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에 오늘 드디어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되겠군요.
오늘 소개하는 3편까지 모두 합하여 21편의 기사들 소개해드렸습니다. 쓰고나니까 꽤 많군요.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어서 스스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의도했던 이 시리즈의 기획(즉 단편적인 기사의 소개가 아닌 한 대회의 진행과정을 주욱 보여준다는)
이 스스로 처음 구상한대로 잘되지 않았던거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좀 더 드라마틱하고 좀
더 긴장감있게 여러가지 제반요소의 준비가 부족했음을 느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번역실력의 부족을
가장 많이 절감했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음도 한 몫 단단히 했구요 하하
그동안 관심과 성원 보내드렸던 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글은 성적에 관한 원인분석의 글인데 이글은 그중에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원인에 대
해서 말하고 있습니다.읽다보면 그럴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목: 중국바둑기사들은 왜 연이어 실패를 하는가?
http:// weiqi.tom.com 2001-05-09
4월 중순에 거행되는 후지쯔배,4월 하순에 거행되는 춘란배, 이 두개의 국제시합에서 중국바둑은 대실
패를 한다. 후지쯔에서는 위빈만이 승리, 그러나 가장 비참한 것은 춘란배이며 중국은 이대회 8강중 5
자리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8강전에서 외국기사와 싸운 3명은 모두 지고 오로지 같은 중국인
끼리 붙은 시합에서 왕레이가 팀 동료 저우허양 이기고 유일하게 4강에 올라갔다.
이런 실패에 대한 바둑팬들의 아픔은 중국에서 '검은4월' 이라 부르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게 만들지
않았다. 5월에 들어서 첫번째로 벌어진 국제시합- 아시아TV선수권대회. 그러나 중국은 마샤오춘과 후
야오위가 또 다시 상대에 의해 탈락하고, 중국 기사의 세계대회우승은 또한번의 인연을 끊도록 하엿
다.
무엇때문에,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러한 상황이 항상 반복되는가?
8일,기자가 중국 기원 바둑부에 도착했을 때, 중국 바둑 협회 사무총장 화이강은 대단히 자책하여 말
하기를 지금의 중국바둑계가 너무 썩었다고 당신들은 나 화이강을 욕할 것이다.
중국 기사가 국제 대회에서 연속 참패하여 화이강 이 노련한 중국관리가 매우 화가 나서 격동하는것
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화이강이 그 문제에 대해 첫번째로 지적하여
말하기를, "중국 기사의 지금의 상황은 정상급 기사들의 수준이 모두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국내리그에서 마샤오춘,창하오,저우허양 등의 사람들도 모두 도태의 운명을 당하고, 어느 누구도
왕자의 패기가 없다." 라고 한다.
이것은 물론 신예들의 수준 향상을 말하기도 하는 것이여서 꼭 탓할 일만은 아니다.
그러나 더욱 설명하기를 중국 정상급의 기사들의 수준은 이미 상호근접하였으나 여기에 사람이(특출
한 개인이 나와 국제시합에서 그 성과를 나타내고,국내기사들에게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없다. 이것
은 아마 중국 기사의 총체적인 발전, 백화제방의 시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죽을 지경인 것은" 화이강이 지적하여 2번째로 말하기를 "국제시합에 출전하는 매 1명의 중
국 정상급기사의 수준은 꼭 그만큼의 차이로 한국기사보다 아주 약간 부족하다는 것이다. 창하오,
마샤오춘이 한국의 여타 기사들의 세관입구를 지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이창호의 마지막 1개의
관문을 결국 넘지 못하는 것이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전 1구간의 시간동안, 마치 우리나라기사는 국제 대회에서 이미 일본기사를 초월하였고, 이제 한국을
따라잡는 상황에 처한 것처럼 생각하였지만, 그러나 '검은 4월'은 일본기사는 중국에게 여전히 위협적
인 존재로 남아있다는 현실을 바로 보게 하였다. 이창호가 탈락한 이후의 시합에서도 중국기사는 여전
히 세계 1위와 인연이 없어서, 이것은 바로 화이강을 탓하기 어렵고 '매 1명의 수준은 모두 한국기사
보다 조금 부족한' 그의 결론을 동의하게 만든다.
