만.
패드립이란 단어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4]가 유행을 타기 시작한 이후부터인데,[5] 이때 친구를 맺은 개인 대 개인의 게시물만 볼 수 있던 카카오스토리와 달리 인기 페이지를 통해 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던 페이스북도 롤과 같이 유행하면서 패드립이란 용어가 퍼지게 되었다. 롤에서 상대를 욕하고 질책할 때 쓰이던 가성비 단어 니애미가 이때 나온 단어이기도 한데, 2012년은 아프리카TV와 같은 인방이 전성기를 달리던 시점이었다. 당시 철구가 앙 기모띠와 함께 유행시킨 단어가 김윤태의 응니애미였기에 패드립이란 용어도 함께 알려졌다.
물론 패륜이라는 말에 불효라는 뜻도 있지만 불효 외에도 패륜의 대상이 다양하다는 점[6], 패륜이라는 표현보다는 막연히 부모 욕, 가족 욕이라는 표현이 패드립이란 용어 등장 이전에 쓰였기 때문에 패드립이 패밀리(가족)와 드립을 합친 말이라는 설명도 종종 보였으나 사실상 패륜과 드립을 합친 말로 통하기 시작했다.
3. 특징
디시 내에서도 이러한 패드립은 금기로 여겨지는 것이었고 막장 갤러리에서도 가족 관계를 가지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암묵적인 룰이 존재했다.[7] 하지만 코갤의 대두와 함께 패드립은 디시 전역에서 퍼져나가 현재 반말, 욕설, 지역드립과 더불어 디시의 나쁜 이미지를 나타내는 아이콘이 되었다.
사실 디시에 의해 패드립이란 속어로서 정착했을 뿐이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어디서나 이런 패륜성 비방은 있었다. 패드립이란 단어 자체는 신조어지만 개념은 옛날부터 있었다는 것. 고대의 신화나 기록에도 남아있고 가깝게 찾아보자면 각국의 비천한 자식을 뜻하는 욕설이나 영문권 국가들의 'son of a bitch', 'motherfucker' 같은 것.[8][9] 혹은 프랑스어의 "Fils de pute"[10]이나 'ta mère'[11] 등. 기분이 나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사실 집단주의적 문화가 많이 약하고, 이혼을 비롯한 2차대전 이후 사회적 자유주의가 일찍부터 퍼져 소위 '정상 가정 이데올로기'가 현격하게 약한 영미권에선 패드립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성리학적 가족 의식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국보다 덜하다. 중국같이 동양문화권이라도 일반 욕과 패드립을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유학생, 이민자들이 의외로 강력한 문화 충돌을 겪는 게 패드립성 유머에 대한 적응이다. 일부 현지 미국, 캐나다인은 그냥 농담으로 yo mama 조크를 꺼냈는데 듣는 한국인 입장에선 그냥 패드립이 되는 경우를 적잖이 볼 수 있다.[12] 정말 궁금하면 구글에서 yo mama jokes를 검색해 보자.# 레딧에서 벌어진 Yo mama 드립 파티. 입이 험한 편인 경우에는 상대방의 어머니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는 농담도 쓰인다. Yo mama 조크와는 달리 이건 수위가 있다고 여겨지고, 최소한 다른 드립으로 받아친다.
한반도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라 기록 등에서도 출신이나 조상을 욕하는 대목들을 찾을 수 있고 좀 거친 중·장년층들도 사용하며 북쪽의 좀 그런 단체에서도 사용된다. 가깝게 찾아보면 학생들 사이에선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부터 "엠창(엄창)" 같은 패드립이 있었다.
시와 때를 가리지 않은 패드립은 듣는 이들의 분노를 산다. 화자만이 패륜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청자들 모두의 윤리 의식 중추를 모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철 모르는 청소년들이 부모 형제를 향한 애증과 반항심으로 이러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잠시 화제가 되었던 '엄마 안티 카페'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 대개 단순한 투정과 화풀이에 불과하지만 습관이 될 경우 '한때'로 끝나지 않는다. 다만 부모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안 좋은 일을 했을 경우 자식이 먼저 부모를 규탄한다. 그 외에도 아동 학대 등의 피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자신의 부모를 증오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상대를 비하하기 위해 상대의 주변인을 언급해가며 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부모와 공통점이 있고 죄질이 나쁘더라도 사람을 비판하고 규탄해서 반성하도록 할 문제지, 무작정 욕을 하면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뿐더러 누워서 침 뱉기일 뿐이다.
