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썸머캠프를 통해 누린 축복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회사 일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지 못하여 썸머캠프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처음부터 자매들과 함께하며 누리는 즐거운 교제를 놓쳤다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퇴근시간 수많은 인파를 뚫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고속 버스를 타고 태안까지 가서 다시 택시를 타고 만리포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걸 알았을때 마음이 정말 많이 어려웠습니다.
벌써부터 썸머캠프에 대한 기대와 설렘보다는 피곤한 마음이 지배적이었고 저는 이 마음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24-25)"
하나님께서는 저의 마음과 제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계셨고, 저에게 필요한 것들을 즉각적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금요일 저녁 후발대 차량이 생겼습니다. 리더언니의 고마운 연락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한 가정의 넘치는 섬김으로 저는 죽전역에서 빠르게 픽업되어 만리포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고 많은 감사가 되었습니다.
썸머캠프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만리포 수양관의 밥은 여전히 맛있었고, 간식은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스포츠와 물놀이를 할때에 날씨와 파도까지도
적당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침에 게을러서 움직이기 싫어하던 제가 교제에 힘입어 아침 체조를 통해 땀흘릴 수 있었고, 신체의 건강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예민한 기질을 물려받은 저는 수면제 없이는 잘 자지도 못하고 캠프때마다 잠을 계속 설쳐서 피곤함이 가득했는데, 항상 저의 허리디스크를 걱정해주시고 배려와 섬김으로 신경써주시는 자매들 덕분에 이번 여름 캠프에서는 잠을 너무 잘자서 개운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를 본 자매들이 '도O이가 주님과의 경건한 교제를 지속해서 예민함이 많이 사라졌다' 라고 하셨는데 참 공감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이었습니다.
2박 3일동안 너무 잘 자고 잘 먹었는데, 여러사람의 섬김의 손길이 있어서 가능했음을 돌아보게 되니 또 감사가 되었습니다.
주말 하루를 나가서 놀아도 식사와 커피 등으로 소비가 10만원이 넘어가는데, 썸머캠프에서는 2박 3일동안 삼시세끼를 맛있는 식사로 다 챙기고, 중간중간 너무 맛있고 건강한 간식들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고, 바다 가까이에 있는 숙소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 가격에 이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동과 감사가 넘치는 캠프였습니다.
가장 격려가 된 것은 풍성한 삶에 대한 메세지였습니다.
메세지를 통해서 사탄의 목적은 언제나 변함없이 나를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데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삶에서 벗어나다보면 사탄이 제시하는 것들이 풍성한 삶보다 더 좋아보이고 편해보이고 더 대단해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사탄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홍해의 기적을 잊고 지옥과도 같던 애굽 생활을 그리워하게 한 것처럼 사탄은 끊임없이 내 구원의 감격을 일상에서 잊게 만들고 쓰레기 같았던 이전 삶을, 죄의 종으로 있던 삶을 그리워하게 하며 영적 전쟁에서 나를 지치게 만들고 있음을 똑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약한 고리인 저는 항상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하나님 앞에 견고한 제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리더언니들 뒤에 숨은채 '난 믿음이 약하니까, 챙김받고 섬김 받는게 편하니까, 좀 더 천천히 성장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라는 핑계만 대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이런 이기적이고 연약한 모습이 잘못되었다고 질책하시는게 아니라 하나님께 "help!"를 요청하라는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들고 나아가기 부끄러운 마음도 주님앞에 숨김없이 고백하며 혈루증 여인과 소경들의 믿음처럼, 부족한 내가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의 손길에 기대어 “주님 제 믿음이 너무 약합니다! 도와주세요!” 외칠 때에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고 도와주시는 분임을 알게되어 은혜가 되었습니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시편 118:5-9)”
세상에서는 선뜻 도와달라고 말하기가 부끄럽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꼴이기 때문에, 물어뜯기고 약점이 잡힐까, 남이 나를 얕잡아볼까 두려워서 "help!" 하고 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연약함을 다 아시고 내 어려움을 능히 해결할 힘이 있으시기 때문에
내 마음에 대한 과장이나 숨김 없이 온전히 그대로 주님 앞에 내 모든 것들을 맡겨드리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헌신적이고 맨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리더언니를 주셔서 지친 몸과 마음을 교제를 통해 치유해주심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임을 깨달았고 수동적인 맨의 태도에서 벗어나 교제 준비를 잘 하고, 적극적인 교제 참여에 힘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매일 구체적으로 Basic을 기록하고, 개발하여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적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강청기도 워크샵에서도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최근 직장에서 발주처의 무례한 대응과 상사의 인격모독에 가까운 폭언으로 어려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내가 아는 선에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보다 하소연하기 바빴고 나의 생각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응답을 해주시지 않을까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그저 핑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하지 않을 핑계, 말씀을 찾아보지 않을 핑계, 베이직을 대충 할 핑계, 하나님을 찾지 않을 핑계, 온갖 핑계들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5-6)”
하나님의 지혜는 나의 지혜보다 훨씬 높으시고 하나님의 방법은 나의 방법보다 훨씬 능력이 있으신데 나는 왜 자꾸 하나님의 능력보다 나의 불안감을 더욱 신뢰를 하고 있었는지, 참으로 람보르기니를 집 차고에 넣어두고 소달구지를 타고 다니는 짓을 하고 있었구나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시기때문에 나의 간구를 억지로 들으시는 분이 아니고 간절히 조르고 강청하는 나의 믿음을
기뻐하신다는게 감사가 되었고 아침 QT시간에 하루의 기도제목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틈날때마다 보며 기도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썸머 캠프를 통해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아와서 마음의 풍성함이 넘치고 있습니다.
저는 냄비같은 성격이라 처음엔 뜨겁게 타오르지만 뒷심이 부족하고 핑계가 많습니다.
제가 핑계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찾는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과거를 돌아보는 모습이 경계가 되네요ㅜ
너무 은혜로웠던 썸머캠프였네요!!! 와 배운대로 잘 순종해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0^
은혜롭네요
은혜로워요~
우와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넘 은혜로워요♡♡♡
단국대 네비게이토 위해
계속 중보기도하겠습니다^^
썸머캠프 최고네요
와 은혜로워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