화이강은 자신의 이러한 결론을 중국바둑팬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한개의 사
실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중국 기사가 일본을 따라잡는 시기에, 중국 바둑은 '군사화' 관리를 택하고,
기사의 훈련과 연구의 집중을 집단합숙훈련을 통해 국가에서 관리하도록 하엿다. 그러나 프로화 이후
에 중국 바둑관리체계는 지금 기본적으로 '개인의 책임하에 맡기는'형태에 있으며, 젊은기사들의 구체
적인 훈련의 요구가 더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관리 또한 그다지 엄하지 않아서, 바둑훈련에 의
지하는 것은 오로지 기사의 자각이 전부일 뿐이다.
소개에 따르면 지금 바둑선수팀 속에 장원둥 구단만 늘 꾸준히 연구실속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을 뿐
이라고 한다. 중국의 미디어는 국내정세를 비평하기를 좋아하고, 성적이 떨어짐을 질타할 뿐,그 원인
에 대한 자각에는 밝지 못하다.
중국 바둑 협회 위원장 처쭈더가 이런 종류 현상을 분석하여 말하기를, '중국의 젊은 기사는 지금 마
샤오춘이 절정기에 달했을때의 그 수준에 도달한 사람이 아직 없어서, 창하오는 마샤오춘을 초월하지
못하고,쿵제,펑취안 등의 기사는 또한 창하오를 초월하지 못한다. 또한 현재의 바둑계의 변화된 상황
이 젊은 기사들의 경솔한 심리상태가 생기도록 영향을 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종류의 심리상태
(즉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합숙을 시키며 훈련을 받다가 프로화이후 모든 훈련을 개인의 책임아래 맡기
는 자율적인 상황)에 대해여, 일본.한국은 여러해 동안 프로화를 실행하고 기사가 이런 환경 중에 평
온한 심리상태로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반면에, 중국 기사는 프로화 뒤에 오히려 가
만히 앉아 있지를 못한다."
원난팀이 바둑그리전에 유창혁을 청한 후에, 유창혁에게 거주할 장소를 배정하는 문제로 어려워하고
있을 때, 유창혁은 단지 지낼수만 있으면 된다 라는 의사표현을 해주어, 내가 이철용과 함께 그의 주
거지를 물색했고 유창혁은 바로 좋다고 말하였다. 또한 원난팀은 자기팀의 기사들에게 협찬사의 광고
가 달린 옷을 입기를 조심스럽게 건의하였을 때, 유창혁은 두 말 없이 앞장 서서 바로 입었다. 유창혁
의 이 2가지의 사소한 일은 우리고 하여금 프로가 무엇인지를 느끼어 깨닫게 해 주었다.
십수년 이래 바둑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빠른 발전은, 우리가 이미 강한 실력이 있도록 하였으며, 그러
나 그 급격한 변화의 부적절한 상황대치는 오늘 우리가 맛보는 이러한 실패를 직면하게 하였다. 중국
바둑은 한숨을 꾸욱 억누르고 실패의 원인을 찾아 다시 시작할 때 정상의 시간이 바로 멀지는 않다고
나는 믿는다.
(두번째 글은 역시 비난의 글인데 역시 네웨이핑이 말한 두께와 높이의 이론에 대한 반박의 글중에 하
나입니다. 내용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글이 재밌어서 소개해봅니다)
제목: 중국기사의 우승은 영원히 먼 것입니까?
http:// weiqi.tom.com 2001-11-14
중국 바둑계에서, 그 해 한명의 항일쟁기의 영웅이 있어서, '섭선풍'이라고 불리며, 중일의 바둑 시합
에서 무려 11명에 달하는 일본의 고수들을 낙옆쓸듯이 쓸어내며 3회의 환상적인 단체전 우승을 엮어
냈다. 그가 바로 섭위평이다.
중국 바둑계에서, 한명의 자유롭게 행동하며 변화무쌍한 초식으로 뭇고수들을 비웃은 고수가 있으니,
1995년 세계 랭킹1위로 천하에 그 기세를 떨치며 중국바둑이 휘황찬란함을 창조해내었으니, 그가 바
로 마샤오춘이다.
그 해 섭.마 의 평판이 자자했던 까닭에, 일본 바둑의 기성 후지사와는 일본 바둑계에 대해 근심하여
말하기를, 중국바둑의 진군의 기세가 강렬하여 말발굽소리가 이미 임박해왔다라고 말했으며, 이 예언
은 마침내 사실이 된다.
