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초 / 假 漁ㆍ차종진
어느 날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머리에
무성한 풀을 보았다
선선한 날씨 풀이 마르고
낡은 창고 한구석에 나이를 먹어가던 예초기에 기름을 칠하고 이빨 빠진 칼날을 날카로운 날로 교체
마른 잡초를 깎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파르라니 깎인 머릿속으로 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내일은 산소에 벌초를 하고 모래에는 내 숲 왕 버드나무에 달라붙는 몸쓸 가시 박꽃을 잘라내야겠다
이제 좀 헐겁다 시원하다 가슴에 쟁여두었던 잡초들도
싹 잘라내야겠다
파란 하늘 구름나그네
쉬엄쉬엄 흘러간다
이전들꽃처럼 살다가
다음길을 잘 걷는 법 / 이용식
첫댓글 금초 벌초 마을길
모두 잡초 깎느라
바쁘더군요
망내역시 산에
들에 야생화로
남고싶네요
마음뿐요 😀
추석 연휴 다 복 하게 보내세요
그러게요
나무며 풀이며 너무 무성하면 가지치기하고
무성한풀 베어주고 나면 정말 시원하지요~~~**
벌초하면 힘들 겠어요
하고 나면 보기도
좋지만 요즘은 돈 주고 타인에게 맏긴다네요
추석 명절 기쁘게
보네세요
잡초는 싫어
그렇죠
알곡이어야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이리 염소들이 교회
내에도 많아
양이돼야
염소는 받는게 특색이죠
꽃순이님 염소?
양?
메롱
그럼 회장님은 이리시나~~~!!!
@꽃순이 난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