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 라임 사태 해결 ‘위기에 강한 리더’
1963년생/ 경희대 경제학과/ 1987년 대신증권 입사/ 2011년 대신저축은행 상무이사/ 2013년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2019년 대신증권 부사장/ 2020년 대신증권 대표이사(현)
대신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8855억원, 당기순이익 61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식 시장 호황과 자회사를 통한 부동산업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카카오페이 등 13개의 굵직한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며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전년 대비 85.2%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우수 IB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나인원한남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100%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는 6000억원 넘는 수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업인 부실채권(NPL) 부문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오익근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두 해 연속 최대 실적을 진두지휘하면서 대신증권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렸다. 라임 사태를 적시에 수습함과 동시에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위기에 강한 리더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1987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한 순수 ‘대신맨’으로 누구보다 대신증권의 경쟁력과 정체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지점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관리, 리스크 관리, IB 등 증권업 전 부문을 두루 거치면서 다져진 금융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
오 대표는 올해 대신증권을 리츠와 대체 투자 부문에서 업계 정상을 향한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신금융그룹은 지난 10년간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뤄냈다.
대신에프앤아이와 대신자산신탁이 부동산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추면서 기존의 강점인 증권·금융에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일본 핵심 지역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리츠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익근 대표는 내실 있는 경영뿐 아니라 고객 중심 ‘신뢰 리더십’도 적극 강조한다. 취임 이후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하고, 대신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개선했다. 주주 중심 경영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40%를 배당한다는 예측 가능 배당 정책을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매경이코노미] 2022.04.28.
첫댓글 우리사주 문제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