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이고 범효마클적인 꽃 혁명에 동참코저
비장한 마음으로 낡은 무기들을 털고 씻고 닦아서
녹색의 광장으로 바람처럼 날아갔다.
잠깐.. 다른 부족들의 동태를 뒤져 본 결과
옛날에 10호도 안되든 일아족까지 해외원정을 가질않나
술독에 빠져 살던 토우족은 신동력사업으로 주로확장과 개척에 정신이 없고
먼 변방의 오랑* 집단인 강변목족은 씨족사회의 풍습인 가족통합에 매진하고
강 건너 해월족은 변함없이 천혜의 자원을 만끽하며 호시탐탐 중앙을 노리는데
우리부족....이름도 거룩한 온수족은
재산 탕진한 부랑아
소박맞은 과부
폭풍한설에 시들은 사무실 아레카야자나무처럼
우리는 꺼져가는 아니 이미 꺼진줄도 모르는 모닥불 이었다
그래서 이제껏 나의 불찰과 잘못을 빌겸
지기님 수호천사가 되기로 했다
계급장없이 백의종군하는 백의장군이 되기로 결심했다
( 즉 쑈군체제(쇼군인가?) 그래도 나는쑈군....)
역시 깃발은 먼저 꽂는놈이 장땡...
어제 5Km를 뛰었더니 다리에 알이 박혔다
그래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맨날 모이는 그 자리에 가니
강박사님이 오늘도 욱준 타도를 외치며 반갑게 맞이해준다
구서동쪽으로 페메(?)해주시는 분이 나보다 맛이 간 것 같다
고작 3일전에 35Km 뛰었다고 변명하면서...
오랜만에 뒤풀이 스트레칭 할러고 하는데 훈장 박모씨가
그냥 밥먹으러 가잔다..,,언제 한번 (손좀%%$$#@)
밥집에는
초창기 맨발로 멤버인 김준오후배 아니 부대앞 사장님
역시 그의 동기이자 달리기로 먹고사는 이대곤 체육 선생 아니 선상님
썩어서 벌써 간 고등어 된 박세규 선상님 아니 훈련부장님
신의 아들이자 한전사장님이 꿈인 김도훈선배님 아니 부장님
그리고 영원한 청춘인줄 착각하는 우리의 우상 서정목회장님 아니 할아버지
그리고 백의쑈군이자 지기수호천사 유홍현
이렇게 6인의 사내들은 좋은데이를 보내고
2차 입가심하고 집으로 찾아갔다
이제 수달은
감히 북쪽 목딸이 말타고 만덕고개를 넘지못하고 뛰어오게 하겠으며
감히 남쪽 해딸이 배타고 수영강을 건너지못하고 뛰어오게 하겠으며
감이 동쪽 토딸이 수레타고 앉아오지 못하고 뛰어오게 하겠습니다.
이상 백의쑈군이 강희지기를 대신하여 포고합니다
이천십일년 이월 이십삼일
첫댓글 유원장님 반갑소. 저는 요즘 해뜨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이라서 항상 댓글은 1번이요. 일전에 "풍수지탄'을 당하고 마음이 아팠겠습니다. 요즘 리비아는 '맥수지탄' 저는 '망양지탄'입니다.
백의 쑈군이 수달부족을 잘 다시려 주실걸로 믿고 열시미 싸우다 전사하겠심미다~!~,또한 준오 대곤 영계 장수를 얻어스니 심이 절로 나심미더 쑈군! 힘!!
사는기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지기님이 공지를 올려주시면 항상 그시간에 참석토록 이제 노력하겠습니다
아니 하루 쉬었다고, 그 당새 올드인 뉴페이스들이... 와글 와글... 흰옷 입은는지 확인 해야지.
다들 뛰어오게 하심으로 나도 덩달아 뜁니다.
아니 요즘 공방 안 돌린다더만 앉아서 글쓰기만 했나... 후기가 대단하오. 인자 자주 봅시다.
그러게요~
유원장님. 수고많으십니다. 저도 기지개를 켜야되겠습니다.
문화센터 같은 데도 슬슬 아짐씨들이 늘기 시작하는 거 보니 봄이 오고있긴 하나 봅니다. 곧 수달에도 달림이들로 주로가 미어질 것 같네요. 천사가 다시 내려오셨으니 ㅎㅎ
선배님의 씩씩한 후기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리는 못지켜도 항상 관심은 있답니다. 요즘 운동 안하고 일요일 자봉하다가 감기,몸살로 어제 병원에서 링겔 1대 맞고, 하필 저녁에 꼭 참석해야하는 酒로를 달린다고 고생 많이 했슴다. 선배님! 돌아오신것 환영합니다. 언젠가 수달로 돌아갈 날이 오겠지요 ㅠㅠ
저도 마음은 항상 수달, 효마클과 함께 합니다. 사정이 허락되면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와우~ 수달의 힘찬 출발이 팍팍 느껴집니다. 유원장님 오랫만이네요.^^
ㅎㅎ 이제 수달 바쿠후(幕府)시대가 열리는가...원래 백의 쇼군(將軍)이란 없습니다.
무슨 백의종군 이순신장군도 아니고...ㅋㅋ
일본 역사의 막부시대에는 덴노(天皇)는 이름뿐인 허세고, 실세인 쇼군이 나라를 다스렸다는데...^^
후기도 재밌고 차후 수달막부의 행보가 자못 흥미롭습니다~
뚜거운 글자<세잠우어밥이>
세규가 와서..
잠자고 있는 나를 깨우는데..
우짜겠는교..
어쩔수 없어...
밥이나 묵고 가자고 나갔는데..
이기 장난이 아니고 맨발로 까지 나왔으니...
(원동 용골산-토곡산 갔다 온다고 댓글이 늦었습니다. 하여튼 수욜이라도 같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기의 맛도 역시 다르네요)
맨발로의 대장을 벗고 효마클의 졸개로 들어오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너무도 반가이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능한 자주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김사장~.반갑네.토달에서 얼굴 한번 봐야제~
주(晝)경(耕)야(夜)다(多)독(讀) 중이신가요? 본업이 의심스러운 파워풀한 글발에 감탄사 연발입니다... 선배님 화이팅요!!^^
지정학적 측면에서 볼때는 수달은 타 정달에서 잡아 먹히기 좋은 중원에 있기 때문에 단디 해야 될낀데, 수달강희(水達剛熙)는 뭐하고 있는지?? 허참
글 초반 문구가 카이자르 갈리아전기 전투장면같요 똑특한 내용 재미있네요
선배님 반갑습니다, 언제 소주나 한잔 사주세요.
봄은 역시 만물을 소생시키는가봐요. 수달막부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이강희 박세규 유홍현 역시 수달은 셉니다. 후기 한번씩 보면 존경스럽습니다.