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직장(구직) 24-24, 봉사활동 ② 반찬 담을까요?
화요일 오후 1시. 김성요 씨 발걸음은 거창담다로 향한다.
생각해 보신다더니, 오늘 또 할 수 있겠다 싶으셨나 보다.
“안녕하세요?”
“성요 씨, 왔네요. 오늘 할 수 있겠다 싶었나 보네.”
“네. 반찬 담을까요?”
“하하. 이제 뭘 할지 바로 얘기하네요. 그래요, 오늘도 앞치마 입고 반찬 담아요.”
이튿날인데 거창담다에서 하는 일이 훨씬 익숙해진 듯하다.
김성요 씨가 편안히 잘할 수 있는 일이구나 싶다.
반찬 포장하러 작업대에 앉은 김성요 씨와 이윤경 선생님께 인사하고 직원은 가게를 나선다.
오늘은 한 시간 반쯤 작업을 했다. 어제보다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다.
이윤경 선생님께서 김성요 씨 손이 야무져서 반찬 포장을 아주 잘한다고 하신다.
일 마치고 김성요 씨와 거창담다에서 함께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쇼핑한 후, 인사드리고 온다.
다음 주에 또 활동하러 오겠다고 한다.
김성요 씨가 거창담다에서 돈을 받지 않아도 활동하면 좋겠다 싶었던 이유가 있다.
김성요 씨가 구직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다.
여느 사람이 취직할 때,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내세워 직장을 구한다.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그런 노력과 성실을 높게 사는 것 같다.
또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착실히 쌓다 보면 그것이 다른 기회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성요 씨가 거창담다에서 하는 활동을 그 자체로 즐거워해서 다행이다.
실제로 반찬 활동을 하며 김성요 씨에게 잘 맞는 일,
잘 맞는 환경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역시 유익이라 생각한다.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신은혜
봉사활동 다녀온 날, 시원한 식혜를 나누어 주셨다며 봉사활동가서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해 주셨어요.
그 말끝에 김성요 씨가 “재밌더라, 힘 안 들고.” 이 말이 반가웠습니다. 박현진
김성요 씨가 본인 스스로 할 만한 일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이 생각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신아름
연이어 이틀, 와, 감사합니다. 김성요 씨 활동을 바라는 뜻,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