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고, 폐막식이 거행됩니다.
중국은 워낙 요상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많이 따서, 아예 제쳐두고 서라도,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는, 우리 한국의 위상이 얼마만큼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판의 편파판정이 역시, 매 대회마다 있어왔기 때문에... 왜 우리 나라 선수들에게만 그런 심판의 편파판정이 내려지는 걸까를 생각하게됩니다.
오늘 배구의 은메달과, 여자 농구의 은메달, 남자 농구 등등은 광저우에 미치도록 열광한 저의 불씨를 꺼뜨렸습니다.
하지만, 메달권에 진입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상고하며, 우리 나라 선수들의 화이팅을 기원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당일에, 고 서정우 하사가 국가의 부름에 충성하고 전사한 날,
제 동생도 포상휴가를 나왔었습니다. 12월 11일이 제대인 그 녀석은, 자신과 같은 날에 휴가를 나왔다 봉변을 당한
고 서정우 하사의 뉴스를 보면서, 안도감과 분노감을 동시에 표출했습니다.
북한군의 남한 도발은 언제나 있어왔지만, 민간인 지역에 포를 쏘는 등의 대범함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돗개 하나는, 국지도발 작전으로,
간첩들이 남한에 내려와,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요인 암살이나, 후방 교란 등의 징후가 포착되면 발동하는 것으로,
현 전시체제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평도 포격은 데프콘 제 1발령의 Cocked pistol 상황입니다.
준 전시체제가 아닌, 전시체제로서의 대응을 한다는 얘깁니다.
이번 북한의 행태는 저를 다시 한번 미치게 했습니다.
일개 힘없는 학생이지만, 국가의 위태로움을 알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이 계획되었고, 북한에서는 두고보지만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각오를 했습니다.
도망가는 것만큼 비겁한 것은 없다는 말이 있어, 그 말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는 전쟁을 부추기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맞서 싸워야 할 때는 알고 있습니다.
요새들어 사회가 혼란하고, 급박하게 전개되는 때에,
우리 폭죽연구소 가족분들의 가정엔 언제나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어제 늦도록 뉴스를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유족들의 눈물을 보며 저도 울었습니다. 특정대상이 아닌.. 누구든지 아무나 희생양이 될수 있는 일이었기에. 그 '아무나'가 바로 나, 내가족일수도 있었기에 그들의 눈물과 오열이 내 일처럼 아팠습니다.
흐음... 군인이라 현재 이러한상화에서 뭐라고 말하기는 쫌힘든면이있지만 언제나 대응할 준비를 하고있는것만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