한국에서 성인이 된 후 겪는 절차인 군대에서도 패드립을 이용한 가혹 행위를 당할 수 있다. 이게 드문 것도 아니고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흔하게 벌어졌던 것으로 이걸 군기 유지에는 어느 정도 필요 운운하며 당위성을 부여해왔다는 게 환장할 일이다. 21세기에 접어든 뒤에는 빈도가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빈번했으면 90년대 정신 교육 시간에는 "후임병들을 갈구는 것은 좋은데, 대신 후임병들의 부모 욕은 절대로 하지 마라."고 간부들이 선임병들에게 당부한 적이 있다. 특히, 이런 행위로 하극상 사고 발생 시 사고를 저지른 후임보다 이 행위를 한 선임이 도리어 후임에게 맞을 만한 행동을 했다고 선임이 까인다.
부모가 자식을 대상으로 패드립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는 않다. "너는 크면 나도 갖다 버리겠다?"라고 부모가 자식에게 말하는 등의 행위이다. 당연하지만 가정폭력의 일종이며, 듣는 자식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게임 중 상대방 어머니 성적 조롱하면 '통매음' 처벌?…법원 "무죄"
패드립이 꼭 법적 처벌을 받는 건 아니다. 2022년, 온라인 게임 중 상대방의 어머니를 향해 저속한 표현과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성적 욕망을 만족 시킬 목적이 없던 걸로 판단되기에 그렇다.
4. 주의사항 및 위험성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1월, 필리핀 방문길에서 "내 친구인 가스파리 박사가 만약 내 어머니를 욕한다면 제게 한 대 맞을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그게 당연합니다."라고 한 바 있다. # 물론 이건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으로 인해 이슬람포비아가 만연해질 것을 경계하는,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고 타 종교를 비방하면 안 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달리 보면 교황조차 뚜껑 열리게 만드는 행위가 바로 패드립이라는 이야기다.
사회에서는 패드립 한 번 잘못했다가[13] 절교까지 가는 것은 흔한 일이다. 아니, 절교 정도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 정도며, 심하면 고소당하거나 최악의 경우 현피를 붙어서 폭행 및 살해까지 당할 수도 있다.[14] #[15] 단순히 상당히 심한 모욕 수준이 아니라 신변에도 위험이 가해질 수 있는 수준의 모욕이다. 사람이 아무리 이성적이어도 부모 욕을 들었다면 흥분할 만큼 화가 날 수 있다.[16] 정말로 부모가 없는 사람한테 시전하거나 패드립 당하는 사람의 부모 면전에서 대놓고 한다면 후자의 경우는 듣는 사람과 그 부모의 이성을 쌍으로 날려버린다. 나중에 진심으로 용서를 빌거나, 한두 번 용서를 받아들였다고 해도 상호 간의 앙금이 쉽사리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다른 일로 서로 간의 작은 상처가 여러 번 있었다면 패드립 한 번으로도 큰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행위를 하고도 자기합리화라도 하게 된다면 인간관계가 파탄 난다.[17]
문제는 김윤태와 신태일이 응 니애미와 느금마를 만들고 유행시킨 이후로 학생들이 패드립을 밥 먹듯이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패드립 쳤다고 정색하면 씹선비 취급하기도 한다.[18] 물론 학교마다 다르고 서로 패드립을 치며 웃는 이들은 암묵적으로 서로 동의한 상황이긴 하나, 서로 동의했다는 것만으로는 패드립이 옹호되지 않는다. 반 안에서 패드립을 들으면 다른 학생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고, 각자의 부모가 자신들이 패드립 소재로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동의했을 리는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유교 사회 특성상 부모를 욕하는 것이 상대에게 줄 수 있는 최상급 모욕으로 인식된다. 정도가 심할 경우 신고도 아니고 고소까지 당할 수도 있고 그대로 현피를 붙을 수도 있다. 합의하면 끝이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엄연한 착각. 단 한 번의 말실수 때문에 합의금으로 거액을 내야 한다. 그러니 이런 욕설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당사자에겐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본인의 사회적 평판을 깎는 어리석은 행위일뿐더러 나중에 생각 없이 한 행동으로 큰 손해와 후회만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비록 그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에서 패드립을 하다가 교사에게 들키면 교칙에 따라 처벌을 당할 수도 있다. 물론 그럴 일은 별로 없겠지만, 만약 이미지 관리하는 학생들이 패드립을 했다면, 좋게 가꾼 이미지는 즉시 깨진다. 워런 버핏의 '명성을 쌓는 데에는 20년이 걸리지만, 이를 무너뜨리는 데에는 단 5분도 걸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대한민국 랩퍼들 간에 남의 부모님 안부에 관련한 디스는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 하는가는 그쪽 사람들 사이에서도 합의나 공감대 형성이 안 된 분야이다.[19]
그러니까 결론은 쓰지 말자. 만약 한다면 자신이 자신에게 패드립 하는 꼴이 난다.[20]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에서는 미드로 달리기를 반복하여 데스만 계속해서 단순 무식하게 늘리는 람머스 던지기와 함께 정지 먹기 제일 쉬운 방법중 하나인 비속어다. 단순히 비속어만 쓰는 것은 경고성 조치로 끝나는 반면 패드립이나 혐오성 드립은 한 번만 신고받아도 후순위 대기열, 채팅 금지, 계정 정지와 같은 제재를 받는다.
