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의 은혜(사무엘상 7:12~14)24.12.29.주일낮설교
미국의 유명한 대중연설가이며 성공학의 대가라고 불리는 지그 지글러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름이 좀 특별하지요. 지그 지글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다섯 명의 연설가 중에 한 명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정상에서 만납시다, 성공을 정복하는 방법"라는 책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이 분이 75세 때에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자서전을 썼습니다.
그 자서전의 마지막 결론 부분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감사뿐이었다. 감사 외에 다른 할 말이 없는 일생이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의 힘으로 유명해져서 살아온 줄로 알았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늘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지그 지글러는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로 인생을 결론짓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의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지켜주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시대 말엽에 있었던 특별한 한 사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때는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겼다가 되찾은 지 20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이라는 나라에 한없이 고통을 당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많은 괴로움과 고통을 받았는지 좋은 것은 다 빼앗겼습니다. 땀 흘려 수고하고 노력하여 얻은 수확물을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20년간이나 이렇게 살아갑니다.
얼마나 많은 고통 가운데서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그 때에 사무엘 선지자가 온 백성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미스바로 모이게 합니다.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하며 회개 기도를 합니다.
이런 상황을 공격과 침략의 기회라고 생각한 블레셋이 공격을 하였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은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전쟁에 개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큰 우레를 발하여 어지럽게 하여 블레셋 사람들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무기도 없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철제무기로 무장한 블레셋을 단번에 쳐부숩니다. 도망가는 블레셋을 깊숙한 곳까지 쳐들어가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는 이러한 대적의 손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에벤에셀의 기념비입니다.
에벤에셀이란 ‘도움의 돌’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승리를 기념하여 돌을 쌓고 에벤에셀이라 명명한 것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2024년 한해를 보내면서
여기까지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에벤에셀의 기념비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그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한 감사의 기념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은 참된 믿음의 증거요 또 이것이 더 큰 복을 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영상-연말시상-1분
실제적으로 사무엘이 이렇게 ‘에벤에셀’이라는 감사의 기념비를 세운 후에 사무엘이 사는 동안에 불레셋 사람들이 다시 침입하지 못하게 막으시고 더 큰 복을 주셨습니다. 삼상 7:13-14입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감사하는 마음에는 하나님이 거하시고, 불평하는 마음에는 마귀가 거합니다. 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왔다가 불평의 문으로 나가버린다. 감사하면 감사할 조건이 또 오고, 불평하면 불평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또 오게 되는 것입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우리를 지금까지 인도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우리의 능력과 힘과 지혜로는 블레셋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무너지고 깨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미스바 에벤에셀 승리 이후에 블레셋은 이스라엘에게 굴복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시대에 가서 이스라엘에게 완전 항복하였습니다(삼하8:1). 하나님이 블레셋을 굴복시켰고 막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악한 것에서 우리를 막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이스라엘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아모리족은 헷, 가나안, 브리스, 기르가스, 여부스, 히위족속과 더불어 가나안의 7족속이라고 부르는데 그 대표로 취급됩니다. 아모리는 해안지대에 살다가 남하하여 요단강 동편과 서편과 남편까지 가나안 전토에 분포되었고 고대 애굽과 레바논의 비문에는 가나안 땅을 아모리 땅으로 표시되었습니다. 아모리는 강력한 족속으로 아스라엘에게 위협이었으나 에벤에셀의 기적으로 인하여 평화롭게 지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막아 주시는 분이시고 평화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사기 7장을 보면 수십 만 명의 미디안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 옵니다. 이스라엘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그저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라고 하는 사람을 부르셔서 ‘기드온아 네가 이 백성을 건지라’ 하십니다. 기드온은 여쭙니다.
내가 뭘 가지고 건지라 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보니 3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저쪽은 수십만 명의 훈련된 군사요, 이쪽은 오합지졸입니다.
3만 2천을 가지고는 도저히 싸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3만 2천도 너무 많다, 줄여라 하십니다.
그래 만 명으로 줄였습니다.
또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많다, 또 줄여라.
이렇게 하다가 결국 남은 사람은 겨우 3백 명입니다.
기드온은 기가 찼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순종은 하지만 이 3백 명으로 어찌 저 수십만 대군을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전쟁은 내가 한다, 너희가 숫자가 많으면 이긴 다음에 ‘우리가 싸워서 이겼다’ 할 것이 아니냐,
그런 교만을 나는 못 본다, 숫자를 줄이고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저들을 우리 손에 붙이셨다, 우리가 나가서 싸우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이 기적이 있었다.’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영광을 받으시고자 하십니다. 잊지 말 것입니다.
여러분, 깊이 생각해 봅시다.
내 모든 잘못, 내 허물, 이 많은 사건들 속에, 그 깊은 곳에 하나님의 돌보심이 계셨고, 여기까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셨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사람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역사 위에 하나님이 계시고, 역사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여러분 하나하나를 세밀히 돌보아서 인도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동영상-미스터트롯-에어컨기사-7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가장 많이 불려진 CCM을 꼽으라면 작곡가 손경민 목사의 ‘은혜’일 것입니다. 가사 중에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 찬양을 부르면 하나님의 돌보심과 베푸심에 대한 감동이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한 해를 뒤돌아 볼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십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께서 저기까지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는 에벤에셀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며 살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