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 해삼이 바다에서 나는 삼이라고 한다면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더덕이다. 그만큼 미더덕이 건강에 아주 좋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 것으로 만든 미더덕찜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예전같으면 왠만한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었던 것인데, 요즘은 쉽게 볼 수 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구찜과 함께 미더덕찜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마산에서 그 향긋한 바다의 맛을 느껴보았다.미더덕찜, 만드는 방법은 아구찜과 다르지 않다. 다만 주재료가 아귀냐 미더덕이냐 차이다. 사실 맛진지기 처키는 아구찜보다는 미더덕찜을 더 좋아한다. 입안에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맛, 콩나물과 함께 채소가 매콤한 양념장에 버무려져 있어 그 맛은 사실 아구찜을 능가한다라고 조심히 말한다. 그러한 맛을 여기, 이곳의 미더덕찜이 확실히 증명해준다.미더덕찜의 양념장, 아구찜의 양념장과 같다. 매콤한 양념에 콩나물과 같은 채소, 그리고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미더덕이 함께 어우러져 씹을때마다 향긋한 바다내음이 입안에 가득해지는 정말 군침을 돌게 하는, 아니 소주한잔이라도 걸쳐야 한다는 그러한 맛이다. 소주가 강하게 땡기는 강한 맛, 소주가 아니더라도 밥반찬으로도 훌륭한 미더덕찜이다. 처키가 여행중이고 저녁에 지인과의 술자리가 있어 간단하게 식사로 했지만 반찬으로는 너무나도 아까운 훌륭한 음식이다. 그래도 밥과 함께 먹는 미더덕찜은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맛있다. 특히 입안에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미더덕은 가히 일품이다.이곳은 아구찜, 미더덕찜 전문집이다. 요즘 사람들은 아구찜을 먹으러, 미더덕의 참맛을 아는 사람은 미더덕찜을 먹으러 오는 아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명한 집이다. 참고로 메뉴에 가격이 안나와 있기에 미더덕찜의 가격을 말하고자 한다. 미더덕찜과 함께 밥한공기를 먹는 가격은 만원이다. 혼자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아마 둘이서 먹은 딱인 양일 것이다.마산 불종거리의 옆,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 미더덕찜을 먹고자 찾아온다. 이곳보다 오동동 문화거리를 따라 내려가면 아구찜골목이 있는데, 마산의 유명한 아구찜도 좋지만 미더덕찜의 참맛을 아는 이, 이곳도 한번 들러서 맛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조심히 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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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남소재 맛집 정보에 많은 도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