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나무에서 딴 차잎으로 만든 생차를 시음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에 만든것으로 5년 지난것인데 기대가 반반이었는데 역시나 3-5년은 묵어야 맛이 있겠다는 결론이 되었습니다. 중국에 주문제작하여 차를 만드는데 햇보이차가 1편에 3만5천원 합니다. 고수차라고 하여 차잎이 고급이고 좋은차는 35만원합니다. 인연이 되어서 2편 주문하였습니다. 아직 5년은 좀더 기다려야하는 맛인가 봅니다. 10년 묵은 숙차를 맛나게 먹고있다보니 아직 만족할 맛이 아닙니다.
차 시음은 혼자서보다는 차 맛을 알아보는 사람과 함께라야 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차를 함께 마시는 재미, 느낌이 좋습니다. 혼자는 왠지 외롭게 느껴지며 맛을 서로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같은 느낌이므로 서로 차를 마시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친밀감을 높여나갑니다.
한국에서 값비싼 차를 선물받았는데 막상 마셔보니 실망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1998년된 생차인데 기대치 보다 낮은 맛이어서 다시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리 오래된 차라도 맛이 나지 안으면 그냥 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30년 이상 묵히기는 쉽지 않습니다. 26년 정도 차를 사서 4년뒤에 마시면 30년 묵은 차가됩니다. 유통과정에서도 진짜의 차인지도 모르고 좋은 차 잎으로 보관을 잘한차는 좋지만 안좋은 차 잎은 오래되어도 거기서 거기 맛이 납니다. 가끔은 너무 맛난것만 마셔서 다를 아랫것 차를 못마실수도 있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와 좋은 사람과의 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