그때까지 정식의 세계 바둑 시합이 없어서, 대만의 첫번째 부호 응창기는,열렬한 바둑 애호가로서,홀
연히 문득 생각해내어, 천하 제일 고수를 가리는 천하국수 화산논검을 열것을 약속했다. 그것이 바로
잉씨배이다. 그러나 누구도 잉씨배 탄생이 세계 바둑 구도를 바꾼다고는 짐작하지 못했다.
1989년 각지에서 잉씨배 출전권을 얻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중국 섭위평은 사람들의 희망을 저버
리지 않아 결승에 오른다. 상대는 도리어 그 해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사람이었으며,당시
절정기를 맞고 있던 일본의 초일류 고수들이 연이어 탈락하면서 이미 이후 세계 바둑의 방향을 암시하
였다. 결전의 잉씨배 정상에서 중.한의 최고수가 자신의 기량을 모두 다한후 한명은 산아래로 쓰러지
고 한명은 그 정상에 앉았 천하를 관할하게 되었다. 낙마자는 뜻밖에 중국제일고수라는 '섭선풍' 섭위
평이었으며, 대관할자는 훗날 그 위엄을 천하에 떨치는 강호의 '조쾌창' , 바로 한국의 조훈현이었다.
이 한편의 대결은 섭위평과 조훈현의 바둑 생애의 분수령이 된다.
여기에서부터 섭위평은 한번 넘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심지어 국내 바둑 시합에서 또한 여러
번 참패하여, 젊은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다행히 명예 바둑 국수 라는 칭호가 있어
서, 도리어 국내 미디어에 의해 빈번하게 출연하는 저명인사가 되는, 별도의 수확이 있을 얻는다.
잉씨배 후부터, 세계 바둑 시합은 우후죽순같이 탄생하고, 후지쯔배,동양증권배,LG배,삼성화재배,춘란
배 등의 세계 바둑대회가 개최된다. 1992년, 한명의 소년 영웅이 동양증권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이름이 천지를 진동시켰으니 그가 바로 훗날의 천하제일인자 '석불' 이창호이다. 당시 16세의 이창
호는 이후 세계대회마다 천하고수들을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제것인양 가져가,온 세상을 놀라게 하였
으니, 여기서부터 '세계가 이창호를 쫓는'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최근 섭위평이 천하 바둑 기세를 터놓고 얘기하기를, 두께로 1.일본 2.중국 3.한국이며, 높이로는 1.
한국 2.중국 3.일본 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잠꼬대같은 소리일 뿐이다.
두께가 단지 기사의 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급기사의 층을 말하는 것이라면, 한국의 사대천왕
은 모두 세계1위를 가지고 있으며, 조.이.유 이 3인은 더욱이 세계결승무대의 단골손님. 일본 또한 세
계1위를 가진 기사는 린 하이평,오다께,다케미야 마사키,고바야시고이치,조치훈,요다,왕리청 등이 있
으며, 중국은 단지 마샤오춘이 2차,위빈이 1번 세계무대에 정상에 섰을 뿐이다. 그가 말하는 두께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또한 어느 기자가 섭위평에게 다시한번 세계대회에 나가 우승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을때, 섭위평
이 대답하기를, 만약 내가 조금 더 노력하여 전성기의 기력을 회복한다면 나는 여전히 세계 1위일것.
이라고 말했다. 이말은 2개의 의문점을 가지게 한다. 첫번째는 "만약" 이라는 말이다. "만약"이라고
붙인다면 세상에 무엇을 못할게 있는가? 두번째는 "여전히"라는 말이다."여전히"라는 말은 "일찌기"라
는 말과 상용된다. 대단히 우스은것은 도대체 언제 누가 그를 세계1위로 공인하였는지, 그가 세계 개
인전에서 언제 우승을 하였는가 하는 점이다. 오로지 그 자신만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만약"과 "일
찌기"는 사람들이 자기안위의 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두 개의 단어이다.
