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진언(護身眞言) - “옴 치림” 호신진언(護身眞言)을 보겠습니다. 호신진언(護身眞言)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몸을 보호하는 진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진언을 외우면 어떤 힘 있는 절대자가 와서 나를 보호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호신진언의 내용은 “옴 치림”인데 그 뜻을 알면 그런 오해는 사라질 것입니다. “옴”은 우주의 근본소리로 모든 소리를 아우르며 성취를 바라는 성스러운 소리입니다. 그리고 “치림”은 깊이 보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옴 치림“은 ”깊이보고 생각하겠습니다.”는 뜻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깊이 보고 생각하겠다는 발원입니다. 그것이 자기 몸을 보호하는 것이란 말입니다. 자기 몸을 보고 생각하는 것이 몸을 보호하는 것이 된다니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몸을 보호하려면 갑옷을 입던지, 어떤 무기를 가지고 다니던지, 호위하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던지, 하다 못하면 부적이라도 가지고 다녀야 보호를 받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다른 것들에게 의지하려는 의타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나를 보호해 주는 것은 자신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팔다리가 아프거나 무서운 암 등 병(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주는 것은 자신 밖에 없으며, 외부로부터 오는 공격도 궁극적으로 자신이 스스로 보호 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자기 자신을 깊이 생각하여 자기 자신을 알게되면 얼굴 모습은 물론 걸음걸이, 손 움직임까지도 달라집니다. 그렇게 되면 감히 무엇이 침범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자기 몸을 보호하려면 자신을 깊이 보고 내가 무엇인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천수경 공부 - 성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