하지만 공중도덕과 공공장소인지 구분 안하고 자기 집 안방마냥 민폐행위를 한 당사자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냐? (초, 중, 고등학생 한정으로 학교에서 뭘 배웠냐? 학교에서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냐?가 추가) 라고 물으면 민폐 저지른 마당에 되도 않는 효심은 있어서 적반하장으로 패드립 운운하기도 한다.
4.1. 일반 패드립
패드립과 유사한 것으로 고인드립이 있다.
또 부모가 자식에게 사용하는 역패드립도 있다. "내 아들(딸) 목숨 건다"가 대표적인 사례다. 근데 패륜의 뜻을 생각해 보면 굳이 상하관계 상관없이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는 패륜이다. 대상이 손아랫사람이라고 해서 패륜이 아닌 건 아니다. 외국에서도 이러한 드립은 유치하다고 조롱 당하는데 일례로 축구 선수 해리 케인이 자기 골에 딸 목숨을 걸었다가 엄청나게 욕먹은 적이 있다. 그가 그런 말을 했던 동기인 득점왕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돌아가서 더욱 조롱거리가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선거철만 되면 유독 많이 나오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부모와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부모를 욕하는 글이나 노인들은 투표를 하면 안 된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 자기와 정치 성향이 다른 집단을 묶어 까는 용도로 쓰인다. 다만 현실에서는 그 빈도가 극히 적은데 정치인 후보자가 상대 후보자에게 패드립을 시전했다가는 선거법 위반으로 걸려서 당선이 물 건너가기 때문.
2010년 이후 디시의 패드립 문화는 훨씬 강화되어 훨씬 더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청소년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패드립이 일종의 유행어처럼 사용되고 있으나 잘못되었다는 의식이 희박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중인데, 패드립이 유행하여 문제가 되더니, 이 게임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까지 패드립이 퍼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자세한 건 리그 오브 레전드/비판 문서로.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감싸고돌면서 자녀의 잘못을 지적해서 야단을 친 사람에게 "왜 우리 애 기를 죽이고 그래요!"라는 식으로 되려 화를 내며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거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처럼 자식이 망가진 게 부모 탓인 경우에도 패드립을 당할 수 있다.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는 "부모가 저따위니 자식이 저 따위지." "부모가 저렇게 가르쳤구나?" 후술할 가정교육 드립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패드립이라고 하지는 않으며 저런 유형의 부모한테 쓰는 패드립은 멸칭에 더 가깝다.
영어 위키 백과에서도 패드립을 설명하고 있다.
보통 어른들이 버릇없이, 예의 없이 구는 어린아이에게 "네 부모님이 너 보고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라고 가르치셨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일명 가정교육 드립도 어떤 의미로는 패드립이기는 하다. 하도 오래 쓰이다 보니 별생각이 없어진 것.
또한 부모가 하는 셀프 패드립도 있다. 예의 없이 구는 자녀에게 "이 못난 애비애미가 널 잘못 키웠구나!"라고 꾸짖는 것.
4.2. 예능에서 사용되는 패드립
예능에서도 이 분야로 유명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명수. 본인을 악마의 아들이라 칭하고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이애미 드립을 친다.[21] 방통위에서 지역드립과 더불어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는 박명수도 예전보다 빈도나 수위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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