그의 그 해 상대 조훈현은 도리어 여전히 세계 바둑의 정상에 군림하며, 결전의 전장에서,그 풍모가
여전함을 보여준다.섭위평의 제자 창하오가 세계 결승 무대에 오를 때에, 그가 직면한 뜻밖의 결승상
대,그 해 이후 그의 사부의 평생의 큰 적수 조훈현을 보았을 때, 그는 그의 제자가 마음속으로 어떤
감상이 있었을지 모른다 말인가?
마샤오춘이 1995년 2개의 세계 1위를 가지고 있었을 때, 섭위평이 마샤오춘의 바둑을 평가하기를 이
는 세계1위의 바둑이라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라고 말해 그들의 사이가 안좋음을 모두 알 수 있었
다.(실지로 섭위평과 마샤오춘 그 실력외에도 설전으로도 아주 유명했었죠) 두번째 세계 대회에 참가
하게된 마샤오춘은 섭위평에 평가를 꼬집어 말하기를 중국에서 오로지 나만이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고 생각하지 마라 라고 말한다.그러나 이말의 마음을 보면, 그는 마치 이창호,조훈현이 몇차례나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이어서 그가 이창호와 대면하여 11판의 연패의 기록을 세우
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일 언론매체가 보도하는 것을 듣게 된다. 섭위평의 이혼, 재혼, 그리고 또 이
혼.......(이번에 3번째 젊은 여자와 결혼했다죠? 능력도 좋아 흑 누군 한번 결혼하기도 어려운데)...
마샤오춘이 심야에 바에서 놀고, 음주운전.......인명사고.....
SHIT 이다! 섭위평.마샤오춘
(원문에 좀 더 심한 표현이었는데, 제가 언어순화를 좀...^^)
창하오는 마침내 나타난 중국의 고고한 미소년 선비이며, 인품,바둑실력, 모두 까다로울게 없다. 그러
나 도리어 늘 정상의 근처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한다. 이창호의 면전에서.
다행히 그는 결코 용기를 잃지 않고, 근검노력하여 마침내 최근 상성배 준결승에서 이창호를 물리치
고 결승에 올랐다. (이때가 6회 삼성배때로써 아직 결승에서 조훈현한테 지기전임^^) 이후에 창하오
의 준결승에서 승리는 언론매체에 의해 위대한 승리라고 불리며, 그것이 역사의 창립임을 말하기
를,'"창하오가 이후부터 이창호를 넘어 세계바둑계의 지존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떠든다
그러나,그것은 사람들이 창하오에 비해 이창호가 도대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무지함
일 뿐이다. 이창호. 16세의 나이에 그의 첫 세계우승을 취하고, 이것은 창하오가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기록이며, 이창호는 현재 13개의 세계 1위를 가지고 있다. 이것 역시 창하오가 따라가기 어려
운 기록이며, 하물며 더욱이 이 숫자는 매년 모두 쇄신을 하고 있으니, 이는 이창호가 매년 새로운 우
승트로피를 추가하기 때문이다.
우리 중국기사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번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한평생의 자랑거리이며, 그러나 이
창호에 대해서 말하자면, 어느 1년 세계 1위를 손에 넣지 않은 것이 대형 뉴스이다.
(마지막은 바로 월드컵이 끝난후 바둑과 축구에서 한국의 승리의 요건을 분석해보는 글입니다.스스로
읽기에 좀 낮간지러운 점이 잇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기분은 좋군요^^)
제목: 축구와 바둑으로부터 엿볼수 있는 한국인의 정신
이번 월드컵에 한국은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4강 대열에 드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들은 1966년 북한팀
의 8강의 기록을 깨며 모든 아시아국가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국인의 축구에서의 성과는, 그들의 바둑
에서의 성취와 우연성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하여 이해한다면 중국 축구,
중국바둑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나는 한국인의 성공비결중에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바로 그들의 정신에 있다고 본다. 현대에 와서 거
의 대부분의 사업에서 물질이 정신을 만들어가는것을 우리는 매일 보지만,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 말하
자면 나는 그것을 '정신적 물질 결정' 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들은 오늘날의 이러한 놀라운 성취는
그 어느것 하나 정신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3가지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1.한국인은 만족하지 않는다.
