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쓰레기 창고인가
오늘은 24절기(節氣)중에 스물한번째 절기인 대설(大雪)이다.
절기는 태양년을 태양의 황경에 따라 24등분한 기후의 표준점이다.
절기를 시령(時令), 절후(節候)라고도 한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春分)이 지나는 점인 춘분점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지구에서 보았을 때 태양이 1년 동안 하늘을 한 바퀴 도는 길인 황도(黃道)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한다.
황경이 0도(度)일 때를 춘분(春分)이라고 하며 15도일 때를 청명(淸明)으로 구분하고 있다.
15도 간격으로 24절기의 날짜가 구분되어 있는 것이다.
음력 1월이 맹춘월(孟맏맹 春봄춘 月달월)즉 첫번째 봄달이고 음력 2월은 중춘월(仲버금중 春봄춘 月달월) 두번째 봄달이다.
음력 3월은 계춘월(季끝계 春봄춘 月달월)은 끝의 봄달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여름은 4월(孟夏月)이 첫 여름달이며 5월(仲夏月)이 중간 여름달 6월( 季夏月)은 마지막 여름달이다.
가을달은 7월 (孟秋月)이 첫번째이고 8월 (仲秋月)이 두번째이며 9월 (季秋月)은 마지막 가을달 이다.
겨울은 10월( 孟冬月)이 첫 겨울 달이고 11월( 仲冬月)은 두번째 겨울 달이며 12월( 季冬月)은 마지막 겨울 달이라는 뜻이다.
24절기를 한번 되새겨 봄도 좋으리라. 춘하추동(春夏秋冬) 4계절이 찾아오곤 하는 한반도 대한민국이다.
첫번째 절기는 무엇일까. 한달에 두개의 절기가 있다. 1년 열두달이니 24절기이리라.
첫 절기는 황경이 0도(度)인 춘분이며 두번째는 황경 15도(度)인 청명(淸明)이다.
이처럼 15도 간격으로 세번째 절기는 곡우(穀雨)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
대서(大暑), 입추(立秋), 처서( 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 그리고 황경 315도인 입춘(立春), 330도의 우수(雨水), 마지막으로 345도인 경칩(驚蟄)등 24절기이다. 80평생을 살면서도 24절기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 밖이다.
언제 어느 날이 입춘이고 동지날인지 알지는 못해도 기억에는 남아있다.
입춘(立春)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인 봄절기를 시작하는 날인데 양력으로는 2월 4일 무렵이다.
" 立春大吉 " " 萬事亨通 " " 建陽多慶 "해마다 입춘이 다가올 때면 아버님은 대문에 크게 붓글씨로 써서 붙이곤 한다.
입춘에는 모든 일이 좋고 경사로운 일만 생기고 만사가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일 테이다.
구체적으로 입춘과 동짓날이 몇월 몇일인지는 생각도 못한 지난 세월이 아닌가.
대설인 오늘은 눈물(雪水) 한방울 떨어지지도 눈보라가 휘날리지도 않는구나.
이리도 섭섭한 마음을 갖고있는 회원들도 있을게다. 대설(大雪)은 눈이 많이 내리는 때를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꼭 그렇치만은 않다.
더우기 요즘 기후는 지구온난화(溫暖化) 영향으로 사계절마다 특이한 아름다운 풍경은 어쩌면 잊고 살아야 할 모양이 아닌가.
천체 만물을 창출하신 하느님도 속상해서 가슴을 치는 통곡소리도 지구를 흔들고 있는 순간도 오리다.
이렇게 만든 것은 어느 누구이던가. 범인은 바로 천태만상(千態萬象)으로 지구상에 발을 딛고 살고있는 인간들이 아닌가.
지구 곳곳에서 80억이라는 숫자의 무지몽매(無知蒙昧)한 잡것들인 인간들이 그려내고 있는 그림이다.
누가 누구를 원망하고 눈을 부라리려 하는가. 집집마다 한두대의 자동차는 가지고 있으리라.
자동차를 비롯하여 CO2를 생산하고 방출하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인간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기로 GAS로 석탄으로 나무로 불을 때고 밥을 하며 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다.
오늘날의 인간의 삶에는 없어서는 아니되는 필요불가결한 생활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지구를 온난화 원인이며 우리나라의 1년 24절기도 사라질 때가 오리다.
한마디로 지구를 쓰레기 창고로 만들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
방법은 단 한가지이다. 그대들의 바로 옆에 있는 모든것을 파괴하여 없애거라.
이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해결책이 아니랴.
그러면 인간들은 어찌해야 되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운전하며 끌고 다니고 있는 고속도로이든 시골의 마을이든 승용차를 우선 폐기 처분하면 어떨까. 한동안은 힘도 들고 짜증도 날것이다.
시골에는 자전거로 서울을 비롯하여 대도시에는 지하철 전철을 이용하면 되리라고 본다.
먼 훗날 내 자손들 후손들을 위한 정답이리다.
언젠가는 숨도 컥컥 막히여 안타까운 비운(悲運)의 운명도 찾아올거다. 세계는 둥글고 자전 공전을 하므로 세계 곳곳은 그곳만의 절기가 있는 것이리라. 북극 남극 열대(熱帶) 온대(溫帶) 한대(寒帶) 위치에 따라 그곳 지역의 절기는 완전히 그곳만이 갖고 있는 기후 변화이리라.
대한민국은 온대 (溫帶)로 춘하추동 4계절을 즐기는 행복한 국가이며 민족이 아닐까.
이같이 삼천리 강산이 아름답고 편안한 모습으로 계속 살아가기를 7천만 동포가 통곡을 하며 맹세에 맹세를 함이 좋으리다.
그리하여 오늘도 절기에 맞게 따뜻한 옷으로 감싸입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드리고 있다.
2023년 12월 7일 무 무 최 정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