한국 축구는 물론 중국보다 강해서, 지난 십수년동안 중국의 천적역활을 하며, 중국팀으로 하여금 '공
한증'을 앓도록 했으며, 이러한 '공한증'은 또한 바둑계에서도 만연된다는 점에서 이것 역시 축구계
와 약간의 연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에는 여러가지 요소, 기술,전술,수준...가 있지만 그 중
에 정신적인 요소가 가장 주도적인 원인을 차지한다.
단일민족,인구4000만의 작은 나라,그러나 한국은 세계의 체육 강국(최근 몇 년 종합 체육 성적의 줄
곧 안정되어 아시아의 2번째, 세계에서 10위권) 이며, 세계축구계에서 강팀을 보유하고 있으며,또한
세계 바둑계의 제 1위의 국가이다. 바로 이것은 이들이 갖고 있는 한 종류의 영원한 잠재된 의식- 첫
번째를 다투는 것에 있어서 남에게 뒤떨어지는 것을 절대로 견디지 못하는 정신. 이러한 종류의 정신
은 중국인은 물론 크게 부족하지만, 일본인조차 한국인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이러해서 일본인은 한국인 앞에서 그들의 경제적 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중국인은 그들의 거대
한 인구의 우세를 발휘하지 못하여, 축구와 바둑에서 또한 뒤떨어진다. 옛날에 이르기를, '가난한 사
람이 부자와 비교하여 부족한 것은, 기회,용기,지혜가 아니며 또한 체력도 아니어서, 그것은 바로 만
족하지 않는 욕망, 끝없는 욕구실현에의 갈망이라 하였다. 중국인의 우선은 통합이며,일본인도 크게
발전한 후에 지금에와서는 현상태에 만족하고 있는 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영원히 만족하지 않는 한
국인의 상대가 될 수 없다. 축구가 그렇고 바둑도 그렇다.
2.굽히거나 꺽이지 않는 것이다.
결전에 이르기 전까지는 치밀한 작전과 논리가 통용되지만, 그러나 구체적인 실전에서는 도리어 굽히
거나 꺽이지 않는 정신이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한국팀은 이번에 월드컵4강의 쾌거에서,
물론 홈그라운드의 유리한 조건이 작용했다는 점도 있지만, 그러나 폴란드,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이런 강팀에 직면하여, 그들은 조금도 겁내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도리어 자신감넘치는
선수들의 결사적인 대응과 생동감있는 위협적인 한국인들의 하나된 응원은 상대방팀으로 하여금 모두
크게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하였다.
마지막 준결승전에서 월드컵3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팀에 직면하고, 그러나 한국인은 여전히 꺽이지 않
는 한 종류의 선명한 정신으로 맞섰으며, 도리어 독일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게 대단히 위험한 진행
속에 식은땀을 흘린다.
특히 후반전에 강해서,불리한 상황에서도 결코 쉽게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바로 이러한 정신은 바둑에
서도 보여지는 한국고수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네웨이핑이 그 해 잉씨배 결승에서 입은 정신적인 손
해는 바로 이러한 원인이며,또한 마샤오춘,창하오 등이 입은 손해역시 바로 이러한 점에서 한국인에
게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오직 끝까지 힘을 다하여 도전하는 이러한 한국인의 정신은 설령 상대방이
그보다 더 강한 상대일지라도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괴롭다고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
중국기사가 한국인과 싸워 이기려면, 바둑 실력을 꾸준히 연마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한 불리한 상황
에서도 쉽게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다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3.승부가 첫번째이다.
시합은 당연히 승부를 다투려고 하는 것이며, 그러나 우리가 예로부터 '우정(여기서 우정이란 그 유명
한 중용의도을 뜻함)이 첫번째요 승부는 두번째'라는 교육을 받았고, 이것은 중국인의 승부에 대한 마
음을 희석시켰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만약 승부가 첫번째고 우정이 두번째라는 사상을 확립하면, 아
마 한국과 고저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의 승부근성은 매우 강해서, 때로는 지나칠정도로 수단을 가리지 않는 지경에 까지 이를 정도
로 다툰다. 바둑이 개인승부의 게임이어서 기사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기풍을 갖게 되는데, 한국의 대
표적인 기사 조훈현이 삼성배의 결승전에서 창하오와 왕레이를 상대로 보여줬던 바로 그 치열한 승부
의 정신은 현재의 중국기사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이로써 지난 2주간에 걸친 시리즈의 모든 글을 마치겠습니다
자 그럼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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